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을 잃어버린 딸아이를 위한 개학선물, 반지갑입니다.
화사한걸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저와 취향이 달라 극구반대해서
결국 베이직한 기본 퀼트지갑을 만들었어요.
이렇게 패키지가 도착하고 영차영차, 골무를 끼고 큰 숨을 쉬고 시작합니다.
패치워크(조각천 잇기)를 하기 위해 재단을 하구요.
조물조물 조각천들을 이어줍니다. 제일 지겨운 과정이예요;;ㅎㅎ
패치가 끝나고 솜과 안감을 대고 이제 퀼팅을 해줍니다.
퀼팅이 끝나고 전체 정리를 해줬어요.
지갑 속 카드넣을 부분과 동전주머니를 만들어줍니다.
동전주머니 두껑에는 꽃 아플리게를 해줘요.
마무리 전체 바이어스를 둘러줍니다.
똑딱이 잠금단추까지 달아주면 완성입니다.
교통카드도 꽂고 동전도 넣고 용돈도 넣어줍니다.
완성된 지갑은 딸아이에게 내미니 배시시 웃어줍니다.
필요한거 만들어주겠다고 해도 괜찮다고 사양하기만 하는 딸아이,
이번 지갑은 맘에 쏙 드나봅니다.
개학 전에 완성해서 다행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