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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주부의 겨울외투 제대로 알고 세탁하기

| 조회수 : 5,461 | 추천수 : 1
작성일 : 2014-11-05 15:50:38

우선 세탁하기 전에 겨울 외투의 종류를 알고 나아가 어떻게 만들어지며

왜 가격 차이가 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

생활뉴스나 가사 tip 같은 기사를 보면

집에서 물세탁 하라고 많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그래도 참 많이 인식이 변하는구나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 하지만 어느 기사에도 왜 ??? 그런지를 말은 안하더라구요 .

좀 제대로 알려주면 참 좋을텐데요 ….

그래서 조금이라도 가려운 곳을 긁어드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

긴 글을 읽을 준비되셨죠 ? ㅋㅋ 짧게 안 될듯해요 .

 

1. 겨울 외투의 종류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추운 겨울을 견디기 위해 입는 겨울 외투는 패딩점퍼 , 오리털 점퍼 ( 덕 다운 ), 거위털 점퍼 ( 구스 다운 ), 가죽 코트 , 인조 무스탕 , 리얼 무스탕 , 인조 모피 , 천연 모피 , 울 코트 등 일거예요 . 그 중에서 가죽 종류에 대해서는 저번에 단백질 계통의 재질에 대해서 말씀 드렸기 때문에 이번에는 패딩과 다운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

의류 제조 과정의 차이를 간단하게 알려드릴께요 .

우선 패딩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누비 이불을 옷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

보통 2 온스 3 온스 4 온스 등 솜으로 원하는 중량의 솜 뭉치를 평평히 만들어 놓고 겉감의 원단과 누벼서 옷을 만드는 것 이예요 . 물론 온스의 중량이 올라갈수록 가격이 나갈 것이고 더 도톰하니까 따뜻하지요 . 흔히 케어 라벨에 충전재라고 표기되어있는 것이 그 솜의 성분이고 보통은 100% 합성섬유를 쓰지요 . 이불처럼 목화 솜을 넣을 수는 없겠지요 ? ㅋㅋ 그 이유는 아마도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이고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넣지않을거예요 . 아마도 옛 조상들이 입는 누비 한복이나 두루마기는 100% 목화 솜을 넣었지요 . 기술의 발달로 가격도 싸고 가벼운 합성섬유로 솜을 만들어서 공기층을 확보해 추위를 견딜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에 굳이 천연을 고집할 이유는 전혀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 봉재 방법은 솜과 겉감을 일일이 누비는 과정을 하게 되는데 몇 센치 폭으로 하는지 몇 땀으로 하는지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납니다 . 예를 들어 , 1 미터의 옷을 누빌 때 10 센치 폭으로 하면 10 줄이면 되지만 1 센치 폭으로 하면 100 줄을 미싱으로 박아야 되니까요 . 아무래도 공임과 실이 더 드니까 비용과 인건비가 많이 들겠죠 . 이해하시죠 ?

