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제 글을 읽어주세요~
저는 여주에서 온 중학교 1학년입니다.
어제 JTBC뉴스에서
홀로 외롭게 싸우시는
아저씨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저씨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었습니다.
세월호 침몰 벌써 110일이 넘었는데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끔찍한 사실이 저는 무섭습니다.
저는 아저씨 편입니다.
대한민국이 더 이상은
무서운 나라, 잔인한 나라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니오빠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많은 학생들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여주에 사는 중1 이윤주 양이 어제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23일째 단식 중인 유민 아버지 앞에서 스케치북에 또박또박 쓴 응원메시지를 차례차례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