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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이 처음 인사드려요~

| 조회수 : 3,028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8-28 23:22:57



넉달후면 태어난지 10년이 되는 저희집 보물 몽이랍니다~

몽이는 너무 순해서 고속버스 5시간을 타고가도 아무도 탄 줄을 몰라요. 5시간 내내 그냥 가만히 누워있고 한번 일어서지도 않는 순한 아이랍니다. 이제껏 사람 문 적도 없구요. 가구하나 양말하나 어느것하나 집안 살림에 손도 안대요^^

그저 자기 인형만 열심히 갖고 놀아요.

저희아파트에서 순한개로 소문나서 아파트 애들이 유일하게 다 만져볼 수 있는 강아지예요

오줌도 어릴때부터 하루에 딱 한번 싸고, 똥은 어릴땐 하루에 한번 싸더니 몇년 전부턴 3일에 한번 정도?

아직 아파서 병원가본적도 없어요. 그냥 예방접종할때 가끔 가고, 참 귓속 염증때문에 병원 간적은 있네요.

그래서 10년간 예방접종병원비 외엔 거의 돈도 안 들었구요.

정말이지 있는듯 없는듯 너무 키우기 편하고 돈 안들어, 너무 순해, 배변 치우는 귀찮음도 거의 없어...

어디서 이런 천사같은게 왔는지 참 신기하네요. 훈련을 그렇게 시킨것도 아닌데...

참 먹을것도 쳐다봐도 안주면 그냥 포기하고 말아요. 어릴때도 먹는거 절대 덥치지도 않더라구요.

그저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밥값하는 그런 사랑스런 제 아들이예요.

미용을 제가 해주는지라 사진속의 몽이입이 좀 삐뚤삐뚤하죠?^^;;

제 소원은 우리 몽이가 10년만 더 살아주는 것.. 그리고 지금처럼 건강하게 살아주는 것.. 아직은 아무 지병이 없다고 병원서도 그러거든요.

이렇게 완벽한 강아지 앞으로 만날수도 없어 전 몽이가 더 소중하고 사랑스러워요.

원래도 동물, 강아지를 특히 좋아했지만 몽이를 키우고나니 세상 모든 동물이 다 사랑스러워 보이네요.

하다못해 날아다니는 새들도 이뻐요.

동물학대하는 인간들 용서하기가 힘들고 그런 기사 접하면 가슴이 아파서 견딜수가 없어요.

우리 몽이도 여기 올라오는 모든 강아지들도 모두 건강하게 행복하게 주인곁에서 오래도록 살다가 가길 바래봅니다..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cean7
    '13.8.28 11:27 PM

    딱 봐도 순하게 생겼어요 ^^
    나이에비해 눈동자가 맑네요?

  • 실리
    '13.8.28 11:31 PM

    그런가요? 그래도 나이들수록 흰자가 좀 거무스레해져서 마음이 아프네요..
    눈은 무지무지 크답니다^^

  • 2. 전지니
    '13.8.29 1:45 AM

    몽이 얼굴만봐도 순해보이네요 저희집 강아지도 10살이여서 친구했으면 좋겠네요~

  • 실리
    '13.8.29 9:47 AM

    정말 가까우면 친구하면 좋겠네요^^
    근데 몽이가 쬐그만 새끼강아지만 근처에 와도 기겁을 하는지라...사회성이 없어요. 겁도 너무 많고ㅎㅎ
    산책다니다 멀리서 오는 개를 발견하면 바로 최대한 꼬리를 내려 엉덩이에 갖다 붙인답니다..ㅋㅋ

  • 3. morning
    '13.8.29 8:05 AM

    10년동안 그렇게 건강하게 잘 자랐다는 것은 몽이를 키우신 주인분의 정성과 사랑이 큰 몫 했다는 의미겠지요. 앞으로도 더 건강하고 예쁘게 잘 키우시기 바랍니다. 저희 집 쉬쯔는 이제 1살 반인데 ^^

  • 실리
    '13.8.29 9:50 AM

    감사합니다~! 저도 몽이를 너무 사랑하지만 저희 남편은 저보다 한 배쯤은 더 사랑하거든요.
    몽이가 남편을 가장 따르는지라 원래 강아지나 동물을 싫어했던 제 남편이 몽이키우고 난뒤부턴 tv에서 동물이나 개만 나와도 채널고정을 해서 보더라구요. 심하게 이뻐하긴해요^^
    시츄는 대체로 순하고 친화력도 좋아서 키우기 더 수월한 것 같아요.
    1살반이라니 너무 부럽네요~ 아직 살 날이 많아서...
    강아지 이쁘게 잘 키우세요~

  • 4. 혀니랑
    '13.8.29 9:10 AM

    진짜 너무 순한 눈빛입니다.이쁘고 사랑스러운 강아지..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하시길 .

