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달후면 태어난지 10년이 되는 저희집 보물 몽이랍니다~
몽이는 너무 순해서 고속버스 5시간을 타고가도 아무도 탄 줄을 몰라요. 5시간 내내 그냥 가만히 누워있고 한번 일어서지도 않는 순한 아이랍니다. 이제껏 사람 문 적도 없구요. 가구하나 양말하나 어느것하나 집안 살림에 손도 안대요^^
그저 자기 인형만 열심히 갖고 놀아요.
저희아파트에서 순한개로 소문나서 아파트 애들이 유일하게 다 만져볼 수 있는 강아지예요
오줌도 어릴때부터 하루에 딱 한번 싸고, 똥은 어릴땐 하루에 한번 싸더니 몇년 전부턴 3일에 한번 정도?
아직 아파서 병원가본적도 없어요. 그냥 예방접종할때 가끔 가고, 참 귓속 염증때문에 병원 간적은 있네요.
그래서 10년간 예방접종병원비 외엔 거의 돈도 안 들었구요.
정말이지 있는듯 없는듯 너무 키우기 편하고 돈 안들어, 너무 순해, 배변 치우는 귀찮음도 거의 없어...
어디서 이런 천사같은게 왔는지 참 신기하네요. 훈련을 그렇게 시킨것도 아닌데...
참 먹을것도 쳐다봐도 안주면 그냥 포기하고 말아요. 어릴때도 먹는거 절대 덥치지도 않더라구요.
그저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밥값하는 그런 사랑스런 제 아들이예요.
미용을 제가 해주는지라 사진속의 몽이입이 좀 삐뚤삐뚤하죠?^^;;
제 소원은 우리 몽이가 10년만 더 살아주는 것.. 그리고 지금처럼 건강하게 살아주는 것.. 아직은 아무 지병이 없다고 병원서도 그러거든요.
이렇게 완벽한 강아지 앞으로 만날수도 없어 전 몽이가 더 소중하고 사랑스러워요.
원래도 동물, 강아지를 특히 좋아했지만 몽이를 키우고나니 세상 모든 동물이 다 사랑스러워 보이네요.
하다못해 날아다니는 새들도 이뻐요.
동물학대하는 인간들 용서하기가 힘들고 그런 기사 접하면 가슴이 아파서 견딜수가 없어요.
우리 몽이도 여기 올라오는 모든 강아지들도 모두 건강하게 행복하게 주인곁에서 오래도록 살다가 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