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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우리 보리도 인사드립니다.^^

| 조회수 : 3,095 | 추천수 : 5
작성일 : 2013-04-19 20:13:40

여기 가입한 지 얼마 안 됐고 눈팅만 했는데 예쁜 강아지들 사진 보다보니 우리 보리도 소개하고 싶어서요.

보리는 4살 된 말티즈 여아입니다.

태어난지 60일 정도 되었을 때 우리집으로 와서 지금까지 저희 가족들에게 많은 행복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 식구가 되고 며칠 안 됐을 때의 모습입니다.

처음 키워보는 강아지라 얼마나 조심스럽던지...


애교와 재롱을 겸비하며 무럭무럭 자랐어요.


그런데 두 살 쯤 되었을 때 우리 보리는 너무너무 많이 아팠어요.

여기저기 병원을 다니며 검사한 결과 자가면역질환 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평생 약을 먹고 케어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너무 불쌍해서 많이 울었어요.

약을 먹으면 간이나 장기등이 손상을 받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이었구요.

두어번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 만큼 큰 고비도 있었지요.


그런데 우리 보리

지금 약 안 먹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헤파틱 사료를 주고 있지만 그것보다는 제가 손수 먹을거리를 만들어서 주고 있어요.

건조기 사서 간식도 100% 만들어서 먹이구요,

두부,당근,파프리카,닭가슴살,고구마.무염치즈 등등으로 먹거리를 바꾸면서 약을 줄여나갔고 신기하게도 약을 안 먹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 되었어요.약 안 먹은지 반년쯤 되네요.

아직 조심스럽고 예방접종도 못 해서 산책도 잘 못 하고 있지만  활발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먹거리가 참 중요하구나 하는걸 요즘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 찍은 사진입니다.

아픈 아이 같지 않지요? ^^;;

앞으로 자주 인사드릴게요.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스카
    '13.4.19 8:27 PM

    오늘 눈이 참 호강합니다.
    앉아 있는 어린 보리 너무 귀여워요.^^
    이젠 건강하다니 다행입니다.

  • 보리야
    '13.4.19 9:08 PM

    감사합니다.
    늘 조마조마하지만 요즘같기만 하면 좋겠어요.^^

  • 2. 진진수수
    '13.4.19 8:42 PM

    하나도 안 아파보여요 ~~ 보리와 원글님이 좋은 인연으로 만났네요.~~ 계속 건강하길 바래요.. 저희 두 강쥐도 저희 가족이랑 좋은 인연이겠죠? ^^

  • 보리야
    '13.4.19 9:10 PM

    그러게요.
    보리랑 저랑 인연이 된 게 참 감사해요.
    진진수수님 두 강아지도 궁금해요.^^

  • 3. 털뭉치
    '13.4.19 8:42 PM

    세상에 이렇게 이쁜 아가가 많이 아팠다니 딱해라.
    보리엄마가 보리를 위해서 정말 노력 많이 하셨네요.
    얼굴도 이쁘고 정말 너무 이쁜 아이에요.
    자주 보여주세요.

  • 보리야
    '13.4.19 9:12 PM

    우리 아이들이 요즘 물어봅니다.
    자기들 키울 때도 보리만큼 지극정성으로 키웠냐구요.ㅎㅎㅎ

  • 4. 진28
    '13.4.19 9:00 PM

    아주 몹시 참말로 이쁘네요ㅎㅎㅎ
    저도 보리처럼 예쁜 강아지한테 잠시나마 말할 수 없을 정도의 위로를 받아본 사람이라서
    그냥 지나치기 어렵네요^^
    이쁜 보리야 건강하게 사랑 듬뿍 받으면서 자라라~
    우리 마루!!! 보고싶다~ 이모야가 미안해~ 아기키우느라 힘들어서 그래ㅜㅜㅜ

  • 보리야
    '13.4.19 9:14 PM

    저도 보리 키우면서 정말 큰 위안과 행복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전 동물 별로 안 좋아했었고 알러지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보리없이는 못 살 것 같아요.신기하게도 알러지도 없어졌답니다.^^