  • 실리
    '13.8.29 9:52 AM

    감사합니다^^
    제 아들 신생아때도 몽이랑 둘이 뒹굴거리며 키웠는데 그 아들이 벌써 학교를 다닌답니다..
    울 아들 장가갈때까지 살아줬음 싶어요^^;;

  • 5. 포포
    '13.8.29 10:13 AM

    순딩이 라고 얼굴에 써있네요.
    눈빛도 ..똑똑이인가봐요..
    계곡에 피서를 제대로 ~~~

  • 실리
    '13.8.29 2:46 PM

    이번 여름 가장 더울때 계곡으로 피서를 갔는데 몽이가 너무 시원해했어요ㅋ
    말은 못하지만 표정에서 시원함이 느껴지는..^^
    겁이 많아서 깊이는 못들어가고 딱 발만 담그는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저런 자연속으로 데려가면 참 좋아하더라구요.

  • 6. 가을아
    '13.8.29 10:20 AM

    하~ 10년을 이렇게 사랑받고 자랐으니 몽이는 얼마나 행복할까요.
    키운지 1년 반쯤 되니 10년이상 함께한 애기들 보면 괜히 울컥해져요.

    귀여운 몽이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 실리
    '13.8.29 2:48 PM

    그쵸.. 그래서인지 사랑받지 못하고 사는 유기견이나 탕신세가 되는 멍멍이들을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파요.
    제가 그애들을 다 돌봐줄수도 없고 그냥 몽이라도 오래오래 건강히 키워야겠다는 생각밖에 할수없는 현실이 참..
    가을아님의 강아지도 건강히 잘 자랐으면 좋겠네요~

  • 7. 동물병원39호
    '13.8.29 10:38 AM

    계곡물에 발 담그고 있는 몽이 시원하겠네.
    주둥이도 귀엽고 짜리몽땅 오동통.

    우리 호두(11)는 한 달 전 쯤 기관지에 이상도 좀 왔고
    생전 않던 소변실수를 하네요. 제 눈치를 보곤 구석에서 눈 껌뻑껌뻑.

    맘이 안 좋아요.

  • 실리
    '13.8.29 2:50 PM

    호두도 2003년생인거죠? 나이가 몽이랑 같네요ㅠ
    자식같은 강아지가 아프면 얼마나 힘드실지.. 항상 강아지 아픈글보면 남일 같지가 않아요.
    호두가 병이 더 진전되지 않고 나아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면 좋겠어요~!

  • 8. 봄이좋아
    '13.8.29 12:01 PM

    순딩이 시츄 넘 예쁘네요 눈빛이 천사 같아요 얼굴 보고 있으면 모든 걱정이 사라질거 같네요
    우리 애들도 시츄예요 순댕이 순댕이 ㅋ
    님 말씀처럼 몽이가 오래 오래 님 곁에서 무병 장수 하길 바랄게요

  • 실리
    '13.8.29 2:52 PM

    맞아요^^ 정말 눈만 쳐다보고 있음 온갖 시름이 다 없어지고 힐링이 되곤 한답니다.
    반려견에게서 받는 위안과 마음의 평화는 무엇과도 대신할수 없는 것 같아요.
    같은 시츄를 키우신다니 더 반갑네요~^^

  • 9. 몽이사랑
    '13.8.29 2:03 PM

    아~~감딱놀랬어요^^;; 우리집 몽이녀석이 언제 저길 갔나싶게 너무너무 똑 닮았어요ㅎㅎ
    모색이며 쓰다듬과 뽀뽀 백만번을 부르는 저.....저... 눈빛^^
    엄마표미용으로 턱아래가 ㅋㅋ 조막만한 얼굴이 되었네요ㅎㅎ
    어깨가 떡 벌어진게 상남자같은데?? 맞나요??ㅎㅎ
    가족과 함께 천년만년 건강하고 행복하거라 몽아~~
    가까운데 계심 몽이얼굴 한번 보고싶네요^^

