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인원 수가 좀 되어서
나와 생각이 다른거다 틀린 건 아니다라고 말 해야 맞지만
저런 정신 상태인 사람들이 제법 된다는 게 조금은 서글프더군요
오늘은 돈이 좀 많이 들었겠구나...
계속 같이 다니던 가족들이 다들 사정이 생겨 이번에 혼자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딸린 식구들도 없겠다, 다행으로 여기며 82 부쓰에 갔습니다
커피와 초코파이 떡을 나눠줄 때도 안 간 저에요
그런데 굳이 장막이 내려진 하얀 부쓰를 열고 들어갔습니다
상처입은 분들 위로하고 싶어서요..
인간임을 포기한 개돼지라 불리는 계층이 82에도 있잖아요
개돼지임에도 82가 그걸 걸러낼 필터가 없어서 못막구요
인간 사이에 섞여서 마치 개돼지가 아닌 척하면서 인간에게 상처를 입혔는데
그 상처를 만져주고 싶었습니다
만지면 조금이라도 일찍 아물 수 있을까싶어서요.
확인란에 서명하고 왔습니다
산수 포기자가 아니라서, 개돼지가 아니라서,
오늘도 촛불 한 개를 밝혔습니다.
그저 봉사하시던 분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