또 하나 삼천포로 빠지자면 땀수라는게 있어요 . 보통 1 인치 안에 몇 땀이 있느냐에 따라 고급 바느질과 저급 바늘질과의 차이가 나는거예요 . 흔히 다운으로 된 이불을 보면 땀수가 1 인치 안에 8 땀이 있는 것과 13 땀 있는 것과는 차이가 나요 . 8 땀 한마디로 오리털이나 안에 있는 충전제가 빠져나오기 쉽죠 . 흔히 저가 제품일 수록 땀수가 너무 커서 안에 있는 털들이 잘 빠져나와요 . 사실 이불 같은 경우는 겉감의 재질은 거의 차이가 없어요 . 의류의 경우에 너무도 어마어마한 기능으로 무장되었다고 광고하지만 … 글쎄요 .. 우리나라가 남극처럼 추운 것도 아니고 이만한 추위에 그런 옷들이 필요할까요 ? 그럼 무엇이 보온에 가장 영향을 줄까 ? 하는 것은 세탁과 관계되어 있어서 세탁 부분에서 설명해 드릴께요 . 암튼 , 미싱사가 1 인치당 8 땀을 미싱을 박는 것과 1 인치 당 13 땀을 박는 것 과는 많은 차이가 있어요 . 8 땀 박는 것이 옷을 훨씬 빨리 만들기 때문에 적은 시간으로 더 많은 옷들을 만들 수 있는 것이죠 . 그 차이가 얼마 될까 ? 하시겠지만 수 만장을 만든다면 그 차이를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답니다 . 공임과 단가 등 의류 제조에 있어서는 정말로 중요한 것이지요 . 흔히 커튼이나 이불 같은 큰 제품들은 흔히 땀수가 너무 커서 보기도 싫지만 싼티나서 싫더라구요 . 그래서 저는 제가 직접 만들어서 … 적어도 커튼은 절대로 안사요 . 재질도 그렇고 바느질도 맘에 드는걸 찾자면 너무도 비싸겠죠 ? 커튼은 만들기 너무 쉬운데 만드는걸 좋아하시면 만들어서 꾸미시면 너무 좋을텐데 … 네 알아요 . 제가 좀 만든다고 잘난체하는 것 같네요 . 하지만 조금이라도 봉제를 하신다면 정말 권하고 싶은 사항들이예요 ..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 패딩은 충전제의 종류와 누비는 과정이 수월하기 때문에 다운보다는 가격이 많이 저렴해요 . 즉 충전제가 오리냐 , 거위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고 패딩보다도 비싼 이유는 만드는 과정과 진짜 털이기 때문이겠죠 . 오리털 보다는 거위털이 비싼지는 모르겠어요 . 그리고 패딩 보다 오리나 거위 털이 따뜻한지도 솔직히 모르겠어요 . 그리고 100% 오리나 거위 털이 모두 충전제로 사용되었는지도 모르겠어요 … 옷을 일일이 뜯어 볼 수는 없어요 . 물론 시험분석도 하고 데이터도 제출하지만 워낙 수량이 많은데 랜덤으로 하기도 하고 시험 분석을 하기 위한 조작이 충분히 가능하므로 …. 물론 제가 그랬다는 건 아니지만 제가 디자인해서 중국에서 만들어서 옷으로 완성되면 저 또한 일일이 뜯지 않는 한 모른다는 말이지요 . 제가 너무 속고 살았나요 ??? 전 다만 캐나다 구스가 우리나라에서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팔리고 노스페 ** 가 학생들 교복으로 인기 있을 때 너무도 많은 폭리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 물론 의류 가격을 원가를 생각 하는 건 말도 안됩니다 . 원가가 만원이라고 해도 적어도 4 배 이상을 가격으로 정해야 의류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일을 하는 것입니다 . 원가가 만원에서 4 만원이 되야 중간에 물류를 하는 사람 판매를 하는 사람 , 매장의 월세 , 전기세 등등 , 서로 마진을 나눠 갖는 것 입니다 . 뉴스에서 흔히 원가가 얼만 인데 폭리를 취했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물론 원가에서 얼마큼의 폭리가 중요한 것이지 원가로 사라는 것은 , 마치 원가가 그 제품의 가격인 양 말하는 무분별한 보도는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 그만큼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알려 줘야 하고 그 과정에는 누구의 아버지 , 누구의 엄마 , 내 아들이나 딸이 의류업에 종사하면서 직업을 갖는 거니까요 .. 에고 다시 본론으로 갑니다

 

다운의 봉제 방법은 우선 원단을 좁게 박아서 ( 땀수가 중요한지 말씀드렸죠 ) 공간을 만들어서 호롱 같은 것을 끼워서 일일이 바람과 함께 털을 집어넣는 것입니다 . 상상이 가시는지요 ?

폭이 좁으면 좁을수록 더 많은 공임이 들겠죠 ? 호롱을 대고 입으로 불면서 깃털을 넣기도 해요 . 하지만 거위털인지 오리털인지 아님 다른 게 섞였는지 참 ….. 찜찜해요 . 그럼 , 모두 믿고 비싼 옷들을 어떻게 관리를 하면 보온성이 많이 유지 될까 .. 하는 세탁법으로 넘어가겠습니다 . 왜냐하면 세탁법은 모두 동일하고 모두 동일한 이유로 보온성을 유지할 수 있으니까요 .

 

2. 겨울외투 세탁하는 방법

우선은 우리 주부들이 흔히 실수하고 있는 것 들에 대해서 말씀드릴께요 .

