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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라마 미인심계를 보고,,

| 조회수 : 2,990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8-15 12:09:11

미인심계를 보니 중국 한나라 시대 효문황후 두의방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네요,

 

드라마 내용보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해서 적어보면,,

두씨 집안의 장녀 두의방은

 

집안이 찢어지게 가난해서 입 하나라도 덜 요량으로 스스로 궁녀가 되기를 결심하고  가족들 몰래 가출하게 됩니다,

 




궁녀로 들어가 어찌 어찌해서 여태후 (고조 유방의 부인) 의 시중을 들게되고,,

나중에 지방 제후의 후궁으로 나가게 됩니다,

환관에게 뇌물을 써서 자기 고향인 조나라로 배정해달라고 부탁을 했으나,,환관이 깜박 잊어 버려는지 신경을 안썻는지,..

엉뚱하게 대나라로 가게됩니다,,,못가겠다고 땡깡을 부려으나 여태후의  명령이니 결국엔 가게 되지요,

가는 도중에 도망을 치는등 우여곡절 끝에 ,,결국엔 대나라에 도착을 합니다,,

아니 근데 대나라 제왕이 이런 훈남이,,,뾰뾰뽕,,,,

재수좋은 여자는 넘어져도 가지밭에 눕는다더니,,,두의방은 일생일대의 행운을 거머쥐게 됩니다,


둘이 금방 눈이 맞아서 뾰뾰뽕 사랑을 하게되고,,,단번에 왕후 자리를 차지합니다,,ㅠㅠ

대나라 제왕 유항은 똑똑하고 명석하고,,야심도 많은 제왕입니다,

그리고 금지옥엽으로 왕후 두의방을 아끼고 사랑합니다,

두의방은 오로지 자기만을 사랑하게 하고 후궁을 두면 죽여 버리겠다고 엄포를 놓습니다, 자기도 후궁출신인 주제에..

다른 씨앗은 못보겟다는,,,

아주 못된뇬이죠,.,.

시어머니인 박태후는  세상 어느 천지에 후궁없는 제왕이 어디에 있고 자식이 3뿐인 제왕이 어디에 있냐고 난리를 치지만

여태후랑 달리 워낙 점잖은 박태후는 속으로만 끙끙 앓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려 서울 장안에 어린 황제가 요절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여태후마저 위독한 상태에 빠지자 장안에 있는 승상 진평과 제후 유장은 반란을 일으키고

걷잡을수 없이 장안은 혼란 상태에 빠집니다,

이 사태를 들은 두의방은 남편인 대나라 제왕 유항을 부추켜


제나라 제왕도 이미 장안으로 출동하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도 가만히

있어야 되겟습니까,

군사를 동원할 당장의 명분이 없지 않습니까,.,.

명분이야 만들면 되죠,,

외척인 여씨일족이 나라를 가로챌려고 하는데 고조 유방의 자손인 당신이 유씨의 나라를 지킬려고 한다는데

누가 감히 막겟습니까.,,제나라 보다 당신이 먼저 일빠로 장안을 점령해야 우리가 기득권이 생깁니다,

그래서 결국은 군사를 동원해 다른 제후들 보다 먼저 장안을 점령하고,,유장과 담판해서 한나라 황제 자리를 차지합니다,

두의방은 이제 한나라 황후가 되는거죠,

 


 

한나라 文帝가 된 유항은 죽을때까지 황후 두의방만을 사랑하고  다른 여자는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정치적으로 무능한 황제도 아니고 아주 나라도 잘 다스리는 휼륭한 황제 입니다,

중국 역사상 가장 잉꼬부부가 아닐까 싶네요,

 



황제인 유항이 죽자 아들이 황제 자리를 이어받고 아들도 역시나 정치적으로 유능해서 성군이라는 칭호를 듣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면 두의방이 모든 정치적인 문제에  최종결제권자입니다,

손자인 한무제에 이르기 까지 절대 권력을 휘두른 두의방 ...

못된건 욕하면서 배운다더니 여태후 밑에서 시녀 노릇하면서 온갖 권모술수는 다 배운 모양입니다,

권력의 화신인 여태후보다 더하면 더햇지 못하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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