  • 5. 칠리감자
    '13.4.19 9:38 PM

    예쁜 보리 천사같아요.
    앞으로도 쭉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자주 자주 소식 전해주세요~^^

  • 보리야
    '13.4.19 11:43 PM

    감사합니다.^^

  • 6. 마요
    '13.4.19 10:06 PM

    이젠 아프지 마 보리야~

    좀전에 저희집 개(말티즈 5년,사나워서개라고 불러야 맞음ㅎㅎ)하고 남편하고 하도 싸워서
    그럴라면 다른집에 보내라고 어깃장 놓으며 고함 지르고 눈물 쏟고왔더니 (상상만해도 눈물이ㅎㅎ)

    요리 이쁜 녀석이 안구정화 시켜주네요ㅎㅎ

    건강하게 오래오래 쥔님 곁에서 사랑 받으며 살자~

  • 보리야
    '13.4.19 11:44 PM

    ㅎㅎㅎ 우리 보리도 아프다고 오냐오냐 했더니 지가 상전인 줄 알고 까칠하게 굴 때 많아요..
    그래도 안 아픈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다 굽신굽신.ㅎㅎ

  • 7. 온살
    '13.4.19 10:52 PM

    첫번째 사진은 그냥 인형이네요.
    보리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습니다
    인연이란게 참 그렇죠?
    글 읽으며 눈물이 나네요.
    보리와 보리야님 모두 응원합니다

  • 보리야
    '13.4.19 11:45 PM

    온살님 웅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연 함부로 맺지말라고 하지만 한 번 맺어진 인연은 어떻게든 책임져야 한다는 맘으로 돌보고 있어요.

  • 8. gevalia
    '13.4.19 11:28 PM

    전 아픈고양이를 잠시 돌보고 있는데, 면역성을 길러주기위해서 Organic Pet Superfood IMMUNITY Premium Supplement For Dogs and Cats 이걸 주고 있어요. 제 고양이는 면역성을 길러서 병과 싸워야 하지만 면역체계자체에 이상이 있는거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약도 되도록 피하고 항생제 먹여키우는 닭고기나 계란도 피해서 먹이를 주거든요. 약을 계속 주는 것 보다 먹는걸 바꾸는게 제일 중요한 것 맞는듯 싶어요. 친구가 the natural cat 이란 책을 권해서 읽어보는데요. 수의사가 쓴 글이거든요. 고양이는 특히 사람이 키우면서 먹이때문에 다양한 많은 병을 얻었는데, 자연상태에서 살면서 먹었던 먹이가 제일 중요하다는 거였어요. 개는 고양이보다 덜 할지도 모르지만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원글님 말씀대로 요즘 드는 생각은 사람도 그렇지만 먹는게 제일 중요한 듯 싶어요.

  • 보리야
    '13.4.19 11:51 PM

    좋은 일 하시네요.
    우리 보리는 음...루푸스예요.오히려 면역체계가 자신을 공격하기 때문에 예방접종도 하면 안되구요.
    약이 스테로이드였는데 그게 식욕을 폭발시켜서 한 때는 돼지같기도 했어요.
    약 안 먹으면서부터 체중도 정상됐고,병이 다 나은건지는 검사해봐야겠지만 사실 검사비용도 만만치 않고
    그냥 요즘은 눈에 보이는 증상 없으니 나았으려니 생각하고 있습니다.
    the natural cat 이란 책은 언제 한 번 읽어봐야겠네요.감사합니다.^^

  • 9. ocean7
    '13.4.20 12:50 AM

    미모가 아주 후덜덜입니다
    저런 아이를 두고
    그동안 막생긴 저희 아이들보고 얼마나 답답하셨을까요? ㅋㅋ
    정말 반갑고요 자주 놀러오세요 ^^

  • 보리야
    '13.4.20 1:01 PM

    ㅎㅎㅎ막생긴 아이들이 누군가 싶어 찾아봤더니 빼꼼이 어머니시군요,ㅎㅎ
    그 사진 딸이랑 같이 보면서 완전 귀엽다고 난리였는데.ㅎㅎ
    전 보리키우면서 모든 강아지들이 다 이뻐보여요.막생긴 애들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 10. 쥐박탄핵원츄
    '13.4.20 5:11 AM

