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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설악은.....

| 조회수 : 2,879 | 추천수 : 3
작성일 : 2014-10-12 17:34:31

 

9일 한글날,

양재 출발 한계령 2시반 도착.등산로 개방은 새벽 3시부터.

문이 열리기 기다리고들 있네요.

400여명이 한꺼번에 오르기 시작하니 등산로 초입은 정체.

그러나 30여분만 지나면 널널하죠,,,빠른자, 느린자,벌써 지친자 등등으로.

 

오늘이 보름이네요.

달은 암릉 사이로 걸쳤고.

내내 저 보름달 보며 걷습니다.

잠시 쉬며 하늘을 보니 서쪽 하늘엔 w자의 카시오페아,

북쪽 지평선 위론 북두칠성이, 그리고 옆으로 북극성을 낀 작은곰자리가,

중앙으로 페가수스 사각형에 직녀성 견우성도 보이고.

 

동남쪽으론 세개의 별이 수직으로 서있는데....

잠들기 전 옥상에 올라가곤.

서쪽으론 관악산이 동쪽으로 청계산이 시커먼 형상으로  마주하고있고.

가을 들어 청계산 정상 위로 평소 보이지 않던 별 세개가 보이더라는.

정상 만경대 바로 위쪽에 세개가 일직선으로.

처음에는 정상 군사기지 불빛이려니 했는데 점점 남진하며 위쪽으로 옮겨가고.

알고 보니 가을 하늘에만 나타나는 물고기자리라나,,,,그 밑으론 고래자리가.

이후로 별자리에 관심이 좀 생겼습니다.

 

어둠이 걷치기 시작.

저 아래 한계령 길에서 출발했고.

멀리 왼쪽 높은 봉우리는 점봉산.

점봉산 우측으로 작은 봉우리는 망대암산,,,도둑들이 한계령 주전골에서 엽전을 주조하다 망을 봤기에

   

가운데 멀리 운무 보이시나요??

인제 소양강으로 소양강 찬공기와 지상의 따뜻한 공기가 만나면서 

왼쪽으로 가칠봉이 보이네요.

가운데 점봉산과 가칠봉 사이에 야생화 천국 곰배령이.

6시 넘으니 대청봉에선 해가 떠오르고.

왼쪽 멀리 봉우리가 중청,우측이 대청봉,가운데 뽈록한게 끝청.

대청이 뒤쪽에 있다보니 원근법으로 중청이 더 크게 보이고.

 

보름달은 서쪽 하늘서 여전히 빛을~~

왼쪽으로 멀리 가칠봉 뒤쪽으로 방태산~~

절반 왔네요.

이 지점에 오면 마음이 편해져요.

힘든 코스는 넘겼고 앞 전망이 탁 트인 곳이라 배채우기도 좋고.

 

이처럼 전망이 확~~

실은 여기서 벌렁누워 별구경 좀 하려했는데 뭐 해가 벌써 뜨고 있으니.

하기야 일찍 온들 밝은 보름달 때문에 반감됬겠네요.

아쉬움은 출발 전 온전히 보았던 개기월식으로 대체.

우측 봉우리는 귀때기 청봉.

정상 삼인방 소청,중청,대청 삼형제에 대들다 귀싸데기 맞고 떨어져 나가 저곳에 홀로.

멀리 가운데 봉우리가 가리봉,바로 우측으로 뾰쭉 돌출한 암릉이 주걱봉.

아래로 구불구불 한계령길.

백두대간은 내가 서있는 서북능선~한계령~점봉산~단목령~조침령~구룡령 거쳐 오대산(왼쪽 멀리 보이는)으로.

 

바로 앞 일대가 인제인데 우리나라서 산이 가장 많은 군(郡)이죠.

한눈에 봐도 첩첩산중.

 

불로문도 돌아가셨네요.

좌우로 두동강되어 흔적만 남았고.

지난 8월 한 여름밤 지날 때 안보여 이상타 했는데 오늘 확인했다는.

지금 보니 불로문 주인공은 사스레나무.

 

2012년 10월만 해도 이리 건장했는데 말이죠.

끝청 직전인 일대는 야생화 천국.

한여름 새벽에 걷는 이 길은 정말이지 천상의 화원.

 

  

기품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젊었을 땐 굉장했을듯,,,,,뭐지??

 

설악 투구꽃이 열매를 맺였다는,,,저 안에 검은 씨앗들이.

예전엔 사약 재료.

 

마지막 꽆잎~~

유일하게 한번 본 늦둥이 설악투구꽃~~

 

오던길 뒤돌아 보니~~

끝청~~

보이는 게 서북능선.저길 타고 왔고

여기서 정상 대청까진 30여분. 

