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99명까지의 백명인형 (2)

| 조회수 : 12,504 | 추천수 : 0
작성일 : 2021-07-31 13:46:03
날씨가 더워질 수록 펠트에서 마음이 멀어지고 또 면 천을 옷을 만들다 보면 알록달록 펠트의 느낌이 그리워진다.
정말 작은 인형이라 금방 금방 만들기에 다행이지 큰 인형을 만들었다면 만들다가 마음이 변해버릴지도 모르겠다

이인형의 장점은

1. 재료비가 저렴하다. 
   모루, 파이프클리너 나무구슬, 자수실, 옷감 모두 비싼 재료가 없고 양모펠트가 단가가 있지만 워낙 소량을 쓰니 상     관 없다. 비싼 옷감이라도 상관없다. 옷하나 완성하는데 가로 세로 10센티면 충분하다.
   그래서 많이 만들어도 재료비 고민이 없다.

2. 시간이 별로 많이 들지 않는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인형하나 만드는데 드는 시간이 얼마 안된다.
  어떤 날은 아침 출근 전에 한 명 만들기도 한다.
  큰 인형이라면 절대 그럴 수 없을텐데 빨리 만들어서 기쁘다.

3.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쓸 수 있다.
 해당되시는 것 있는지 알아보자
 ( 천인형이 좋다. 발도르프 인형도 좋다. 클레이 작업도 재미있다. 구체관절인형도 만들고 싶다. 양모와 린넨이 좋다.예쁜 실을 보면 뜨게질도 하고 싶다. 자수도 놓는 여자가 되고 싶다. 그림도 그리고 싶다. 때론 와이어 공예가 멋있어 보인다. 니들펠트도 하고 싶다. 천 염색도 하고싶고 옷도 만들고 싶다. 가방도 만들고 싶고 브로치도 만들어보고 싶다. 목재로 소품도 만들고 싶다. 펠트 공예가 재미있다. 비즈공예도 매력적이다. 레이스도 사용하고 싶다. 그때 그때 다른 아이들을 만들고 싶다. )

아마 만들기 좋아하시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거쳐갔을 방황들이다. 나역시 이모든 방황을 거쳐 내마음 나도 모르는 상태가 되었다. 그날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마음가는대로 쓰고 싶은 것을 사용해서 만든다.  

4. 행복해진다.

5. 선물로 줘도 주는사람도 받는 사람도 부담스럽지않다.

특별히 인형을 아주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아주 작은 인형이라 받아도 부담스러워하지 않는다.

6. 보관과 전시가 용이하다

백명을 만들어도 서랍하나에 다 담긴다. 가지고 다니기도 하고 사무실 책상, 내주머니 속에서 만날 수 있다.

7. 작은 공간에서도 만들 수 있고 이동해서 만들때 재료를 가지고 다니기 편안하다.

그래서 나는 이인형이 좋다.(제인형에 대한 자랑질이 길었습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poon
    '21.8.1 8:23 PM

    우와~ 대단하신 분~^^

  • wooo
    '21.8.7 7:54 AM

    고맙습니다. 대단한 사람은 아니고 꾸준히 하는 사람입니다.

  • 2. 시선지기
    '21.8.2 11:03 AM

    너무 예쁘고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전시하시거나 판매하셔도 충분할 것 같아요.
    아티스트십니다. 재능을 혼자만 가지고 계시지 마시고, 많은 사람들과 나눠주시면 좋겠어요.

    인형들이 다 너무 사랑스럽고 마음을 따뜻하게 하네요~

  • wooo
    '21.8.7 7:58 AM

    제 인형 보시고 마음이 따뜻해지신다니 고맙습니다. 그동안 주위에 인형좋아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 관심가져주는 이가 없었어요. 이렇게 예쁘다고 격려해주시니 더 열심히 만들고 싶네요.

    제 능력이 그저그렇지만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했어요. 82에는 영상을 올릴 수 없네요.
    지금 제 블로그 '몸을쓰는 생활'에 올렸고요, 유튜브도 시작해볼까 합니다.