    이렇게 이쁜 아가는 보다보다 처음이에요! 제 얼굴이 달아올랐답니다. 정말 아련하고 청순하니 너므 이뻐요ㅠㅠ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라고, 사진 자즈 부탁드려요. 아 어뜨케...넘 이쁘다 ㅜㅜ

  • 보리야
    '13.4.20 1:02 PM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1. 수저
    '13.4.20 6:10 AM

    82엔 어쩜 이렇게 예쁜 강아지 냥이들이 많나요??
    말티즈 예쁜 거 사랑이 전에 잘 몰랐는데 사랑이가 특별히 예쁜 게 아니었나봐요..
    다 이쁘네요 다 이뻐...ㅠㅠ
    보리 이름도 정말 예뻐요. 어릴 땐 완전 그림이네요. 보리느님 ㅠㅠ
    앞으로 보리는 보리 엄마랑 꽉채워 이십년!!!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꺼래요 ^_^

  • 보리야
    '13.4.20 1:04 PM

    보리가 한글을 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 댓글들 보면 엔돌핀이 팍팍 나올텐데...
    이십년 건강하게 살거라는 축원 정말 감사해요.^^

  • 12. 과수원집손녀7
    '13.4.20 7:20 AM

    사랑스런 보리야 참말로 좋은 주인을 만났구나
    서로 힐링해주는 모습 부럽습니다

  • 보리야
    '13.4.20 1:05 PM

    손녀님 고마워요.^^

  • 13. 월요일 아침에
    '13.4.20 8:48 AM

    어머, 강아지도 루푸스가 있군요!
    보리가 엄마의 정성어린 보살핌으로 좋아진 것을 보니 사람도 치료받으면서 음식 조심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내 아이도 오래 아프면 가여우면서도 짜증나기 마련인데 보리 엄마 대단하세요.
    그런데 보리 사진을 보니... 사랑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천사네요.

    가끔씩 사랑스럽고 천진한 동물들을 보면 하느님이 인간에게 사랑을 가르치기 위해 세상에 내려보낸 천사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 보리야
    '13.4.20 1:08 PM

    그런가요?
    그럼 하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야겠네요.^^

  • 14. 까미쩌미
    '13.4.20 9:59 AM

    왜이리 순해보여요. 하품하는 사진은 완전 인형이예요~!! 좋은 가족을 만난 복많은 강아지네요~

  • 보리야
    '13.4.20 1:10 PM

    저래도 한 번씩 승질내면 제법 까칠해요.ㅎㅎㅎ

  • 15. 털뭉치
    '13.4.20 11:58 AM

    너무 이뻐서 자꾸 보게 되네요.
    보리 보다가 옆에서 하품하는 누리를 보니
    검정오징어 한마리가 뙇.

  • 긴머리무수리
    '13.4.20 1:09 PM

    아이고 뭉치님!!!!!
    우리 누리한테 왜그러시는데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 보리야
    '13.4.20 1:11 PM

    말씀은 그리 해도 털뭉치님 눈엔 누리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시죠?ㅎㅎ
    안 이쁜 애들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 16. 긴머리무수리
    '13.4.20 1:10 PM

    보리가 참 이쁘네요...
    미견입니다,,미견.....ㅎㅎㅎㅎㅎㅎ

  • 보리야
    '13.4.20 1:13 PM

    에공...고맙습니다.^^;

  • 17. 용가리
    '13.4.20 3:20 PM

    에공!!!!
    이쁜 보리가 아프다니요....
    울 비앙카도 산후 무리한 섭생으로 토를 해서 어찌나 안됐던지
    흰죽 끓여 먹였답니다.
    짠합니다... 보리는 그래도 님과같은 천사가 보살피셔서 안심이 되네요...
    아프지 말고 주인님과 평생 함께 하기를 바내봅니다...ㅎ