첫째는 , 무조건 드라이클리닝 하시는 분

물론 요즘에는 물세탁이 좋다고 뉴스에도 나오지만 드라이클리닝을 맹목적으로 믿으시는 주부는 무조건 드라이클리닝 하라고 하죠 . 심지어 세탁소 사장님이 물세탁 한다고 양해를 드려도 막무가내로 드라이해달라고 하죠 . 안 되는 이유는 저번에 말씀 드린 대로 드라이클리닝의 유기 용제는 기름기를 빼가기 때문에 오리털의 유분과 지방 성분을 뺏기 때문에 털의 부피는 점점 작아져서 보온성도 없고 옷이 초라해 보이죠 . 물론 처음 한 두 번은 괜찮아 보일지 몰라요 . 하지만 반복 하다 보면 그 증상은 어김없이 오죠 . 심지어 흰색다운일 경우는 드리이클리닝 용제에 의해 안에 있는 털의 지방 성분이 녹아서 겉감의 원단으로 기름이 스며들어서 누렇게 변해서 세탁사고가 나기도 해요 . 정말 막고 싶은 1 위입니다 . 만약 세탁소에 맡기실 때 물세탁해주시고 건조기에 꼭 돌려달라고 말하세요 . 그렇게 못하시는 세탁소 사장님 이시라면 맡기지 마시고 다른 옷도 맡기지 마세요 . 물세탁 해주시는 세탁소도 많답니다 . 하지만 무조건 비싼 드라이클리닝기계를 설비해놓으시고 오직 드라이클리닝에만 의존하시는 세탁소도 의외로 많기에 …. 그리고 건조기에 꼭 돌려달라고 하는 것은 옷안에 있는 털들이 고르게 텀블되면서 털들이 각각 보송보송함을 유지해야 보온성도 좋아지고 볼륨도 좋아지지요 . 가정에서는 골고루 털이 뭉치지 않게 방망이로 쳐주면 되요 . 하지만 건조기에 텀블하는게 더 좋기는 하죠 ..

두번째는 세탁 효소제를 이용해서 세탁하시는 세탁소 또는 효소가 들어가 있는 강한 알칼리제를 사용하는 경우

일본에서 효소를 이용하는 빨래가 유행해요 . 크게 단백질 분해 제거재 프로테아제 , 녹말이나 전분 분해 제거재인 아밀라아제 , 지방 분해 제거재 리파아제 …. 등등 , 심지어는 일반세제에도 포함된 경우가 있어요 . 효소라고 있기도 하고 자세하게 적혀져 있는 경우도 있구요 . 말 그대로 이런 효소제는 털의 단백질이나 지방을 분해하기 때문에 털에 좋을 게 하나도 없지요 . 그리고 강한 알칼리제를 원단에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죠 . 겉감의 원단은 거의 폴리 100% 인 경우가 많지만 그 원단의 안 밖으로 대부분은 가공을 해요 . 대전가공 , 방오가공 , 안쪽에는 밀키가공 등등 … 그래서 더욱이 드라이클리닝은 절대로 안되지만 세척력이 강한 알칼리세제도 좋지 않아요 . 그래서 아웃도어는 중성세제가 따로 있지만 이도 저도 아닌 중성세제는 때가 잘 안 지워지고 별다른 기능을 하지 못해요 . 하지만 전용세제를 안 하신다면 중성세제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저의 경우의 세탁법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

저는 아이 3 명에 어른까지 6 식구의 세탁을 하다보니 ,, 물론 일을 하기 때문에 가사 도우미의 도움도 받지만 손빨래를 할 경우에는 제가 일일히 하고 있어요 .

아이들 같은 아직 브랜드를 모르는 경우 이므로 절대로 고가의 오리나 구스 다운은 사지 않습니다 . 가벼운 패딩이 가장 좋다는 생각을 하고 어설픈 다운을 사서 털이 하나 둘씩 나오는걸 보면 참 …. 보기 싫더라구요 . 암튼 다운이나 패딩의 세탁법은 같아요 .