    가을이 오면 발도르프 느낌나는 따뜻한 아이들 많이 만들고 싶어요. 놀러오세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 3. 까만봄
    '21.8.6 3:23 PM

    오~
    님 진짜 대단하세요.
    아가들이 저마다 개성있고,
    소설 하나 쓰셔도 될만큼
    스토리가 있어보여요.^^

  • wooo
    '21.8.7 8:00 AM

    글재주만 있다면 만드는 인형에 대한 내마음과 이야기를 풀고 싶어요.
    일기도 안쓰는 여자라 글이라면 ........
    칭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4. 은초롱
    '21.10.1 8:17 PM

    저도 배우고 싶어요
    어디서 배워야 하나요???

  • 5. 아짐놀이중~
    '21.10.13 1:03 PM

    인형이 너무너무 이뿌잖아요 완전 금손이십니다.

  • 6. 꽃게
    '21.12.2 5:15 AM

    창의적이지 못한 저는~~
    모여서 만드는 클래스 있음 하고 싶어지네요.

    꾸준히 하는 사람
    부럽습니다.ㅎㅎ
    꾸준하지 못한 저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843 가방만들기에서 생활형소품 만들기도 시도 5 주니엄마 2024.01.07 4,340 0
2842 겨울이 와요. 6 wooo 2023.10.17 6,506 1
2841 매칭 드레스 3 학교종 2023.10.08 5,980 1
2840 누가 더 예뻐요? 19 wooo 2023.08.11 10,717 1
2839 에코백 꾸미기 4 anne 2023.08.02 8,666 1
2838 오! 바뀐 82 기념 실크 원피스 아가씨 7 wooo 2023.07.10 10,967 1
2837 가방장식품(bag charm)이 된 니퍼의 작은 인형 10 wooo 2023.04.06 10,816 1
2836 봄과 원피스 18 wooo 2023.04.05 10,475 2
2835 지난 겨울 만든 가방들 그리고 소품 7 주니엄마 2023.03.16 10,903 2
2834 아기 가디건을 떴어요. 6 쑥송편 2023.03.14 8,973 1
2833 늦었지만 3 화안 2023.02.14 5,624 2
2832 개판이 아니라 쥐판입니다 ㅋㅋㅋ 18 소년공원 2023.01.20 11,208 2
2831 디즈니 무릎담요 - 코바늘 뜨기 12 소년공원 2023.01.11 8,207 1
2830 가방 만들기 8 얼렁뚱땅 2022.12.20 6,586 2
2829 크리스마스 리스 2 wooo 2022.12.18 4,886 2
2828 나의 인형들 11 wooo 2022.10.03 7,809 1
2827 여름 뜨개질을 하게 된 사연 16 소년공원 2022.06.20 17,504 0
2826 만들기와 그리기 14 wooo 2022.05.29 13,248 0
2825 5월의 꽃들 8 soogug 2022.04.29 13,644 1
2824 1/24 미니어처 서재 만들기 9 wooo 2022.04.17 15,943 1
2823 미운곳 가리기 2 커다란무 2022.04.12 15,035 0
2822 니퍼의 작은 인형 21 wooo 2022.02.21 15,514 1
2821 가죽 가방을 만들어 보았어요 3 그린란드 2022.01.26 17,866 1
2820 새로운시도 1- stumpwork(입체자수라고 하긴엔... 6 wooo 2022.01.18 15,548 1
2819 도마와 주방장갑 걸기 4 커다란무 2021.12.03 20,253 1
2818 인형이불과 요 만들기 6 wooo 2021.11.28 16,046 0
2817 내 안의 꼰대에게 주는 작고 우아한 메시지 6 wooo 2021.11.13 17,423 0
2816 두 달동안의 나의 놀이 7 wooo 2021.11.02 15,239 1
2815 추석음식을 많이드신 그대에게 3 wooo 2021.09.25 16,474 0
2814 부엌탐험 5 wooo 2021.09.08 17,313 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