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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영수증으로도 2016년에 엉뚱한 사람을 잡는데, 무엇을 믿고 온라인 공개를 합니까?

| 조회수 : 1,772 | 추천수 : 12
작성일 : 2016-12-13 20:24:49

2008 년 영수증으로도 2016 년에 엉뚱한 사람을 잡는데 , 무엇을 믿고 온라인 공개를 합니까 ?   

( 이 글은 , 제가 쓴 " 초코파이 50 개 ..." 글을 읽고 기부했다는 몇몇 댓글들을 읽고, 일말의 책임감을 느껴 글을 씁니다 . 제가 쓴 글들에 대해서는 제가 책임을 지며 , 이 글이 문제 된다고 생각되면 제가 알아서 삭제합니다 .)  

1. 2008 년 영수증 한 장을 가지고 전혀 다른 인물을 다른 상황에서 저격할 수 있다면 , 지금의 입출금 내역도 10 년쯤 어느 인터넷 사이트에서 난도질 당할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 바나나 23 만원어치로 50 명이 나누어 먹었는지 백명이 나누어 먹었는지 알 수도 없는 상태에서 8 년이나 지나서도 조롱거리가 되는데 , 인터넷 어딘가에서 데이터로 살아남을 수 있는 입출금 내역을 어찌 공개한단 말입니까 ?  

그간 유지니맘님이 올리셨던 통장 내역 , 거기에 쓰여진 글귀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저도 몇 장 다운로드 받았었다가 , 혹시라도 이 데이터가 어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 제 추억을 위해 간직한다는 생각이 나이브하는 판단이 들어 삭제한 적이 있었습니다 .  


2. 지금, 아래 유지니맘님이 올리신 지출 내역을 보고, 벌써 어떤 사람이 농민회에 확인 전화했다고 하셨지요 ? 지출 내역이 올라와서 지나가다 내역 글 보고 호기심 발동한 사람들이 , 한 백명 쯤 농민회에 전화해서 확인해 본다면 , 그 중에 공권력에 복무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 그런 건 누가 책임지는 겁니까 ?  


3.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은 현장에서 많은 사연을 접할 것입니다 . 남은 돈을 어찌 할까 모금자의 묻는 글에 , 이렇게 하자 , 저렇게 하자 의견이 구구하지만 , 결국 모금 집행하는 사람에게 위임하는 것은 , 우리가 A 라는 언론이 더 자금이 급해 보이고 B 라는 언론은 요즘 논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 개인적으로 ' 어떤 인상을 가질 수 있지만 , 그건 현장에서 접하는 사람들이 잘 알아서 판단하리라는 믿음 때문에 , 자신의 인상이나 의견을 뒤로 하고 , 그냥 맡겨버리는 것입니다 .  

그것을 우리는 신뢰라고 부릅니다 .


4. 이 상황을 야기한 글을 쓴 사람은 ( 지금 여기 줌인줌아웃에 같이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글과 아이디 동일시하는 걸 잘 못해서 ) “ 초코파이 안먹어도 됩니다 . 시위대가 난민입니까 각자 기부하면 될 걸 뭔 초코파이를 주겠다고 난린지 ...” 라고 했었었습니다 . 지출내역 요구와 별개로 이미 기부 자체도 반대하고 그 사용처에 대해서도 관여를 하고 있습니다 .

더군다나 , “ 팽목항이나 세월호 유가족들은 보상이 나와서 어느정도 마무리 됐습니다 .” 라는 글로 세월호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고 있는데 , 세월호 가족에게 얼마 보냈다고 인증샷을 올리면, 여럿 전화해서 확인한다고 할지 그 누가 알 수 있습니까 ?  


5. 도덕성이 반드시 합리성과 같이 가는 건 아닙니다 . 히틀러가 유태인을 학살한 데에 대해 우리가 분개하는 것은 , 그들의 시스템이 비합리적이거나 비이성적이어서가 아니라 그들의 행동이 잔인무도 했기 때문입니다 . 우리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할 것인지 이성을 통해 논증해야 하느냐 ? 아니 , 논증하는 것이 가능한가 ? 오래 된 철학의 쟁점 중 하나입니다 .

어떤 모금 단체가 , 회계가 투명하고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고 우리가 거기에 모금을 하는건 아닙니다 .

