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삐용이는

| 조회수 : 2,023 | 추천수 : 4
작성일 : 2012-12-31 12:59:20


여전해서 특별히 할 말이 없어요.ㅎㅎ

요즘 크는 시기라 그런지 너무 잘 먹고

먹고 나서 뒤돌아 서서 먹고 또 먹고 또 먹고

그리고 화장실도 자주가고 또 잘 자요.

 

지금은 벌컥 벌컥 물 마시는 소리를 요란하게 내면서 수분 섭취 중이네요.

 


고양이 모양의 배게 아니고요.^^;

삐용이에요. 

어느땐 저렇게 길게 드러누워 있는 모습을 보면  삐용이인지

배게인지 헷갈릴때가 있어요.  길어도 너무 길어져서요.

 


때때로 아빠  손가락이랑 자기 발가락으로 장난도 쳐요.

저때는 한참 졸릴때라 귀찮아서

놀아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귀찮음이 얼굴에 잔뜩 뭍어있네요.ㅎㅎ

 


두달전에 아주 아기때 사진이에요.

그냥 봐도 아기구나 싶은 그런 사진.

남편 핸드폰에 담긴 사진들을 한번씩 보다가 너무 새삼스러워서

다시 올려봐요.ㅎㅎ

 

동영상도 있는데 동영상 속 삐용이는 정말 기억이 안날 정도로 아기때.

삐용이에게 그런 아기때 모습이 있었는지 조차 신기할 정도의 모습인데

동영상을 올리는 건 찾아보고 나중에 한번 올릴게요.

 


가끔은 저렇게 빤히 아빠를 쳐다보기도 해요.


몸도 길어지고 발도 커지고

아직은 아기냥이지만요.

 


요랬던 녀석이


이렇게 컸어요.

아... 다시 봐도 너무 신기해요.

삐용이에게 털 보송보송하고 발톱이 앙증맞던 시절이 있었나 싶은게.

 

 


슬슬 졸음이 오는 삐용이 목덜미를 아빠가 살살살 긁어주니까

저렇게 잠들어요.

 

저 사진만 봐도 꼭 아기같은데.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늘 저런 표정만 있는 건 아니에요.

 

 

그래서 보너스 사진 하나 올려요.


삐용이의 썩소 사진.

 

천의 표정을 가진 삐용이

연기나 시켜 볼까요? ㅋㅋㅋ

 

 

참.  2012년도 10월은 저희와 삐용이가 처음 만났어요.

고양이를 엄청 좋아하지만 현실적인 문제와 심리적 책임감이

부담이 되어서 직접 제가 분양이나 입양으로 고양이 키울 생각을 못했는데

어찌하다 길고양이와 인연이 되어서 정신없이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을때

주저하지 않고 삐용이에게 필요한 물건을 직접 보내주신 분들과

삐용이와 잘 지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보내주신 사랑 덕분에 삐용이가 정말 잘 크고 있고

저희도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

 

2013년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분이 그리워요
    '12.12.31 1:50 PM

    삐용이 정말 이쁘네요.^^
    미모폭발중인 삐용아, 반갑다 ^^

  • 2. 털뭉치
    '12.12.31 2:49 PM

    삐용아 삐용삐용
    내년에도 잘먹고 잘자고 잘싸고 잘크자.