또한 세탁을 하면 좋은 이유가 있어요 . 세탁을 올바르게 하면 솜이나 털의 모질이 살아나서 공기층이 생겨서 보온력을 유지할수 있어요 . 공기층은 보온력에 정말 정말 중요해요 . 예를 들면 머리를 안 감으면 떡지면서 머리카락이 머리에 짝 달라붙어서 사람이 초라해 보이 듯 털도 마찬가지예요 . 세탁을 안 해주면 지들끼리 자꾸 달라붙고 뭉쳐서 공기층을 만들지 못해서 보온성이 떨어지고 살때는 방방했는데 지금은 뭔지 모를 볼품이 없어지기 때문에 옷도 관리가 필요해요 . 물론 매번 세탁한다고 처음처럼 유지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입는 동안은 최대의 핏을 유지하면서 입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 보온을 유지하는 건 털이나 솜의 볼륨과 공기층이지 겉감이 숨을 쉰다는 둥 , 겉감이 추위을 막아준다는 둥 하는 광고를 보면 … 참 … 팔기 위해 별짓을 다하는구나 . 아님 , 정확한 실험과 데이터를 요구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죠 .. 하기야 빈 * 아웃도어는 김수현 내세워서 별말 없이 나오기만 해도 큰 기능을 하는 비싼 옷처럼 보이지만요 .. 하지만 여러분 , 비싼 옷도 사주셔야 의류계가 산답니다 .bb 단지 정확히 알고 사시고 그 브랜드의 디자인이 맘에 든다면 어떤 이유 막론하고 사게 되는 게 옷인 것 같아요 . 요즘 의류 경기가 말이 아닙니다 ..

우선 물에 들어가면 줄지 않나요 ? 하는 걱정은 접으세요 . 만약 그렇다면 오리나 거위는 호수에서 헤엄을 못 치겠죠 ? ㅋㅋㅋ 폴리에스테르는 물에 들어가도 전혀 문제 없어요 . 단지 머리를 감고 잘 말리고 에센스와 같은 영양제를 발라야 보드랍듯이 털이나 솜도 그냥 세제만 주기보다는 영양제를 주는 세제가 중요하겠죠 . 저는 레더클린으로 세탁합니다 . 뭐 진짜 제가 쓰는 세제이고 현재는 이 세제 밖에 없으므로 말씀드립니다 . 어느분은 광고하냐고 하기도 하고 어느 분은 어디에서 파냐고 물으셔서 그냥 공개하고 현재는 대안의 세제가 없으므로 .. 저는 레더클린의 매니아로 그 회사에서 파는 솔도 무지 좋아합니다 . 운동화 솔 같은 거친 솔로 문질렀다가 기모가 다 일어나서 … 근데 그 솔은 특이하게 실리콘 주걱처럼 평편하게만 놓고 문지르면 정말 잘 빠지더라구요 .. 물론 모든 게 다 빼지는 마법의 솔은 아닙니다만은 생긴 것 특이하고 값도 오천원 밖에 안하고 오래 쓸 것 같고 .. 추천해드려요 . 정말 좋아요 . 홍보는 아니고 너무 좋아서 권해드리고 싶을 뿐인데 홍보인가요 ?

