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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디카 찾아오다!!

| 조회수 : 5,269 | 추천수 : 185
작성일 : 2003-11-05 21:18:19
오늘, 기분이며 몸이며 아주 바닥이었습니다.
하루종일 매실잼 탄 물 1잔과 쌍화탕 2병으로 버티다가 저녁 한술 간신히 떴네요.

맘같아서는 침대밖으로 나오지 않고 버텼으면 좋으련만...
내일 점심에 kimys의 후배들을 초대해서 하는 수 없이 악으로 버텼어요. 아침엔 장봐오고, 낮엔 집에서 빨래하고, 오후엔 수리맡긴 디카 찾으러 남대문에...

디카 찾아왔어요.
사실,뭐 그거 오늘 안찾아와도 되는 건데...내일 요리가 멋지게 되면 찍어보겠다는 욕심에서...참, 제가 생각해도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부터 쌍화탕 한병 더 먹고....
아, 메뉴 뭐냐구요? 참게장파티니까 별스럽게 차리는 지는 않구요, 간단하게 반찬만...

김치- 배추김치, 갓김치, 순무김치
밑반찬-명란젓
국-아욱국
메인디시-참게장, 여기에 참게장을 좋아하지 않을 지도 모르는 미지의 손님을 위한 갈비찜
반찬-오징어전, 버섯샐러드, 묵잡채
기분에 내키면 스페셜로 칠리새우..., 안 내키면 말고...
이렇게만 하면 될 것 같아요, 저녁도 아니고, 점심인데...

참석인원이 10명 넘어간다면 지금부터 부엌이 복잡해지겠지만 고작 7~8명...아주 간단한 것만 좀 해놓고 소파랑 침대에서 뒹글뒹글 TV나 보다가 내일 아침 본격 작업에 들어갑니다. 그럼 내일~~

p.s
사실 그저께 글을 안 올린건 아파서가 아니라 이제부터 쿠킹노트 띄엄띄엄 올리려구 했던거에요.
제가 빠져도 재밌게 지내시는 것 같길래..
그런데 ky26님이 제 글이 없어서 서운했었다는 댓글을 남기셔서...맘 고쳐먹었습니다. 하던대로 해야죠.
ky26님 같은 분 한분만 계셔도 전 자판 열심히 두드립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04
    '03.11.5 9:32 PM

    잉, 아파서 안나오신게 아니라구요? 그런 줄도 모르고 끝나고 많이 아프신가부다
    무지 걱정 했어요. 아프시긴 아프시다고 했지만...

    마마, 아니 되시옵니다.
    쿠킹노트에 새 글이 안 올라오면 맥이 빠지옵니다.
    부디 이 백성들의 마음을 헤아려 자주 등청하시옵소서...

    **************대장금을 너무 열심이 보는 1004 ㅎㅎㅎ

  • 2. 오로라
    '03.11.5 9:42 PM

    눈팅하는 주제지만 ^^;;;
    선생님이 쿠킹노트 안 쓰시면 무지 섭섭한걸요.

  • 3. 치즈
    '03.11.5 9:55 PM

    선생님 ....
    재미있게 잘 지내다니요?ㅜ.ㅜ
    초록색 글씨만 눈이 찾아다닌답니다.
    글이 안보여서 어디 좋은데 놀러 가신 줄 알았어요.
    삐지신건 아니죠?---울 꺼미가 잘 그러거든요. 나없어도 잘노네 뭐....에고..
    내일 힘드시드라도 오늘 디카 찾아온 보람있게 손님상차림 사진 좀 보여 주셔요.^^

  • 4. 부천댁
    '03.11.5 10:29 PM

    선상님^^
    왜 제가 걱정되죠?
    음식은 둘째고 집청소가 더 걱정되던데...
    아무튼 대단하십니다. 대단하시고요.
    아줌마의 저력을 봅니다. 샘! 홧팅!!

  • 5. moon
    '03.11.5 10:37 PM

    후후
    정말 혜경님이랑 저랑 너무 비슷하네요.
    저도 요즘 몸컨디션이 엉망이더니 어제부터는 도저히 못 견디겠더라구요.
    그래서,약 한 무더기 입에 털어 넣고 약힘으로 버팅기고 있는데....
    거기다 저도 다음주에 손님상 차려야 하거든요. 장장 25명!!
    ㅠ.ㅜ 아무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 6. 꾸득꾸득
    '03.11.5 10:38 PM

    전 모레 신랑친구들이 놀러와서 음식준비해야합니다.
    아버지가 삶아주신(?) 곱창으로 전골할려구요.토욜 올립니다^^
    초록색 글자가 안보이면 섭섭해요. 정말!

  • 7. 김수영
    '03.11.5 10:59 PM

    저두 많이 걱정했는데, 편찮으셔서 빠지신 게 아니라니 다행입니다.
    제발 맨날맨날 재미있는 쿠킹노트 써주세요!!!

  • 8. 레아맘
    '03.11.5 10:59 PM

    얼릉 기운 회복하시구요.
    쌍화탕은 중독성이 없나요? 갑자기 궁금해서..매일 그렇게 드셔도 괜찮은건지...
    쿠킹노트 당근으로 매일 올려주시구요..아~ 벌써 기대가됩니다....앞으로 보게될 사진들이^^

  • 9. 하늘
    '03.11.5 11:14 PM

    하루에두 몇 번씩 쿠킹노트보는 저를 위해서라두 열심히 올려주세요.
    저두 요 며칠 몸아 바닥입니다. 나아지겠죠? 지금도 머리가 지끈지끈 약 한 봉지 털어넣고 앉아
    있답니다. 모두 화이팅!

  • 10. 쥴리맘미
    '03.11.5 11:17 PM

    힘내세요.!
    컨디션이 좋치 않을 땐 좀 쉬엄 쉬엄 가세요.
    건강이 제일 큰 보물 이잖아요 훅!! 웃기는 우리아들애기.
    파리가 왜 손을 비비애닌까? 울 아들 ......용서해 달라고 ㅋㅋㅋㅋㅋ(썰~~~렁)

    건강하세요.

  • 11. 오이마사지
    '03.11.6 8:50 AM

    쌍화탕 구하시던데..좋은걸로 구하셨음 좋겠어요^^

  • 12. 은맘
    '03.11.6 8:52 AM

    새~앰님
    슈퍼우먼이신가?(점빵슈퍼? -.,-;;;;;)

    몸 돌봐가면서 하세요.
    근데 넘 부럽당.

  • 13. 호야맘
    '03.11.6 9:04 AM

    정말 대단하십니다요.
    존경~~ 존경~~
    상차림 사진 저도 무지 기대되구요.

    아침에 컴 열자마자 들어와서 쿠킹노트부터 보는데요.
    저 또한 새글 안올라오면...
    무슨 일 있으신가? 걱정됩니다요.
    자주 올려주시와요~~

  • 14. 때찌때찌
    '03.11.6 9:42 AM

    계절이 변해서 더더욱 피곤함을 느끼실것 같애요.
    일복이 많다고 그러면......... 혼날까요? ^^
    손님 잘 치루시구요. 참게장....... 맛있다는 환호소리가 벌써부터 들리네요^^

  • 15. ky26
    '03.11.6 9:45 AM

    다시 돌아오시니 기뻐요~
    주인장님이 떡하니 버티고 있어야
    우리가 재밌게 놀죠^^

    근데 간단한 점심 초대상이 아니라
    잔치상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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