어떤 사람이 여기에 도움이 필요할거 같다고 유지니맘 찾으면 , 유지니맘님이 통장 열어주시고 , 그러면 그 날 밤으로 바로 달려가셔서 도움을 주시고 며칠 지나지 않아 도움 받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올려주시니 , 나의 모금이 어디로 가서 어떻게 사용되는 줄도 모르고 수재의연금부터 수십 수백번 모금하고 기부하던 사람들이 , 무슨 마술처럼 , 소녀상 지키는 학생들이 한뎃잠 잔다니까 유지니맘님이 바로 매트 준비해주시,고 트랙터 농민들이 길가에서 노숙하게 생겼다니까 핫팩 들고 바로 한밤중에 달려 가시고, 세월호 가족들 어디서 고생하고 계신다니 바로 먹거리 들고 뛰어가주시고 ...

그래서 , 모금들 하신 겁니다 . 비이성적이서가 아니라 , 나의 만원 한 장이 저렇게 쓰이는구나 감동 받고 , ‘ 사람다운 한 사람 ’ 이 얼마나 큰 일을 하는지 보아왔기 때문에 .

그리고 그 사람이 , 다른 사람들 보호 해주느라 자신의 실명을 걸고 일하고 , 그냥 다 터뜨리면 될 걸 , 모멸감을 견디며 , 혹시라도 도움 받은 분들께 누가 될까 , 다른 사람들의 멸시를 견디며 인내하는 모습에 , 한 푼 두 푼 모은 겁니다 .

6. 전두환도 정의 사회 구현을 이야기하고 박근혜도 법치를 이야기했습니다 .

우리는 ,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중이기에 , 그 시스템에 의해 교육 받고 자란 아이들이 성인이 되기까지는 사람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    

독일에서 일할 때 , 반일제 일자리를 얻으면 , 전일제 일자리 노동시간이 38 시간이니 19 시간 계약해야 하는데 , 19 시간 30 분 계약하자고해서 왜 그러냐고 하니까 , 19 시간 이상이어야 의료보험을 비롯 여러 사회 보장을 받을 수 있어서라고 하더군요 .

우리 나라에서 12 개월 이상 퇴직금 주는 걸로 어렵게 법안 만드니 고용주들 어떻게 합니까 ? 대부분 11 개월만 계약하려고 하지 않습니까 ?

그렇다고 해서 시스템이 불필요한 것도 아니고 , 독일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고용주들이 저리 생각한 건 아니지요 .

하지만 , 중요한건 , 시스템 뿐만 아니라 운용하는 사람들의 인식과 태도라는 것입니다 .

7. 전적으로 유지니맘을 신뢰하고 모금하고 자봉하는 사람들을 함부로 모독하지 마십시오 . 저는 82 공인 루저 잉여라 저만 제외하고 , 이 기부에 동참한 사람들은 전부 ‘ 건전한 한국 사회 ’ 를 만들어가는 , 존경 받아 마땅한 시민들입니다 .

이 일로 정녕 안타까운 것은 , 소녀상 지키는 학생들 그나마 얼마 안 되는 간식거리도 끊기는거 아닌가 걱정되고 , 누가 시위로 대치중이라 해도 핫팩 들고 뛰어가 줄 사람도 없고, 또 솥단지 걸어줄 사람 없어지는거 아닌가 걱정만 됩니다 .

저보고 하라구요 ? 제가 모금해보십시오 . 단 한 명도 입금하지 않을 겁니다 . 정신이 온전한 사람이라면 제 이름 걸고 모금한다고 동참 하겠습니까 ?

이것이 현실입니다 .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츄파춥스
    '16.12.13 8:27 PM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 greentea
    '16.12.13 9:00 PM

    전적으로 동감합니다222222

    글을 정말 잘 쓰셔서 댓글을 안 달 수가 없었습니다. 유지니맘님 제가 꾹 참고 더 이상 댓글 안달다가 이 분 글 보고 참을 수가 없네요.. 용서하세요. 시원한 글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 2. 쓸개코
    '16.12.13 8:31 PM - 삭제된댓글

    유지니맘님 개인의 문제가 아니지요.
    참여했던 모두에게 모욕감이 들게 했습니다.
    너무나 뻔히 수법이 보이는데도 천연덕스럽게 공정함을 주장하며 사과하라니 기가막힐 따름..