끝청에서 바라본 내설악~~

멀리 운무 쌓인 곳이 용대리로 아랫 계곡을 따라 가면 백담사.

마가목 열매~~

아래 수만평이 마가목 자생지~~

열매는 이미 떨어져 별로 보이지가 않네요.

이곳 사람들은 나무산삼으로 부를 정도이니 빨간 열매야 말할거도 없고 나무도 용도가 다양.

깍아 비녀로도,,,치매에 좋다나.

줄기가 하얀 나무는 사스레 나무~~

좌 중청 우 대청~~

사스레나무 천국이네요.

설악에서도 8분 능선 이상에서만 볼수있는 고산종.

자작나무과로 껍질이 회백색. 벌거벗은 나목들의 집단 군무같고.

 

사실 사스레 나무는 겨울 비쥬얼이 멋져요.

저 잔가지들이 눈꽃을 만들 때.

  

사스레나무를 알게된 지는 몇년전 태백산에서~~

오늘 보니 설악 정상 아래로는 온통 사스레 나무 천국이네요.

역시 알고 보니 관심가고 애정하는.

이후 끝청부터 대청 까지 30여분을 사스레나무만 보고 찍으며 걸었다는.

 

사스레나무 고목 군락지~~

귀기까지 느껴지고.

정상 부근은 죄다 관목(작은 줄기나무)들인데 교목(8미터 이상 큰키나무) 중에는 거의 유일하게 사스레나무가.

그러고 보니 雪岳,,,흰수피의 사스레나무,,,뭔가 비슷하네요.

 

둘레만 족이 5미터는 넘을듯~~

참고로 걸쳐놓은 저 스틱 길이가 115센티.

중청~

대청 이래 누운잣나무~~

잦나무가 강풍에 수천년을 땅으로 기다보니 고유종으로 진화.

대청 올랐다 다시 중청으로~~

난 한켠에 앉아 김밥 한줄과 던킨 스트로베리 블루베리 각각 하나로 점심을.

예전엔 도시락도 싸고 그랬는데 무개를 줄이는 효과까지 있어 김밥&스트로베리,블루베리가 최고.

## 싸이드 식량 추천: 던킨의 스트로베리나 블루베리는 당 보충에 좋고 살살 녹아 잘 넘어가서 좋고 ##

개인적으로 초콜릿은 반드시 물을 마셔야하는지라 별로.

산악회서 오신분들 부러울 때가 있는데.

저리 빙둘러 앉아 라면도 끓이고 두런두런 밥먹는 때.

 

산행은 습관적으로 홀로 아리랑.

장거리 산행은 나의 생체리듬에 맞춰 쉬고 걷고 먹고 마시고 찍고해야하는데 동행하다보면 엇박자가.

그리고 산은 단독 대화를 원하고.

양재서 버스에 오르니 좌석이 꽉 찼데요,,,설악 단풍철 맞아 지방에서 오신분들도 있고.

원래는 전원 오색에서 올라 대청봉 거처

1)체력되면 공룡능선을 타거나 2) 혹은 천불동계곡을 타고 소공원으로 하산 오후 3시 합류.

난 한계령서 오를 것이라하니 몇분이 계획을 바꿔 동행을 요청.

순간 큰일났다,,,,는 생각이.

다행이 산을 많이 타본분들이라 내 처지 피력하고 각자 길을.

    

아래로 천불동 계곡,,,내가 갈길.

백두대간은 오른쪽 능선 따라 휘운각 아래 무너미 너머 공룡능선으로 이어지고.

그러나 등산객은 대청~휘운각 능선은 입산 금지라 중청~소청 능선길로 우회해야.

가운데 앞쪽으로 희운각 대피소가 보이고~~

왼쪽 계곡은 가야동계곡,우측 암릉군 사이가 천불동계곡.

가야는 백담사 계곡 소양강 거처 서해로,천불은 곧바로 속초 앞바다로

입산금지 화채봉 능선~~~

오색에서 시작해 화채봉 정상 까지 케이블 카 건설을 추진하려 난리법석이였죠.

작년인가 오색을 지나는데 수십개 현수막들이.

/케이블카 설치해 지역경제 활성화하자!/,,,뭐 이런류들.

기막힌 거 하나,

/케이블 카 반대하는 야당의원 몰아내자/

우측 멀리 속초비행장이 보이네요

 

멀리 울산바위가~~

나는 여기만 서면 가슴이 뻥 뚤리고 잠시 설렌다는,,,,호연지기란 말을 여기서는 이해할 거같고.