  • 3. 레만
    '12.12.31 3:33 PM

    삐용이 참 행복한거 같아요. 좋은 엄마 아빠만나서.. 삐용이 좋겠어요~

  • 4. 치로
    '12.12.31 4:07 PM

    삐용이는 애교가 많으네요. 같은 시기에 저희집에온 삐용이 또래 우리 보리는..ㅠㅠ
    남성홀몬이 항상 폭발이라 너무 독립적이고 통조림이나 줘야 좀 호감을 표시하고
    안주면 바로 달려와 저 때리고 도망가고..ㅎㅎ 잘때나 좀 얌전하고
    보통때는 벽을 스파이더맨처럼 타고 다녀요..ㅠㅠ
    영감이 따줄때(?)가 됬다며 중성화시켜주라는데 애가 급 우울해질까봐 그걸 못해주고 있어요.
    그러니 누나냥이들 늘 괴롭히고...ㅠㅠ
    근데 삐용이 목에 뭔가요?
    우리애도 목에 뭐 해주고 싶은데..
    해주면 완전 발구앙을 하실까봐 두려워서..ㅠㅠ
    늘 앞발을 보면 완전히 벌리고 다녀요. 우리보린..
    할퀼때 시간 아낄라고 그러는거 같아요.
    애가 항상 표정이 뭐 장난할거 없나 찾는 표정.. 그리고 늘 옆으로만 뛰어다니죠..
    딸냥만 키우다 아들냥 첨 키우는데 좀 힘드네요.
    삐용이는 천상 사랑스런 치즈냥같아요.
    울 영감이 허락만해주면 담엔 치즈냥 업어오고 싶답니다.
    하지만 세마리 이상은 안된대요.. ㅠㅠ

  • 5. 젠장
    '12.12.31 5:15 PM

    삐용이 많이 컸네요..
    느무 귀여워요.
    밑에서 3번째 사진은 장화신은 고양이 같아요~ 눈망울이 땡글땡글~

  • 6. midnight
    '12.12.31 6:10 PM

    이젠 유치원가도 될거같은 포스가 ~~~~처음사진은 보기에도 훈훈 따뜻하네요^^

  • 7. 띠띠
    '12.12.31 6:52 PM

    치로님!! ㅎㅎ
    저희 삐용이도 똑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졸릴때만 좀 얌전하고요. 평상시에는 똥꼬발랄 아주 말도 못해요.
    양팔 벌리고 막 달려들면서 장난치고
    얼굴이며 배며 막 밟고 다니고요. 이제는 몸도 무거워져서 한번 밟히면 신음 소리가 나요.ㅋㅋ
    배 빵빵하게 먹고도 저희 밥 먹을때면 식탁 (좌탁이라 낮아요)에 올라와서
    자꾸 먹으려고 하고
    여기저기 높은 곳은 다 올라가고
    신나게 달려가서 안방 커튼 위로 매달리고
    창문 틈 위로 올라가서 발바닥 시커매지고.
    그렇게 가지 말라는 곳을 기어코 가서 발바닥 시커매져서 씻겨주면 또 앙앙거리고요.ㅎㅎ

    사진 속 삐용이는 제가 봐도 무지 사랑스런 표정을 하는데
    실제는 내가 왕이다! 에요.ㅋㅋ
    이러니 정말 천의 얼굴 삐용이 같네요.ㅋㅋ

    근데.. 저희 삐용이도 1월이면 5개월이 되어가고 2월이면 6개월 냥이가 되는데
    중성화 수술 해줘야 하는데요
    중성화 수술이란게 어떻게 하는건가 했는데
    제거하는 거였어요??

    그럼 외관상은 암컷인지 숫컷인지 모르게 되는 거에요?

    아. 안타깝네요. 그렇게 제거까지 해야 하는 줄 몰랐는데...


    삐용이는 정말 많이 컸지요? ㅎㅎ
    진짜 유치원을 보낼까요.ㅋㅋ

  • 8. 띠띠
    '12.12.31 6:54 PM

    아참.
    삐용이 목에는 고무로 된 팔찌인데
    제가 인터넷으로 물건 샀더니 사은품이라고 보내왔거든요.
    삐용이에게 걸어줬더니 괜찮길래 그냥 해주고 있어요.
    고무라서 씌울때도 잘 늘어나고 그랬어요.