  • 3. 휘유우
    '16.12.13 8:31 PM

    유지니맘님이 이제 이 일 언급하기 원치 않으세요.
    그만하세요.

  • 4. shrala2580
    '16.12.13 8:43 PM

    의문을 증폭시킨건 바로 님들입니다.
    출처를 가져오라고 볶아댄것도 님들이고요.
    영수증 확인 못한건 제 불찰이라 여러번 사과하는동안
    님들은 폭력적인글에 한번도 사과하지않았습니다.

    본문글과 곤드레댓글 지우지않으면
    저도 밤새도록 새글 쓰면서
    유지니맘께 의문을 제기하도록 하겠습니다.

  • Erinne
    '16.12.13 8:48 PM

    2008년도 영수증을 어떻게 모를수 있는지 밤을 새서라도 해명하세요

  • 5. shrala2580
    '16.12.13 8:47 PM

    의문을 증폭시킨건 바로 님들입니다.
    출처를 가져오라고 볶아댄것도 님들이고요.
    영수증 확인 못한건 제 불찰이라 여러번 사과하는동안
    님들은 폭력적인글에 단 한번도 사과하지않았습니다.

    본문글과 곤드레댓글 지우지않으면
    저도 밤새도록 새글 쓰면서
    유지니맘께 의문을 제기하도록 하겠습니다.

  • 요건또
    '16.12.14 12:01 AM

    2580님이 바나나 영수증 글 올리신 분입니까?
    님이 바나나에 대해 의문 글 쓴거, 2천 회가 넘는 조회수로 자리 잡고 있는데. 제가 제 글을 왜 지워야 합니까?
    그리고, 님 뿐만 아니라, 지출 내역을 왜 남기지 않는지 의문을 품은 분들에 대한 제 생각을 적은 글인데, 님이 그런 의문을 가진 사람들 대표도 아니고, 더군다나 모두의 글이 남아 있는데 왜 제가 글을 지워야 하죠?

    그리고, "님들"이라고 지칭하면서 대충 넘어가지 마십시오.
    제가 님께 왜 사과를 해야 합니까?
    저는 지금 처음으로 님에게 글을 쓰는데, 뭐가 "폭력적'인 글이라는 겁니까?

    제가 마치 폭력적인 글을 같이 쓴거처럼 묘사한 부분에 대해 사과하십시오.

    그리고, 본문 글을 지우지 않으면 유지니맘님께 의문을 제기하겠다고요?
    지금, 유지니맘님을 보호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마음을 두고, 협박하시는 겁니까?

    제가 그 협박에 넘어가야겠습니까?

  • 6. 코코리
    '16.12.13 9:33 PM

    밤새우구랴 ㅋㅋ
    기운도좋아~^^

  • 7. 새날
    '16.12.13 9:45 PM

    음... 이글 아주 좋네요.
    핵심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있네요.
    원글님 감사요~^^

  • 8. 일루
    '16.12.13 9:53 PM - 삭제된댓글

    그 바나나 제가 먹었어요. 저희 애들이 많이 얻어먹었어요. 애들 데리고 뭐 사먹을데도 마땅치 않아 배 많이 고팠는데 무지 고마운 바나나였어요.

  • 9. 일루
    '16.12.13 9:55 PM - 삭제된댓글

    그 바나나 제가 먹었어요. 저희 애들이 많이 얻어먹었구요. 애들 데리고 뭐 사먹을데도 마땅치 않아 배 많이 고팠는데 무지 고마운 바나나였어요. 82쿡에서 주먹밥 얻어먹었는데 그것도 고마웠어요.

  • 10. 일루
    '16.12.13 9:59 PM

    그 바나나 제가 먹었어요. 저희 애들도 많이 얻어먹었어요. 애들 데리고 뭐 사먹을데도 마땅치 않아 배 많이 고팠는데 무지 고마운 바나나였어요. 만삭 다 된 임산부 새댁이 줬는데 오늘에서야 그게 마이클럽 출처인줄 알았네요. 82쿡에서 주먹밥 얻어먹은 것도 고마웠어요. 요새 누가 굶고 사냐 하는데 한 번 나가면 보통 몇시간씩 있는데 뭐 사먹기도 힘들고 음식 나눠주시는 것 다 고마웠어요.

