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바로 구운 김은 기름이 산패될 염려도 없고 향이 사먹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이 좋아요.
번거롭더라도 한번에 여러장을 재워두면 식사때마다 고소한 향이 진동하는 김을 먹을 수 있습니다.
김솔을 사용하면 기름의 낭비가 있고 꼼꼼하게 바르기 힘드니 비닐장갑으로 바르는 게 낫습니다.
김 30장 기준, 기름 ½컵(들기름 3: 식용유 1비율), 소금 1큰술
김을 쉽게 재는 방법
1. 재래김이나 돌김을 구입해 잡티를 떼어요. 요즘 나오는 김은 잡티가 거의 없습니다.
2. 들기름만 사용하면 더 맛있지만, 들기름 소모가 크니 식용유를 섞어서 준비해요. 참기름은 구우면 쓴 맛이 날 수 있어요.
김 10장이면 들기름 2큰술, 식물성 기름 2큰술 정도가 적당해요.
3. 비닐장갑에 기름을 바른 후 스치듯이 조금만 발라요.
4. 기름을 바른 김에 소금을 한꼬집 정도 뿌려줍니다.
5. 양념한 김은 맨 밑으로 계속 옮겨둡니다.
김을 겹쳐두면 기름을 바르지 않은 아랫면이나 덜 발라진 부분까지 고루 양념이 뱁니다.
6. 10분 정도 김을 겹치게 말아두면 기름과 소금이 김에 골고루 뱁니다.
7. 구워서 보관하는 것보다 양념된 김을 말아서 냉동실에 두었다 식사 때마다 조금씩 굽는게 훨씬 고소해요.
석쇠를 이용하거나 팬을 약한 불로 데운 후 구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