  • 보리야
    '13.4.21 10:19 AM

    비앙카..저 알아요.이쁜 비숑 맞죠?
    저 애들이랑 애아빠가 애원해도 강아지 절대 안된다고 버틸 때 우리 딸이 맨날 강아지 사진을 보여주고
    이쁘지?이쁘지? 하며 꼬셨는데 밥 아저씨 닮은 비숑 사진 보고 슬그머니 무장해제 됐었거든요.ㅎㅎ
    이쁜 꼬물이들은 잘 자라고 있나요?
    비앙카가 엄마 노릇하느라 힘들었나보네요.
    비앙카도 빨리 원기회복하길 빌어요,^^

  • 18. 용가리
    '13.4.20 3:21 PM

    바래봅니다.

  • 19. Between
    '13.4.20 6:48 PM

    이렇게 이쁜 보리가 아프다니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 ;;
    원글님 글에서 사랑과 정성이 듬뿍 느껴져요..
    앞으로도 자주 오셔서 보리 모습 보여주세요..

    이쁜 보리야~ 엄마 옆에서 건강해라~

  • 보리야
    '13.4.21 10:20 AM

    비튄님 감사합니다.
    자주 인사드릴게요.^^

  • 20. 도도네
    '13.4.20 11:11 PM

    아~ 예쁜 보리야~ 어서와~^^
    이제부턴 아프지 않고 꼭! 건강해야해!!!

  • 보리야
    '13.4.21 10:21 AM

    좀 전에 윗 게시물에서 봤어요.
    반가워요 도도네님. ^^

  • 21. 리본
    '13.4.21 2:16 PM

    보리 아기때 모습은 구름같네요.
    보리야, 이젠 아프지 말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래.

  • 보리야
    '13.4.22 6:34 PM

    리본님 고마워요~~~ ^^

  • 22. 북가좌김
    '13.4.21 4:32 PM

    세상에 곱디 곱습니다.
    소공녀가 딱 떠올라요.
    자연식이 꽤 힘들던데 훌륭 하십니다.

  • 보리야
    '13.4.22 6:35 PM

    가끔은 귀찮긴해도 건강해지니 신이 나서 하게 돼요.^^;;
    고맙습니다~

  • 23. 치로
    '13.4.21 9:49 PM

    우리 고양이 보리랑 동명이네요..ㅎㅎ
    우리 보리랑은 전혀 다른 타입의 미견인데요? ㅎㅎ 우리 보리는 아주 싸납고 짜식이 아주 부잡스럽고 그리고 또 뭔말이 있더라...
    이 보리양은 아주 곱고 예쁜 공주님 같아요.
    건강하게 자라라고 기도할게요.

  • 보리야
    '13.4.22 6:36 PM

    ㅎㅎㅎ보리라는 이름 제법 많더라구요.
    치로님네 보리도 사진 보여주세요.^^

  • 24. 체리와자몽이
    '13.4.22 9:23 AM

    보리 살아있는 인형같아요 +.+

  • 보리야
    '13.4.22 6:37 PM

    체리와 자몽이자매.자주 보고싶어요.
    얼마나 귀여운지.ㅋㅋㅋ

  • 25. 대충순이
    '13.4.22 11:30 AM

    건강하게 잘키우고 계신듯 합니다...저도 강아지를 키우지만 뭔가 이상해서 병원가면 아프다는걸 알게 되고 말못하고 아프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면서 짠한 마음이 생기고 했답니다.

    조심스럽겠어요...산책도 먹거리도....우리 아이도 알러지때문에 신경쓰고 있는데요...수제간식 준비해놓고 못주고 있답니다...알러지때문에....건강한 모습보니 저도 행복해집니다...

  • 보리야
    '13.4.22 6:43 PM

    그쵸? 강아지들은 아파도 병원가는거나 치료하는거나 모두 견주의 의지에 달려있다는 거,그게 제일 가슴아파요.그래서 더 잘 해줘야겠다 싶어요.
    이쁜 퐁이도 알러지가 있군요.가족 사랑 듬뿍 받으니극복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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