  • 11. 즐겨찾기이
    '16.12.13 10:05 PM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추운날 82분들께 도움받았던 사람으로서
    정말 너무 화나고 열받습니다
    이렇게 혼자가슴칠때 내마음을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ㅡ이글을지우지않으면
    밤새 왜 유지니맘을 괴롭힌다는거죠?

    이틀내내 글봤지만 똑같은 말만 복사기처럼
    반복하는 재주를 보고
    아 저렇게 말해야 상대방이 복장터지는구나를
    생전 처음배웠네요
    고급기술습득중입니다ㅡ

  • 12. 즐겨찾기이
    '16.12.13 10:14 PM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추운날 82분들께 도움받았던 사람으로서
    정말 너무 화나고 열받습니다,,

    이렇게 혼자가슴칠때 내마음을적어주셔서 감사.
    소녀상에 고딩딸래미가 봉사활동가서 밤새는데
    82아줌마가 치킨시켜줘서 먹었다고
    고맙다고해달라해서
    어머니가 썼던글있었죠?
    (치킨이랑 피자였나 핫팩도있었던거같고)
    저는 그글읽고 눈물날뻔했네요.
    응원이나 할줄알지 입금행동도 못한 저는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릅니다.

    한쪽도 같은말만 계속하니
    한쪽도 그냥 한곳만보고 같은말만하고
    같은행동만해도될거같습니다.

  • 13. 판도라
    '16.12.13 10:40 PM - 삭제된댓글

    이 게시판에서 지출 내역 공개 요구 첫 게시글을 올리면서
    가장 망서렸던 부분이 바로 이런 것이었습니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것이 좋긴 하지만
    이것 저것 절차를 갖추는 동안 막상
    도움을 줘야할 시기를 놓쳐 버릴 수가 있고
    기부금을 낸 회원들도 시스템이 아니라
    특정인에 대한 신뢰와 교감 때문에
    평생 한번도 기부금을 내보지 못했을 사람들까지도
    우루루 기부금 희사를 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82쿡에 투명한 기부금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지금 모금에 참가한 회원들 대부분은 참여하지
    않을 것 같고요.

    저는 진정 이런 고민을 함께 풀길 원했는데
    우루루 떼거리로 몰려다니며 험한 댓글로 실력행사하면서
    기부금 관련 논의 자체를 봉쇄하려는 회원들만 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하고요, 이 주제에 대해서 오래 오래 생각해 보겠습니다.

    추위에 떠는

  • 14. 판도라
    '16.12.13 10:40 PM - 삭제된댓글

    이곳 줌인줌아웃 게시판에서 지출 내역 공개 요구 첫 게시글을 올리면서
    가장 망서렸던 부분이 바로 이런 것이었습니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것이 좋긴 하지만
    이것 저것 절차를 갖추는 동안 막상
    도움을 줘야할 시기를 놓쳐 버릴 수가 있고
    기부금을 낸 회원들도 시스템이 아니라
    특정인에 대한 신뢰와 교감 때문에
    평생 한번도 기부금을 내보지 못했을 사람들까지도
    우루루 기부금 희사를 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82쿡에 투명한 기부금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지금 모금에 참가한 회원들 대부분은 참여하지
    않을 것 같고요.

    저는 진정 이런 고민을 함께 풀길 원했는데
    우루루 떼거리로 몰려다니며 험한 댓글로 실력행사하면서
    기부금 관련 논의 자체를 봉쇄하려는 회원들만 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하고요, 이 주제에 대해서 오래 오래 생각해 보겠습니다.

  • 15. 판도라
    '16.12.13 10:42 PM - 삭제된댓글

    이곳 줌인줌아웃 게시판에서 지출 내역 공개 요구 첫 게시글을 올리면서
    가장 망서렸던 부분이 바로 이런 것이었습니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것이 좋긴 하지만
    이것 저것 절차를 갖추는 동안 막상
    도움을 줘야할 시기를 놓쳐 버릴 수가 있고
    기부금을 낸 회원들도 시스템이 아니라
    특정인에 대한 신뢰와 교감 때문에
    평생 한번도 기부금을 내보지 못했을 사람들까지도
    기꺼이 기부금 모금 대열에 동참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82쿡에 투명한 기부금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지금 모금에 참가한 회원들 대부분은 참여하지
    않을 것 같고요.

