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벚꽃이 넘 예쁜 봄 날이에요
올 해는 특히나 더 예쁜 것 같아요:)
요즘 건강에 신경 쓸 일이 생겨서
하루에 만보걷기를 하고 있어요
집앞 호수공원에 가는 길에 찍은건데 파란 하늘과 푸른 들판, 그리고 하얀 벚꽃이 지금 봐도 넘 예쁘네요♡.♡
이 날은 샤니랑 산책을 갔는데
'샤니와 벚꽃' 넘 예쁘죠
머리에 살짝 내려온 벚꽃 하나가 뽀인뚜에용ㅋ
사이 좋아 보이는 오리 한 쌍
멍 때리는중이니?
그래~가끔은 솔플도 필요하단걸 아는 똑띠구나
후 아 유?
넌 누구세요??
두루미인지 학인지 잘 모르겠어요
해피랑 샤니처럼 넘 귀여운 까치:D
힘차게 걷는 것도 넘 귀여웠어요
실은 얼마전에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고
요즘 좀 울적하고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어요ㅜㅜ
그동안 전 제가 잘 때 그냥 남들처럼 잘 자는줄 알았어요
근데 심각하게 위험한 단계라는 진단을 받고 나니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졌던 것들이
이전과는 모두 다 다르게 생각되고 느껴지더라고요
에휴...
잘 자는 것, 잘 먹는 것, 볼 일 잘 보는 것
평소에 그냥 넘기던 이 사소한 모든 것들이 알고 보면
전부 다 감사의 조건이었던거죠
날마다 예쁜 이 봄
매년 돌아오는 봄이라
그래서 언제나 당연하다 느꼈었는데
이젠 이조차도 넘 감사하단 생각이 들어요
82님들도 날마다 감사가 넘치는 행복한 봄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