  • 실리
    '13.8.29 2:54 PM

    아뉘~ 울 몽이를 닮은 강아지가 또 있단 말입니까??
    실물을 보고싶네요^^ 몽이처럼 생긴 강아지 전 너무 좋거든요.ㅎㅎ
    몽이 남자 맞아요. 상남자!
    잘 짖지 않지만 한번 짖을땐 목소리가 묵직하답니다^^
    저도 한번 뵈었음 좋겠네요~

  • 10. 까미쩌미
    '13.8.29 3:19 PM

    우앙..얼굴만 봐도, 진짜 착해보이는 강아지네요 ㅋㅋㅋ

  • 실리
    '13.8.29 11:28 PM

    감사합니다^^ 너무 착한짓만 골라하니 속에 영감이 들어앉아있는 것 같아요 ㅎ

  • 11. 상속받은미모
    '13.8.29 7:38 PM

    몽이 이름이 너무 잘 어울리네요 ^^
    첫번째 사진은 너무너무 귀엽네요
    곧 울것 같아요

  • 실리
    '13.8.29 11:31 PM

    계곡에 가서 좋아하긴 했는데 자꾸 저희가 이리와~하며 깊은 물로 들어오라하니 저희한테 오고는 싶은데 물은 무섭고.. 그래서 살짝은 슬픈 듯한 표정이 나왔어요^^
    아빠를 너무 좋아해서 잠시만 눈에서 멀리 있어도 애타게 찾아대네요.

  • 12. 털뭉치
    '13.8.29 8:13 PM

    어머 이쁜이네.
    너도 엄마가 엄청 쓰다듬나보다.
    얼굴이 반질반질 윤이나.
    자주 와 몽아.

  • 실리
    '13.8.29 11:32 PM

    그렇죠?^^ 하루에도 수십번을 뽀뽀하고 머리 쓰다듬고하니 특히 머리가 반질반질하네요ㅋㅋ
    얼굴을 쳐다보면 정말 뽀뽀가 절로 나와요^^;;

  • 13. 샷추가
    '13.8.29 11:11 PM

    그냥 보긴 개구장이같은데 순하다니 .... 순하면 더 사랑많이 받더라구요.

    제가아는집 진돗개도 큼지막한데도 사무실에 가면 항상 누워있어요. 워낙 얌전하고 순해서
    한자리에 뭉개고있으니 사람들한테 다들 사랑받아요. 막 뛰어다니고 했으면 데리고 나오지도못했을듯한데 말이죠. ㅋㅋ
    저리순한개를 키우시니 복받으셧어요

  • 실리
    '13.8.29 11:37 PM

    그런것 같아요. 아무래도 순하니 혼낼일도 없고 항상 이쁘고 사랑스런 마음만 한 가득이 되네요^^
    참 희한한게 강아지마다 성격이 얼마나 다른지... 저희 친정집 푸들은 정말 왈가닥에 성격급하고 초 깔끔주의에..
    친정집 강아진 항상 저희 몽이와 성격을 비교당하니 천하제일의 촐랑거리는 강아지라는 오명을 쓰고 산답니다^^
    사실 몽이한테 비하면 왠만한 강아지는 다 별난 강아지가 되는 건데....
    그 진돗개도 보고 싶네요. 전 큰개도 닥치는대로 다 이뻐해서..

  • 14. 이영케이크
    '13.8.31 11:34 AM

    순둥이 강아지들 보면 더 이뻐보여요. ^^
    저희집에도 순둥이 한마리 있답니다.
    너무 귀엽고 이쁘네요.
    큰 눈망울이 참 착해보입니다. ^^
    계곡에서 찍은 사진은 또 너무 귀엽구요. ㅎㅎ

  • 15. bistro
    '13.9.1 12:11 AM

    정말 동안(?)이네요.
    요즘엔 다 큰 개도 강아지라고 많이 하지만 진짜 강아지인줄 알았어요.
    몽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첫번째 슬퍼보이는 사진이 더 귀여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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