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등산을 다니다 보면 의외로 등산화 끈을 제대로 묶지 않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등산화 끈을 제대로 묶지 않으면 끈이 자주 풀리거나 너무 긴 끈으로 인해 나무 가지 등에 걸려 안전사고도 발생하곤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제대로 등산화 끈을 묶을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일반적인(평지와 내리막) 등산화 끈을 묶는 법입니다.(동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쉬울겁니다. http://youtu.be/Cix8SYHzU4I )
1. 끈의 좌우 길이를 맞추고 당겨 가며 고리에 건다.
2. 끈을 엇갈리게 넣은 후 나비 모양의 매듭을 짓는다.
3. 끝부분을 적당히 남기고 나비 매듭을 완성한다.
4. 잘 당겨지지 않는 쪽 끈을 잡고 힘껏 당긴다.(이렇게만 잘 해두면 저절로 끈 풀릴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5. 길게 남은 부분을 한번 더 묶는다.(길게 남지 않는 분들은 할 필요 없습니다.)
6. 등산화를 신거나 벗을 때는 고리를 이용한다.(많은 분들이 등산화를 신고 벗을 때 매번 끈을 풀고 새로 묶더군요.)
오르막을 오를 때는 끈을 느슨하게 묶어야 합니다. 이 이야기는 많이 들으셨겠지만 왜 그런지 이유를 아시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빨간 실선은 수평 방향, 노란 실선은 경사, 빨간 형광색 선은 발목 내측 굽은 정도)
사진에서처럼 오르막을 오를 때는 발목이 위로 굽혀지게 됩니다. 이 때 등산화 끈을 많이 당겨 묶게 되면 발목이 굽혀지는 것을 등산화가 방해하게 되어 장딴지와 종아리에 매우 많은 힘이 들게 됩니다. 따라서 발목이 잘 굽혀질 수 있도록 등산화 끈을 느슨하게 묶는 것이 좋습니다.(따라서 요즘 많이 신으시는 로우컷 등산화(트래킹화)는 굳이 오르막이라고 느슨하게 묶을 필요가 없습니다.)
평지와 내리막, 특히 내리막에서 등산화를 느슨하게 묶게 되면 일반적으로 한 치수 크게 신는 등산화의 특성상 등산화 안에서 발이 미끄러지기도 하여 쉽게 물집이 잡힐 수도 있고 발가락 끝이 등산화에 부딪혀 다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되면 발이 쉽게 피로해집니다.
오르막길을 오르기 전 등산화 끈을 묶는 방법은 앞서 설명한 등산화 끈을 묶는 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단지 한가지 주의할 것은 발목을 젖히고 등산화 끈을 묶는 것이 좋습니다. 동영상에서는 촬영의 편의를 위하여 평지에서 발목을 젖히고 묶었는데 보통 계단이나 경사가 있는 곳을 이용하면 보다 쉽게 발목을 젖힐 수 있습니다.
그러면 동영상으로 등산화 끈을 묶는 법을 확인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궁금하신 것 질문 많이 해주시고, 이 글에 대한 피드백과 여러분의 경험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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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