그리고 가끔 헛된 망상도,,,아니 행복한.

/ 내 죽어 유분은 여기에 훨훨 뿌려줬으면.../

그러면 사스레나무로 다시 태어날려나.

중청~소청 능선 따라 하산.

능선 따라 난 계단 바로  아래 하얗게 패인 부분이 소청.

소청서 좌로 틀면 봉정암 거쳐 백담사로,,,,우로 꺽으면 희운각.

이 능선은 인문지리학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네요.

내설악 외설악을 나누고,

영동과 영서를 나누고,

물론 식생 차이도 크고(운무가 한쪽에만 걸쳐있는 경우도)

 

운무 싸인 곳은 용대리~~

미시령 진부령서 흘러온 북천이 흘러서겠죠.

전날 까지만 해도 좀 쌀쌀해서 맑은 하늘을 기대했는데 기온이 오르면서 희뿌연.

여기도 사스레나무 천국~~

아무리 봐도 나무들이  범상치가 않아요.

설악에 뼈를 뭍은 자들의 영혼???

소청서 우로 꺽으니 네버인딩 1시간여 내리막길~~~

 

고사목들~~

사스레나무 한계선이 분명히 보이고~~

무슨 나무일까요??

몇년 전 게시물에는 자작나무로 올렸네요.

사스레나무로 정정합니다.

자작은 잔가지 없이 죽죽 뻗어오르지만 사스레는 상층에 잔가지가 우산살처럼 뻗는다는.

사스레 나무도 자작나무과.

둘은 흰수피에 벗겨진 수피는 불쏘시게나 종이 대용으로 쓰인 점 등등은 여러모로 비슷.

자작은 저지대에서도 잘 자라는데 사스레는 고산지대서만.

고산지대서 눈바람에 시달리다보니 나무 형태도 휘고 꺽이고 난리가 아니라는.

자작,사스레의 형제 거제수 나무~~

조상이 자작나무라 비슷하죠.

다만 표피가 황토색으로 곱디고운 피부미인에 수액은 고로쇠 버금가고.

 

중간 내려오니 공룡능선이 확연히~~

우측은 화채봉능선으로 둘 사이가 천불동계곡.

바로 아래는 가야동계곡.

우측 멀리 속초가 ~

황갈색 신갈나무 & 노란 서어나무~~

백두대간에 가장 많이 분포하는 나무는???

교목으론 신갈나무,관목으로 철쭉이랍니다.

설악산에 많이 자라는 나무는??

신갈나무, 소나무, 당단풍, 졸참나무, 서나무(서어나무), 쪽동백나무, 물푸레나무, 생강나무,

전나무, 피나무, 분비나무, 굴참나무. 

그리고 남방식생과 북방식생의 교차지대,,,그래서 다양한 식생대를.

 

희운각이 보이고~~

희운각서 식수 보충~~

비선대 까진 8.5킬로 룰루랄라 약 4시간 소요.

무릅이 좀 아프고~~

공룡능선,천불동 갈림길인 무너미 고개~~~

좌측 공룡으로 트는 사람들을 보면 몹시 부럽죠.

우리나라서 가장 아름다운 곳은???

두말 필요없이 공룡능선!

하산길 좋은 풍경과 함께 듣죠

Mozart - Piano Concerto No. 11 in F major, K. 413 (András Schiff)

http://www.youtube.com/watch?v=CUXrlM1kzs8

공룡 등짝 맞죠??

공룡 꼬리쪽~~

꼬리는 천불동 계곡수에 담궜고.

노란 서어나무~~

서쪽에 있는 나무 뜻으로 서목(西木) 으로 부르기도.

피아노 공명판을 저걸로,,,바이올린은 메이플 즉 단풍나무.

 

여기가 천불동 계곡의 시작~~

## 혹 설악 단풍은 꼭 보고싶은데 체력이 허락치않는분은 여기까지만 올라오시면 ##

우측 암릉은 수백미터 만물상~~

만물상은 천불동계곡의 시작이요 끝.

천천히 보면 정말 다양한 군상들이 보입니다.

만물상 일대도 단풍이 많이 졌고~~

 

아바타 배경은 중국 장가계~~

아바타 감독이 이곳을 보았다면 배경지를 바꾸었을지도.

정말이지 쳐다보는 것만으로 황홀~~

여기서는 시각이 충분히 미시적일 필요가

원래는 흰 암릉을 도화지 삼아  

붉디붉은 당단풍,푸른 소나무가 그려져여야 재맛인데 당단풍은 벌써 졋다는.

