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만든 영귤청이 소개되면서 최근 영귤과 청귤이 크게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청귤과 영귤은 제주 지역에서 음식이나 약재로 사용해오던 것이나 생산량이 많지않아 구하기도 어려운 과실입니다.
또한 일반인은 구별하기 어려운 영귤과 청귤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사진 왼쪽이 영귤, 오른쪽이 청귤로 육안으로는 구분이 가질 않습니다.
영귤은?
◇ 일본 도쿠시마현이 원산지로, 스다찌(SUDACHI)로 불리며 신선이 먹는 장수 과일로 통합니다.
◇ 무게는 30g 정도로 탁구공만 크기입니다.
껍질이 단단하고 과육의 조직이 치밀하며 귤보다 속살의 색이 흐리고 씨가 많아요.
라임과 유자가 섞인 듯한 독특한 신맛과 풍미가 있습니다.
◇ 비타민이 레몬의 1.5배, 칼슘과 무기질은 2.5배로, 비타민 C와 카로틴, 구연산칼슘, 철분, 플라보노이드 함유량이 탁월하게 높아 항산화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천연비타민이 풍부해서 피로회복은 물론 숙취해소, 면역력 증강, 감기예방에 탁월하고 살균기능도 있습니다.
◇ 덜 익은 미숙과가 인체에 유익한 폴라보노이드가 완숙과에 비해 높기 때문에 과피색이 녹색인 미숙과 상태로 수확합니다. 노랗게 완숙이 되면 맛은 좋아지나 향이 없어지고 기능이 떨어져 산도가 높은 9월초~10월초에 수확합니다.
◇ 일본에서는 생선회, 생선구이, 탕류, 젓갈 등 각종 요리의 소스나 양념으로 널리 사용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설탕에 재워 청으로 만든 후 과일차로 마시거나 잼으로 만들어 먹어요.
◇ 일본에서는 신맛이 강해 산도(6~7%) 자연식초로 만들며, 고기양념, 와사비, 음료, 린스, 입욕제, 샴푸, 비누, 화장품 등 150여 종의 상품 개발되어 있습니다.
◇ 우리나라에서는 신선이 사는 곳이라는 옛 제주 명칭인 영주(瀛洲)에서 이름을 따서 영귤이라 부르며 생산량이 많지않아 구하기 어려워요.
사진 왼쪽이 영귤, 오른쪽이 청귤.
청귤에는 씨가 없으나 영귤에는 씨가 있고, 과육의 색깔도 훨씬 흐립니다.
청귤은?
◇ 원래 청귤은 제주에서 생산되는 감귤의 하나로 세종실록 지리지나 탐라지, 조선왕조실록 등에 제사나 손님접대에 사용되는 귀한 진상품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일반적인 귤의 미숙과를 청귤로 판매합니다.
이에 따라서 미숙귤의 유통을 금지시키는 입장과 유통시키자는 입장이 맞서면서 갈등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 덜 익은 귤이기 때문에 구할 수 있는 시기가 짧아서 귤이 익기 전인 8월 중순에서 10월초에만 구할 수 있어요.
◇ 비타민C와 A가 풍부해 피로 회복, 간기능 증진, 근육통 해소에 탁월, 천연항생제로 사용되며 제주에서는 예전부터 생선요리 등에 많이 사용됐으며, 현재 음료와 청귤청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 8~9월 사이, 귤의 솎아낼 때 껍질과 꼭지가 마르지않은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 껍질까지 모두 사용해서 유자처럼 청을 만들어 차나 음료로 마시거나 식초로 만들기 때문에며 유기농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 청귤청은 껍질을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말린 다음 동글동글하게 썰어서 설탕과 청귤을 1:1로 섞은 후 설탕이 녹으면 냉장보관한 상태로 차나 에이드로 만들어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