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새로 시작하는 일본어 책 이야기

| 조회수 : 1,328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03-21 01:14:13

수요일 일본어 강독 수업에서 함께 읽어오던 책이 거의 동시에 끝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모여서

 

무슨 책을 다음에 읽을까  신중하게 고르고 골라서 두 권으로 압축을 했지요. 한 권은 이미 한국어로도 번역이 된

 

강상중 교수의 살아야 할 이유, 그리고 다른 한 권은 모두의 집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 민나노 이에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아직 자판으로 일본어 쓰는 법을 못 배워서요 ) 이 책은 제겐 의미깊은 책이기도 한데요, 지난 겨울

 

길담서원에서 함께 여행한 고오베에서 바로 그 집에서 살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 선생님을 직접 만나기도 했고

 

바로 그 집을 지은 건축가와도 동행해서 빛의 교회를 오고 가면서 대화를 나누기도 한 인연이 있기 때문이지요.

 

책이나 음반에 싸인받을 상황이 되어도 실제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싸인을 받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별로 내켜하지 않았던 저로서도 그 책은 함께 한 시간이 짧았어도 미리 책을 구해서 읽고 상상한 시간이 있어서일까요? 덥석 싸인을 받은 책이기도 하네요.

 

지난 해 일본 여행에서 구한 책을 늘어놓고 이리 저리 고민하다 고른 두 권의 책은 빠르면 일주일, 길면 이 주일

 

지금 읽고 있는 세계역사와 처음 읽는 서양미술사가 끝나면 시작하게 됩니다.

 

혼자서 일본어 책 읽기를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끈기있게 지속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새로

 

시작하는 책읽기에 합류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도 있답니다.

 

물론 우리들에겐 모르는 것에 대해서 언제든지 물어볼 수 있는 강력한 우군이 있으니까요.

 

행복한 왕자에 일본어 교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슬며시 들어와서 처음에는 존재를 별로 드러내지 않던 그녀가

 

책읽기에 돌입하면서 어려운 것은 척척 해결해주어서 이제까지 함께 할 수 있었답니다.

 

 

 

이번 3월에는 오랫동안의 숙고끝에 기초반 수업도 맡아주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지요. 오늘 함께 읽은

 

책속에서 70세부터 해마다 새로운 것을 하나씩 시작하고자 마음먹고 실천을 한 여성의 이야기에 놀라서 우리들

 

각자도 수업끝나고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녀는 일본어 수업을 하나 새롭게 시작한 것이 이번 해의 새로운 일이라고

 

말을 했고 저도 마음속에 생각하고 있는 두 가지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일에 대한 것을 말할 수 있었답니다.

 

 

오랫만에 만나서 수업을 한 첫 날, 말을 하는데 이상하게 혀가 꼬이고 생각이 잘 나지 않아서 당황했는데 확실히

 

오늘은 훨씬 표현이 자연스럽게 나와서 놀랐습니다. 방학동안의 공백이 참 컸구나 싶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무엇을

 

함께 할 수 있는 동료가 있고 그 다음 중요한 것은 이왕이면 중단하지 않고 꾸준히 한다는 것,그것이 중요한 것이란

 

점을 새삼 느낀 날이었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책 함께 하자는 권유의 글을 쓰면서 들은피아노 협주곡은 라흐마니노프 2번입니다.화가는 누구냐고요? 오늘 인상주의에 관한 글을 읽어서인지 부댕과 더불어 모네에게 영향을 주었다는 용킨트의 그림을 골라서 보았지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코토코
    '13.3.21 3:11 PM

    intotheself님 안녕하세요.
    일본어 입력은 (제 컴퓨터의 경워 xp입니다.) 제어판-시계,언어 및 국가별 옵션-키보드 또는 기타 입력 방법 변경-키보드 및 언어-(키보드 변경(c)) 탭을 선택-설치된 서비스의 네모 박스가 있는 곳 오른 쪽의 추가(d)를 누르시고 일본어(일본)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설명이 어렵지 않으면 좋겠어요.
    추가가 완료되었으면, Alt+ shift를 누르면 일본어로 변경이 됩니다. 다시 한글로 변환할 때도 마찬가지로 알트+쉬프트 입니다.

  • 2. 토코토코
    '13.3.21 3:12 PM

    다른 버젼의 윈도우라도 아마 비슷할거예요^^
    그리고 일본어를 추가할 때 일본어를 누르면 하위선택에 3가지 정도가 뜨는데 microsoft IME를 선택하면 되요.

  • 3. 토코토코
    '13.3.21 3:13 PM

    로마자로 입력을 하고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한자 변환 선택이 나오구요.
    기호같은 경우도 동그라미(마루) 삼각(삼각) 별표(호시) 등을 일본어로 표기하고 변환시키면 기호가 나옵니당^^

  • intotheself
    '13.3.22 1:00 AM

    무슨 소리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물어가면서 배울 수 있겠지요?

    바로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 감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7298 이게 두릅인가요? 11 월요일 아침에 2013.04.01 2,070 0
17297 대덕지 와요 2013.04.01 802 0
17296 섬진강 봄꽃들(풀 버전) 16 wrtour 2013.03.31 2,489 3
17295 영은이 꽃보다 예쁘다~ 4 다은이네 제주벌꿀 2013.03.31 1,189 1
17294 눈이 오는군요. 2 신둥이 2013.03.31 1,566 1
17293 맛있는 현미밥 & 현미 죽, 만드는 간단한 방법 10 바람처럼 2013.03.30 12,310 4
17292 금요일 밤의 고전 읽기- 아가멤논 삼부작을 읽다 intotheself 2013.03.30 923 2
17291 산수유가 있는 개울 ~~~~~~~~~~~~ 2 도도/道導 2013.03.30 1,177 2
17290 서울모터쇼에서 새로 나오는 차라네요 Ann 2013.03.29 1,674 0
17289 새끼 길냥이 피오나 3 gevalia 2013.03.29 1,825 2
17288 아울렛 갔다가 8 쉐어그린 2013.03.29 2,525 1
17287 스키 시즌이 가는군요. 2 신둥이 2013.03.29 2,325 0
17286 강릉- 오죽헌의 고매(매화나무) 4 신둥이 2013.03.28 2,443 2
17285 강릉- 오죽헌의 오죽밭 신둥이 2013.03.28 1,571 1
17284 25000명이 만든 DNA 프로의눈 2013.03.28 1,466 1
17283 블로초꽃 2 다은이네 제주벌꿀 2013.03.28 1,233 1
17282 ㅋㅋ 골뱅이 !~ 3 봄바람과홑청 2013.03.28 2,361 2
17281 오늘 섬진강 봄꽃들 9 wrtour 2013.03.27 1,551 2
17280 욕심이 과한 다람쥐 5 프로의눈 2013.03.27 2,109 1
17279 외국인 빚도 갚아준다. 옐로우블루 2013.03.27 1,051 0
17278 전설의 과외 전단지 ㅋㅋ 3 무명씨 2013.03.27 2,049 1
17277 부추꽃에 놀러온 친구? 4 다은이네 제주벌꿀 2013.03.27 1,235 1
17276 베토벤의 밤 intotheself 2013.03.27 733 2
17275 강남 스타일 울 비앙카 엄마 되었답니다...ㅎㅎㅎ 19 용가리 2013.03.26 2,990 5
17274 눈덮힌 황태덕장, 오늘의 보름달.. 2 신둥이 2013.03.26 92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