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꼭 할일이 있을때 갑자기 딴것이 하고싶은 것인지 ㅠㅠㅠ
핸드폰 사진보다가 올려봅니다
누룽지가 선물받은 집에 주인이 누군지 관심없는 순둥이가 먼저 들어가고
집주인 누룽지는 뒤늦게 들어가 안겨서 같이 자기도 하고
순둥이와 누룽지는 친남매 마냥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성별의 차이인지 성향의 차이인지
아무튼 둘이 반대의 성향을 보여요
순둥이는 본래 순해선지 아니면 7키로에 육박하는 몸무게탓인지 진중하구요 ㅠ
누룽지는 호기심 많고, 개구지고, 엄살도 심하고 ㅎ
누룽지가 순둥이에게 장난을 걸다가
목덜미를 물리면 '나 좀 살려라' 비명을 지르구요 ^^
누룽지는 끈이나 장난감이 눈에 안띄면 순둥이 꼬리 가지고 놀구요
순둥이는 지켜보는 편이에요
가끔 귀찮으면 냉장고나 책장위에 올라가 홀로 고독을 즐기며(자다가) 내려오구요
순둥이는 편식이 심하고요
누룽지 사료(병원에선 안된다는데 자꾸 먹어요 ㅠㅠ)와 참치캔만 먹고싶어해요
누룽지는 아무거나 잘 먹어요
멸치 새우 그런거 안가리고 순둥이 사료가 남아있으면 먹구요
누룽지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아가 일때 피부병으로 병원에서 주사를 여러번 맞았던 순둥이는 병원을 아주 싫어해요
순둥이 광견병 예방주사 맞히려고 막내아들이 친구도 둘 데려가서 찍어누르고 주사놨어요ㅠ
안그러면 들어가던 주사바늘이 휘어지면서 빠지고 고생이 심하거든요
반면에 누룽지는 주사를 놓는지 아닌지 무덤덤해서 엄청 쉬웠구요
오늘 목욕을 시켜보니 순둥이가 두번째 싫어하는게 목욕인데
누룽지는 싫어라하면서도 약간은 따스함을 즐기는듯 ㅎ
순둥이가 감기걸려 고생을 해서
(하루종일 바빠 못나가다가 애처로워 밤에 산책델고 나간 제 잘못으로 ㅠㅠ)
산책을 안나가고 있어요
http://m.youtube.com/watch?v=RPlflhFj7YM
(예전 산책하던 모습이에요)
현관앞에 애처로이 앉아있을땐 마음이 쓰이지만 애써 모른체 합니다.
그리고 누룽지가 있어서 예전처럼 나가자고 보채진 않아요
(이러다 산책을 잊어줬으면 하는 속마음입니다.
누룽지까지 바람들까봐서요 ㅠㅠ)
구피를 키우는데 순둥이의 입으로부터 안전을 지키고자 철창을 둘러서
냥이들은 발로 물만 찍어서 맛봅니다
순둥이는 시큰둥했었는데누룽지가 바라보고 있으니 도와주고싶었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