    저는 진정 이런 고민을 함께 풀길 원했는데
    우루루 떼거리로 몰려다니며 험한 댓글로 실력행사하면서
    기부금 관련 논의 자체를 봉쇄하려는 회원들만 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하고요, 이 주제에 대해서 오래 오래 생각해 보겠습니다.

  • 16. 판도라
    '16.12.13 10:44 PM - 삭제된댓글

    이곳 줌인줌아웃 게시판에서 지출 내역 공개 요구 첫 게시글을 올리면서
    가장 망서렸던 부분이 바로 이런 것이었습니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것이 좋긴 하지만
    이것 저것 절차를 갖추는 동안 막상
    도움을 줘야할 시기를 놓쳐 버릴 수가 있고
    기부금을 낸 회원들도 시스템이 아니라
    특정인에 대한 신뢰와 교감 때문에
    평생 한번도 기부금을 내보지 못했을 사람들까지도
    기꺼이 기부금 모금 대열에 동참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82쿡에 투명한 기부금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지금 모금에 참가한 회원들 대부분은 참여하지
    않을 것 같고요.

    저는 이런 본격적인 반론을글을 원하고
    진정 이런 고민을 함께 풀길 원했는데
    우루루 떼거리로 몰려다니며 험한 댓글로 실력행사하면서
    기부금 관련 논의 자체를 봉쇄하려는 회원들만 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하고요, 이 주제에 대해서 오래 오래 생각해 보겠습니다.

  • 17. 판도라
    '16.12.13 10:45 PM - 삭제된댓글

    이곳 줌인줌아웃 게시판에서 지출 내역 공개 요구 첫 게시글을 올리면서
    가장 망서렸던 부분이 바로 이런 것이었습니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것이 좋긴 하지만
    이것 저것 절차를 갖추는 동안 막상
    도움을 줘야할 시기를 놓쳐 버릴 수가 있고
    기부금을 낸 회원들도 시스템이 아니라
    특정인에 대한 신뢰와 교감 때문에
    평생 한번도 기부금을 내보지 못했을 사람들까지도
    기꺼이 기부금 모금 대열에 동참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82쿡에 투명한 기부금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지금 모금에 참가한 회원들 대부분은 참여하지
    않을 것 같고요.

    저는 이런 본격적인 반론 글을 원하고
    진정 이런 고민을 함께 풀길 원했는데
    우루루 떼거리로 몰려다니며 험한 댓글로 실력행사하면서
    기부금 관련 논의 자체를 봉쇄하려는 회원들만 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하고요, 이 주제에 대해서 오래 오래 생각해 보겠습니다. 

  • 18. 판도라
    '16.12.13 10:49 PM - 삭제된댓글

    이곳 줌인줌아웃 게시판에서 지출 내역 공개 요구 첫 게시글을 올리면서
    가장 망서렸던 부분이 바로 이런 것이었습니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것이 좋긴 하지만
    이것 저것 절차를 갖추는 동안 막상
    도움을 줘야할 시기를 놓쳐 버릴 수가 있고
    기부금을 낸 회원들도 시스템이 아니라
    특정인에 대한 신뢰와 교감 때문에
    평생 한번도 기부금을 내보지 못했을 사람들까지도
    기꺼이 기부금 모금 대열에 동참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82쿡에 투명한 기부금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지금 모금에 참가한 회원들 대부분은 참여하지
    않을 것 같고요.

    저는 이런 본격적인 반론 글을 원하고
    진정 이런 고민을 함께 풀길 원했는데
    우루루 떼거리로 몰려다니며 험한 댓글로 실력행사하면서
    기부금 관련 논의 자체를 봉쇄하려는 회원들만 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하고요,,(특히 6,7,8번글)
    이 주제에 대해서 오래 오래 생각해 보겠습니다.

