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태풍의 눈

| 조회수 : 1,400 | 추천수 : 0
작성일 : 2014-08-04 12:48:12

 

태풍의 눈

오만과 교만으로 충만한 무지한 것들 

열섬에 갇혀 거짓에 충실한 것들

  고요를 슬프게 하는 것들을 위해 

나는 큰 춤을 추노라

기쁨은 슬픔으로 슬픔은 기쁨으로 

흐름을 거역한 왜곡을 위해 나는 

거꾸로 돌며 돌며 진한 푸닥거리 하노라

  내 숨소리는 거칠어도 

내 춤사위는 세상을 뒤집어도 

나는 큰 눈물 흘리노라 

나의 눈은 정온하나니

  나의 심장은 평화롭나니 

너의 영혼을 위탁하지 말지어다

원망은 없어라 슬픔은 없어라 

귀 열고 거친 숨소리를 들어라

  느껴라

  크게 눈 뜨고 거대한 흐름을 보아라

  느껴라

  들리지 않거든 보이지 않거든 

죽은 심장 주물러 벌써 죽어 있음을 느껴라

  내가 내가 아님을 느껴라

나의 눈은 정온하나니 

나의 심장은 평화롭나니 

나는 흐름에 충실한 흐름일지니 

나는 이제 크로노스를 죽이노라 

나는 다시 카이로스를 살리노라 

나는 흐름의 평화로 눈 감으며 

나의 눈은 온전한 질서로 소멸하나니

- 강효수


  




소꿉칭구.무주심 (nh6565)

제주 토백이랍니다. 우영팟 송키톹앙 나눔하듯 함께 나눠요. - jejumullyu.com 제주물류닷컴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깍지마시오
    '14.8.4 1:13 PM

    무사경 할 일이 많암디사
    시간나민
    놈의 눈에 부치럽게 허지말곡
    허염직싸리 살아야 헐껀디

    올레바깥디 나상뎅기멍도
    꼬리만 길게 늘여뜨려놓듯이
    플바로 허는일 어시
    호루호루 날 보내듯이 살아점성게 마씨

    울집이 새깽이 혼마리 구경덜 험서
    이제 육십일 채워신디
    다덜 개사돈 맺은디덜 보내버리고
    애미,애비 서운 허키부덴
    네마리중 암캉생이 혼마리 냉겨놔수다

    이름 불렁 알아듣는척 허민
    진 보리
    듣는듯 마는듯 허민
    개 보리
    성은 진시에 이름은 보리
    그래도 진보리로 불릴일이 많은직헌 아이우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8729 감사해요 82쿡 여러분 42 함께버거 2014.08.04 3,957 20
18728 생활에 유용한 꼼수 모음입니다 6 병맛사탕 2014.08.04 2,647 2
18727 태풍의 눈 1 소꿉칭구.무주심 2014.08.04 1,400 0
18726 막스는 헷갈렸어요. 25 연못댁 2014.08.03 4,230 6
18725 세월호 특별법을 반대하는 자들의 숨은 진짜이유! set 2014.08.03 1,092 5
18724 신기한 리조트 3 파랑새 2014.08.03 1,665 3
18723 아이디어 가구를 생각하는 사람들 위한 발명품 5 파랑새 2014.08.02 2,667 1
18722 8.2(토)7시 광화문 세월호 가족과 함께하는 음악회 있어요. 3 happy 2014.08.02 923 3
18721 정말 나만 아니면 되는건가? twotwo 2014.08.02 1,394 4
18720 알리기만 해도 ~~~~~~~~~~~~~~~ 도도/道導 2014.08.02 888 1
18719 황금거탑 나오는 구잘 여전히 이쁘네요 김밥말이 2014.08.01 1,661 0
18718 동네 산책 27 연못댁 2014.07.31 4,130 6
18717 가난한 이들은 왜 보수적이 되는가? 3 twotwo 2014.07.31 2,037 5
18716 우리동네 계곡이에요. 오후 2014.07.31 1,815 2
18715 청주여자교도소 악마를 보았다! 요신 2014.07.31 2,136 0
18714 흔한 주방용품.jpg 8 파랑새 2014.07.29 5,287 3
18713 코빅~ 유상무 유세윤 디스~ 병맛사탕 2014.07.28 1,517 0
18712 [펌] 대한민국 상위 1%의 여자 2 요신 2014.07.28 2,097 1
18711 해바라기 음악회 쉐어그린 2014.07.28 979 1
18710 지하철 역 앞 잡지파는 아저씨.jpg 10 파랑새 2014.07.27 2,080 6
18709 양영순이 그린 의료민영화 만화 다들 보셨나요? twotwo 2014.07.26 1,441 6
18708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보여드려요2-세월호 특별법 미니북을 만들었.. 아마 2014.07.26 1,094 9
18707 법은 우리같이 힘없는 사람을 도우려고 만든게 아냐 twotwo 2014.07.26 1,063 1
18706 개미,민달팽이 접근방지 길냥이 밥그릇 1 나도 2014.07.26 2,779 0
18705 우리 아들 토렌트로 뭐 받았나 확인할 수 있는 방법 병맛사탕 2014.07.25 1,09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