옷이 담글만한 그릇에 레더클린을 종이컵 한컵 넣구요 , 만약 손목 같은 찌든때가 있으면 레더클린 섞은 물을 솔에 묻혀서 최대한 바닥에 평편하게 놓으신 후 문지르세요 . 만약 레더클린으로도 안되면 산소계표백제 과탄산나트륨을 뜨거운 물에 풀어서 부분적으로 그 부분만 문지르시구요 . 전체적으로 과탄으로 하지는 마시구요 … 그렇게 찌든때를 먼저 제거한 다음 풍덩 옷을 담가서 꾹꾹이를 하신 다음 맑은 물로 헹구세요 . 때가 많이 없으면 한번이면 되고 때가 많으면 여러 번 헹궈도 되요 . 너무 쓸데 없이 헹구면 물도 낭비이고 힘도 드니까 … 레더클린 사용하면 피죤이나 샤프란 같은 유연제는 필요없어요 . 헹군 후 탈수하시고 그늘에서 자연 건조하세요 . 중간 중간 털이 골고루 마를 수 있게 펴주시고 두드려 주시면 털이 고르게 마르겠죠 . 요점은 털이 뭉치지 않게 최대한 털어 줘야 해요 . 너무 젖어있는 상태는 두드려도 잘 안 펴지니까 중간 정도 말랐을 때부터 해주시면 되요 . 만약 건조기가 있다면 건조하시면 좋아요 . 덤블링 하면서 털이 골고루 말리고 골고루 분배가 되니까 아무래도 좋겠죠 . 저는 세탁기는 통돌이지만 따로 건조기가 있어요 . 그래서 건조기에 돌려서 건조시키면 나중에 건조기에서 빼기도 불편할 정도로 옷이 방방해지더라구요 . 그럼 세탁소가는 시간도 줄이고 비용도 줄일 수 있지요 . 요즘 오리털세탁소에 맡기면 얼마 하는지 몰라도 세제와 본인의 노력이면 두루두루 다 좋지요 . 캐나다 구스 다운은 다르게 하냐고 물으시면 전 그냥 웃을래요 . 다 같아요 .. 다운에 가죽 팻치나 니트 팻치가 있는 옷도 있지만 전 주저없이 레더클린으로 모두 세탁해요 . 주기적으로 빨아야 되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많다 보니 자연스레 세탁을 많이 하고 제가 의류를 전공했다 보니 주부들에게 이런 정보를 드릴 수 있는 것 같아요 .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조새
    '14.11.5 8:54 PM

    결국 이 기나긴 글 들이

    '레더클린' 으로 요약되는 거 군요.

  • 지유지아맘
    '14.11.6 9:58 AM

    시조새는 그렇게 느낄지 몰라도 현명한 주부는 참고만 할뿐 우선 왜 그런건지 그리고 옷의 차이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세탁을 할건지에 대한 대답을 얻었을겁니다.긴 글을 무색하게 할만큼의 시조새의 결론은 엉뚱한 결론으로 처음의 글의 취지를 황당하게 만드시네요. 레더클린이 요약이 아니고 다운이나 패딩을 물세탁해야하는 이유와 왜 비싼지 그리고 물건을 고를때 땀수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제 경우는 이런 세제를 썼던거라고 했을 뿐인데...만약 모두가 아는 피죤을 썼다고 해도 이런게 요약씩이나 되었을까요? 중성세제니 아웃도어세제니 하는 수많은 솔루션에도 일반인들은 드라이클리닝을하고 물세탁이라해서 일반 알칼리세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서 올린것이고 내가 쓰는 특이한 세제를 말한건데 그것만 시조새 귀에 들어왔다고 하면 하는수 없지요.
    서로의 정보를 나누는 지식공간은 딱 두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정보를 받아들여 소신을 가지고 읽고 정 그 제품을 사고 싶으면 그 글의 한마디 말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찾아서 장단점을 파악해서 사거나 안사더라도 정보는 취해서 자기 지식으로 만드는 부류와 또 하나는 글을 읽되 중요한 요점이나 지식보다는 비판의 끈을 늘 준비하고 있다가 이거다 싶으면 확 묶어버리는...그렇다고 그것에 대한 솔루션도 갖고 있지 않아서 긴 글을 읽는 시간만 허비하는 부류가 있죠. 이런 부류는 정보를 취했다할수도 없고 안 취했다할 수 도 없죠. 그렇게 말하고는 글대로 열심히 물빨래할지도 모르죠. 의류학 전공 국내외로 7년 공부하고 10년 이상을 의류에 종사하면서 수십만장의 옷을 만들었고 단순히 스펙자랑질이 아니라 신뢰를 갖으시라는 것과 옷의 제조과정에서 사용하는 성분을 세제로 만들어진 특이한 세제를 나는 사용했어요라고 말했을 뿐, 그리고 세아이 주부이면서 일을하고 있는 전문가로써 잘 알기 힘든 정보를 드린것뿐 오해없으시길....

  • 2. 푸르미온
    '14.11.6 6:34 PM

    건조기에 건조하는 게 좋다고 하셨는데
    드럼 세탁기 건조 기능도 해당되나요?

    오리털 패딩이랑 솜 패딩의 따뜻함 차이 얘기 공감해요.
    몇십만원 짜리 브랜드 다운 패딩보다
    인터넷에서 산 보세 솜 패딩이 더 따뜻하더군요...