  • 19. 판도라
    '16.12.13 10:50 PM - 삭제된댓글

    이곳 줌인줌아웃 게시판에서 지출 내역 공개 요구 첫 게시글을 올리면서
    가장 망서렸던 부분이 바로 이런 것이었습니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것이 좋긴 하지만
    이것 저것 절차를 갖추는 동안 막상
    도움을 줘야할 시기를 놓쳐 버릴 수가 있고
    기부금을 낸 회원들도 시스템이 아니라
    특정인에 대한 신뢰와 교감 때문에
    평생 한번도 기부금을 내보지 못했을 사람들까지도
    기꺼이 기부금 모금 대열에 동참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82쿡에 투명한 기부금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지금 모금에 참가한 회원들 대부분은 참여하지
    않을 것 같고요.

    저는 이런 본격적인 반론 글을 원하고
    진정 이런 고민을 함께 풀길 원했는데
    우루루 떼거리로 몰려다니며 험한 댓글로 실력행사하면서
    기부금 관련 논의 자체를 봉쇄하려는 회원들만 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하고요,,(특히 5,6,7번글)
    이 주제에 대해서 오래 오래 생각해 보겠습니다. Reply

  • 20. 판도라
    '16.12.13 10:51 PM

    이곳 줌인줌아웃 게시판에서 지출 내역 공개 요구 첫 게시글을 올리면서
    가장 망서렸던 부분이 바로 이런 것이었습니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것이 좋긴 하지만
    이것 저것 절차를 갖추는 동안 막상
    도움을 줘야할 시기를 놓쳐 버릴 수가 있고
    기부금을 낸 회원들도 시스템이 아니라
    특정인에 대한 신뢰와 교감 때문에
    평생 한번도 기부금을 내보지 못했을 사람들까지도
    기꺼이 기부금 모금 대열에 동참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82쿡에 투명한 기부금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지금 모금에 참가한 회원들 대부분은 참여하지
    않을 것 같고요.

    저는 이런 본격적인 반론 글을 원하고
    진정 이런 고민을 함께 풀길 원했는데
    우루루 떼거리로 몰려다니며 험한 댓글로 실력행사하면서
    기부금 관련 논의 자체를 봉쇄하려는 회원들만 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하고요,,(특히 5,6,7번 주제)
    이 주제에 대해서 오래 오래 생각해 보겠습니다. 

  • 21. 요건또
    '16.12.14 12:10 AM

    헉... 이건 뭐죠?
    제 댓글이 왜 이렇게 많이 붙어버렸죠?
    죄송합니다. 어떻게 수정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쓴 댓글은, 2580님께 쓴 글입니다.

    일루// 저는 마이클럽도 82에서 종종 회자될 때 들었던 사이트입니다. 그런 여러 일이 있었던건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얼마나 마음 아프시고 힘드셨습니까?
    바나나 영수증 글 읽으며 정말 상처 받으셨겠습니다.
    님이 원하시면 바나나 글 수정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일로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데 일조한거 같아 마음 무겁습니다.

    판도라//
    흄의 윤리에 대한 견지에 반드시 동조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문제 제기는 반드시 우리가 숙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책임있게 도덕적인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이성을 예민하게 갈고 닦음으로써 되는게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감정을 예민하게 갈고 닦아야 한다, 그래야 타인의 고통에 대해 공감하고 연민의 정을 느끼게 도니다..
    같이 고민해봅시다.

  • 일루
    '16.12.14 5:37 AM

    마이클럽은 게시판에나 놀러갔고 촛불땐 거긴 다 아가씨들이라 전 거기 근처 안갔어요. 인터넷으로 상황만 봤던거에요. 바나나는 저희 애가 먹는 사진이 있어서 특별히 기억하고 있는거였어요. 하도 다들 바나나 23만원은 뭐냐 도대체 누가 먹었냐 하길래 그 무렵에 마이클럽과 상관없이 나와있던 애엄마들 무리에 바나나 나눠주고 간 분이 계신데 아마 그게 마이클럽 출처였나보다고 남긴 덧글이에요. 수정하실 필요없어요 ^^

  • 22. 제니
    '16.12.14 4:53 AM

    좋은 글이네요

  • 23. Hjg6ytg
    '16.12.16 2:21 AM

    세월호 가족 개개인에게 하는 기부가아니고 세월호 유가족 단체협회에게 하는것이고 그것에 대한 확인은 협회에 근무하시는 사무장님에게 하는 겁니다
    확인과정이 뭐가 상처가 된다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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