천불동 계곡은 오후면 늘 역광인지라,,,흐릿

천불동 첫번째 폭포 천당폭포~~

원래 저 소(沼)는 깊은 웅덩이였으나 수년전 설악을 완전 초토화 시킨 태풍 매미 피해로 메꿔졌다는.

일반인이 이곳 천당폭포 구간 까지 들어올 때가 불과 1964년이네요.

이때 출렁다리 나무 계단이 세워졌으니.

 

옛사람들도 천불동에 왔을까요???

들어온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살아서 나간 사람은 없을 겁니다.

천불동에 저리 철 다리가 생긴지도 한국전 이후.,,물론 그땐 나무다리.

조선 시대 사람들 평생 소원은 금강산 여행.

돈,권력 깨나 있는 사람은 죄다 금강산으로 고고,,,,설악산은 별관심 없었고.

금강산 기행기는 넘치고 넘쳐나지만 설악은 별로.

허나 그들이 천불동 계곡에 들어올수만 있었다면 사정은 달라졌을듯.

옛사람들은

1) 대청 정상에 오를 때는 오색이나,

2) 한계령 한계사 출발 대승령~칠선계곡~백담계곡~수렴동계곡~영시암,봉정암 거텨 대청

3) 용대리 출발,백담사계곡~오세암~봉정암~소청 대청 코스를,

 4) 소공원 신흥사 출발해 마등령 넘어 봉정암,대청으로.

양폭 산장~~

천불동 최고 폭포인 양폭은 찍긴했는데 지금 보니 사진이 사라졌네요.

 

양폭 주변도 단풍이 많이 졌고.

아래 사진 3장은 과거 사진과 비교해보시길

 

2011년 10월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건 2011년 10월 3일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건 2011년 10월 3일 사진~~

녹색과 적의 대비가 선명합니다.
암릉을 캠퍼스 삼아  듬뿍 물감을 찍어 발랐네요.

 

3시간여 내리막 길이다보니 무릅이 마니 아프고.

계곡으로 내려가 발,특히 무릅을 10여분 잠그니 훨 편하네요.

다시 고고~~

아~~~~!!

단풍들이 여기에 모여 놀고있네요

오련폭포는 목하 절정.

아래는 오련폭포와 인근 풍경입니다.

 

나도 모르게 철다리를 벗어나 폭포 위로 내려갔고~~

왼쪽 철다리 보이시나요??

옛사람들 저런 철다리 없이 어떻게 오겠어요.

아바타 카메룬 감독이 여길 왔어야하는 건데 그쵸??

철다리에서 내려다 본 폭포 풍경~~

가뭄이라 아쉽긴하네요.

샛노란 저 생강나무,,,, 당단풍은 붉기가 좀 빠졌고.

저 계단 타고 내려왔고~~

내려와서 보니~~

다섯개의 작은 폭포가 연이여서 오련폭포겠죠.

 

아래는 오련폭포 주변산세.

설악은 1708미터~~

위아래 기온 차이만도 12도.

현재 정상은 앙상한 가지뿐이지만 아래 비선대 쪽은 여전히 여름이라는.

그렇다면 사이 그 어딘가엔 단풍은 있겠죠.

뭍에서 봄은 섬진강 변에서 시작하지만 단풍은 설악산에서 부터죠.

설악이 단풍기상도의 기준점이라는. 보통 9월 말 10월 초 시작.

설악 단풍도 서북능선 같은 능선길은 별볼일없죠,,,세찬 바람 때문.

당연 천불동이나 오색계곡 백담계곡 수렴동계곡 십이선녀탕 등 계곡을 찾아야.

 

단풍이 어디쯤인지 모를 때 효과적으로 볼수 있는 방법은??

비선대를 출발 오련폭포~양폭산장~천당폭포~만물상 까지 천불동계곡을 그냥 오르는 것.

그러면 반드시 반드시! 절정의 구간을 만나겠죠.

이 구간은 남녀노소 특별한 등산 장비 없이 운동화만으로도 갈수있으니 좋고.

올해 전 오련폭포 구간서 만났습니다.

 

어디가 물이고 무었이 잎인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노랗게 물들면 이리~~

 

여기 여기가,

고개 숙여 가장 오래 머무르는 곳~

명경지수란 단어를 이해한 곳~~

가장 행복에 겨운곳~~~~

 

천불동계곡이란 말그대로 천개의 부처가 있는 곳,,,곧 도처가 승경처라는.

올때 마다 더  정감이 깊어지고.

아직은 여름~~

하트 모양의 생강나무 잎들은  목하 나르시시즘(narcissism)~~

소 전체가 거북이 등짝 같고.

