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부드러운 짧은 털이 보송보송한 송치로 만든 클러치 입니다.
유광의 블랙 가죽위에 송치를 덧대어 만들었습니다.
전면에 길게 내려온 덮개 부분부터 후면 전체가 송치가죽입니다.
만들어서 겨우내 예쁘게 들고 이제서야 올립니다.
이제 곧 봄일텐데... ^^
송치제품을 봄이 다 되어서야 올리는 이 대범함. ㅜ.ㅜ
일주일짜리 여름, 겨울 방학이 다였던 유치원 생활이 한없이 그리운,
40일이 넘는 여름, 겨울 방학에 보름이나 되는 봄방학 폭탄에 심한 내상을 입은
초보 초딩엄마라서 그렇다면 좀 이해가 가시려나요? ^^
겉면과 연결된 가죽은 유광이고
덮개부분의 가죽은 같은 블랙이어도 무광이어서 나름 더 깔끔한 느낌을 주는데
제 사진 실력으로는 유광과 무광이주는 느낌을 잘 표현해 내지 못하겠네요.
와인빛 송치가 햇빛을 받으면 좀 더 밝은 컬러로 빛납니다.
참 맘에 들게 예쁜 컬러에요.
송치인데다 와인컬러이고, 바디도 날씨한 클러치라서
좀 쎅시한 느낌? ^^
겨우내 들면서 포인트 주기 아주 훌륭했습니다.
이 아이는 클러치와 함께 만든 클러치용 지갑.
정말 심플하죠? ^^
7장의 카드와 한칸의 지폐수납부로만 이루어진
덮개조차 생략된 클러치용 지갑.
근데 너무 심플한거 아냐 해서
수납부를 조금 더 추가한 클러치용 지갑2호가 바로 탄생했습니다.
역시 7칸의 카드 수납부와
명함이나 기타 영수증등을 챙길수 있는 수납부 3개.
그리고 다소 생뚱맞은 볼펜꽂이 (제가 지금 쓰고 있는 수첩에 볼펜꽂이가 없어서요 ^^)
지폐수납부의 길이를 조금 더 여유있게 만들어주고
모서리도 둥글게 했더니 확실히 1호와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2호와 한컷
1호와도 한컷
클러치 내부면 사진입니다.
클러치 지갑은 클러치의 지퍼만 열면 바로 지폐를 꺼낼수 있어서 사용하기 참 편리합니다.
......
그래서 제가 요즘 돈을 많이 쓰고 있는 걸까요?
지갑 사용의 편리성과 가계경제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 좀 해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