  • 지유지아맘
    '14.11.7 3:52 PM

    네, 저도 공감해요. 적어도 솜패딩은 찟어지지 않는 한은 삐져나오지는 않지요..ㅋㅋ 그리고 오리털 이불이 얼굴이 닿는 부분에서 깃털의 끝 딱딱한 부분부터 나오면 참~ 싫더라구요.. 그래도 패딩도 주기적으로 물세탁 해줘야 솜이 안뭉치고 보온성도 유지할 수 있어요.
    건조기의 온도는 50도~60도 까지는 괜찮아요. 하지만 제가 드럼세탁기를 사용하지 않아서 메뉴얼을 잘 모르지만 중온정도로 하면 시간이 얼만큼 드느냐에 따라 달라요. 좀 길게 말려도 그만큼 덤블링을 해주면서 치대는것이니 좋을것 같아요. 하지만 60도는 고온인 편이거든요. 그래서 소매끝에 시보리(쫀쫀한 니트)재질은 보통 스판사라는 고무가 들어가요. 또는 나일론이 들어간 경우도 많아요. 고무나 나일론은 열에 많이 약해서 그럴경우는 저온으로 하시거나 자연건조가 나을것 같아요. 그리고 모자의 후드 부분이 모피나 가죽으로 되어있는 경우는 특히 젖은 상태에서 고온으로 하면 절대로 안되기 때문에 모자가 탈 부착이라면 떼고 하시고 탈부착이 아니면 저온이나 자연건조하심되요. 그외에는 모두 가능해요.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막상 물세탁을 시작하다보면, 손세탁에 익숙하다보면 세탁이 어렵지도 힘들지도 않아요. 물론 잘하시지만요...

  • 3. 고독은 나의 힘
    '14.11.7 12:43 AM

    글 고맙습니다. 저도 패딩이라면 무조건 드라이 해야한다고 생각하며 살던 사람이었거든요..
    제작년에 디자인이 이뻐서 보세에서 패딩을 사서 잘 입었는데요.. 따듯하고 디자인도 이쁘고 해서 좋은데 딱 하나 털이 빠져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사람들이 옷에 뭐 묻었다고 털어줄정도로..... 땀수가 그 원인이었네요.. 오늘도 하나 배우고 갑니다.

  • 지유지아맘
    '14.11.7 4:04 PM

    패딩 뿐만아니라 모든 의류의 경우도 마찬가지랍니다. 커튼이나 심지어 앞치마의 간지도 원단도 중요하지만 바느질의 땀수와 땀수의 고르냐 아니냐에 따라 전체적인 실루엣이 달라요..옷을 디자인하고 만들면 만들수롤 참으로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해요.. 저도 인테넷으로 디자인이 좀 있는 듯한 흰 블라우스를 샀는데... 바느질은 둘째치고 패턴이...단추 구멍이 단추와 맞지 않았고 무엇보다 원단의 기본적인 구김방지 기능을 넣지 않아서 한번입고 다림질하는데 정말 안 다려지더라구요..너무 싼나봐요..이해는 가요. 암튼 긴글 읽어주시니 기분좋네요...^^

  • 4. 부끄럼
    '14.11.8 6:54 AM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몰랐던 부분이 명확해지네요.
    저는 단지 비용이 아까워서 죄다 집에서 빨았는데 잘하고 있었군요.
    집에서 빨고 말려가며 잘 털고 하니까 별 이상없어서 늘 물빨래 했었죠.
    감사합니다

  • 5. 아채현
    '14.11.12 10:17 AM

    글 감사드립니다,
    실 생활에 많은 도움될 것 같아요.

  • 6. 회화나무
    '14.11.26 8:13 PM

    세상에 이렇게나 긴글을 쓰시면서 좋은 정보를 주셨는데 내용도 알차고 우리가 몰랐던 세세한 부분까지
    정말 쓰시느라 고생많이 하셨구만 첫댓글은 참 본질을 외면하고 또 무슨 광고하느냐는 듯 글을
    기분 나쁘게 올리쎳네요
    제가 무안하게스리

    의류쪽에 종사하시는지 좋은 정보 저는 참 고맙게 잘봤습니다.

  • 7. wv
    '15.11.17 11:48 PM - 삭제된댓글

    광고인데 길게 쓰신거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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