물에도 색깔,얼굴이 있다면 저럴듯.

거의 다 왔네요.

천불동 계곡서 바라본 권금성 뒤쪽~~

  

천불동 초입 수문장 비선대 장군봉~~

소공원 권금성 케이블카~~

여전히 여름이네요.

신흥사 일주문~~

설악권 최고 사찰로 설악산 내 봉정암 백담사 오세암 등등 죄다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예전엔 귀신 신(神)이 였으니 소유권 쟁탈로 칼부림 사망 후 '新'으로 개명.

 

&&&.....

이상이 한글날 설악산의 단풍 단면도.

하산하니 오후 3시,,,새벽 3시 출발했으니 정확히 12시간.

능선 따라 오른 후 계곡 따라 하산,,,총 20키로

문제가 하나 발생했네요.

지방에서 오셨다는 일행 3분 중 한분만 제시간에 도착하고 두분이 행방불명.

3시간을 기다리니 한분 연락 오길 지금도 비선대라나.

마지막  한분은 연락도 안되고,,,결국 119신고.

어쩔수없이 일행분 내리시고 차는 서울로.

10시 서울 도착 즈음 연락이. 

119 대원이 찾았는데 오도가도 못하고 퍼져있었다나.

어떤 부부는 초등생 아들 두명과 무사히 하산해 박수받았고.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변인주
    '14.10.12 6:22 PM

    단풍이 역시 봐도 봐도 멋있어요.

    잘 익어 물든 단풍처럼 아름다운시절을 살고픈데요......

    사진 몇장은 용량이 커서인지 안보여요 저만 그런가?

  • wrtour
    '14.10.17 1:53 PM

    이번 천불동계곡이 아름답고 이렇게 장대한지 몰랐네요.
    보통 자주 가면 좀 식상할터인데 볼수록 멋졌어요.
    그리고 4년 전엔 자작군락지라햇는데 사스레나무로 정정하구요 ㅎ ㅎ 그때 댓글 달으셨던지라.

  • 2. 시벨의일요일
    '14.10.12 7:52 PM

    사진 엄청 많네요. 잘 봤습니다. 설악산 구경으로 마음이 시원하네요.

  • wrtour
    '14.10.17 1:54 PM

    시원하시다니 좋군요 현장서 보실 기회 꼭 있었으면 좋겠네요

  • 3. nana
    '14.10.12 9:22 PM

    감사합니다.

    육년 전에 갔던 길인데 사진으로 다시 보니 반갑네요. 또 가고싶습니다. 비오던 희운각에서 걱정하며 하산하던 생각도 나구요.

  • wrtour
    '14.10.17 1:56 PM

    육년 전이라 하시니, 제가 산에 재미붙혀 설악을 막 드나들기 시작한 때이네요.
    설악에 있는 제 기분 충분히 이해하실듯하구요 감사합니다.

  • 4. 깡촌
    '14.10.14 9:17 AM

    오랫만에 모든것을 접고 쉬는중에
    설악산을 다녀온것 같습니다.
    88년도 올림픽 자원 봉사자로 모국에
    갔었을때 설악산을 갔었는데 그때는
    너무 몰라서 대충 둘러봤던 곳곳의 기억들이
    사진과 해설을 함께 접하니 가슴이 벅차네요.
    여름끝자락에 봤던 설악산과는 많이 다른것도같고...
    올리시는 사진과 음악 늘 고맙게 감상하고 감사합니다.

  • wrtour
    '14.10.17 1:58 PM

    그러셨군요.
    이 가을 가기 전 북한산,관악산 가을도 올려보겠습니다.
    북한산 정상은 지금 절정이거든요. 주말에 가보야죠.

  • 5. 고독은 나의 힘
    '14.10.17 10:47 PM

    지도 찾아가면서 봤습니다. 그동안 올리신 다른 글도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공부와 식견이 남다른신 분 같아요..

    글 감사히 잘 읽고 앞으로도 잘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wrtour
    '14.10.23 8:23 PM

    지도 보시는걸 좋아하시나봐요
    저도 그렇거든요 집에 두꺼운 지도책만 대여섯권
    어디 다녀오면 며칠은 지도책 펴놓고 복기하면 그리 정신이 맑아질수가
    상상의 나래도 펴 보고 ㅎ

  • 6. 두현맘
    '14.10.22 5:08 PM

    멋진 풍경과 소개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미스때 가본 공룡 능선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쭈~~욱 좋은 곳 많이 보여주세요^^

  • wrtour
    '14.10.23 8:25 PM

    와~~~~~~~~~~~~~~~
    미스때 공룡능선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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