    오늘은
    잃어버리고 남아있는 분홍색 꽃모양 귀걸이 하나가 보이길래
    고무링에 끼웠더니 이쁘길래 그렇게 꾸며줬네요.ㅎ

  • 9. 초록
    '12.12.31 7:58 PM

    원글님이나 치로님이나 글을 왜 이리 맛깔나게 쓰시는지 보고 있으면 흐뭇해집니다. 울집 순돌이도 길냥이 출신인데 삐용이보다 더 어릴때 나타나서 일년반 넘게 같이 살고 있어요. 울집애도 노란둥인데 애가 머스마라 그런지 시크해요. 좀 앵기고 야옹거리 했음 좋겠는데 그래서 예전에 장난 엄청 칠때가 그리워요 치로님네 냥이처럼 벽타고 옆으로 스텝 밟고 사람등에 올라타고 그럴때가 그립네요. 앤 사람이 놀아달라고 사정해도 쳐다도 안봐요

  • 10. 월요일 아침에
    '12.12.31 8:27 PM

    어쩜 저렇게 노랗나요.
    예쁜 옷 입은 삐용이!

  • 11. 달별
    '13.1.1 11:37 AM

    삐용삐용 너무 예쁘다 삐용

  • 12. Dreamnetwork
    '13.1.1 6:08 PM

    세번째 사진 자기 팔 베고 있는 거에요 삐용이? 히히
    그리고 썩소사진은..새로운 삐용이의 발견이네요.
    정말 연기해도 될 듯ㅋ 그리고 강아지의 경우는 중성화를 해도 수컷은 상징..;;은 남아있던데요.

  • 13. gevalia
    '13.1.2 2:44 AM

    저도 새끼 때 부터 키워보다보니 고양이들이 정말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걸 알 수 있겠더라고요. 사진을 찍어놓으면 그게 더 확연하게 보이죠. 새끼 냥이들이 삐용이 만했던 때가 멀지도 않은 몇개월 전이었으니까요.
    삐용이는 우리 옆집 지니네 오렌조를 많이 닮았어요.
    노란 고양이를 키워보고 싶었었는데, 올 일년 열두마리 고양이가 제 곁을 스쳐갔어도 노란고양이는 한마리도 없었네요..신기하게도.

  • 14. 얼룩이
    '13.1.2 10:19 PM

    삐용이 정면사진 정말 잘생겼네요.
    가여운 생명에게 손을 내어준 띠띠님 올해도 많은 복을 받으시고요^^
    삐용이도 계속 건강하게 잘 크길 기원합니다.

  • 15. 여름바다
    '13.1.4 7:34 AM

    삐용이 자면서 웃는 모습 정말 귀여워요~!!! ^^
    썩소까지 귀여워요 ㅎㅎㅎ 그리고 턱 밑은 살살 긁어줄때 짓는 표정은
    보고있으면 행복해 지는 그런 모습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6948 2103년 1.2일 추가입금상황입니다. 믿음 2013.01.02 1,311 2
16947 흔한 버스 출입구 1 프로의눈 2013.01.02 1,253 2
16946 오사카에서의 뜻깊은 저녁식사-살아있는 역사를 만나다 intotheself 2013.01.02 1,291 2
16945 [광고]문재인님 광고사진 투표해 주세요~~ 210 믿음 2013.01.02 5,551 12
16944 고양이들 3 gevalia 2013.01.02 1,843 4
16943 눈이 넘 오는군요... 무인산장농원 2013.01.02 1,359 0
16942 오사카 성을 카메라에 담다 (2) 12 intotheself 2013.01.01 1,388 0
16941 2013년 1월 1일 오후9시 13분 최종 모금후 추가상황입니다.. 18 믿음 2013.01.01 2,362 7
16940 카메라에 담긴 오사카 성 1 intotheself 2013.01.01 958 0
16939 새 아침? 흙과뿌리 2013.01.01 1,047 0
16938 아름다운 제주살이 47~ 새해 새날^^ 10 제주안나돌리 2013.01.01 2,409 1
16937 2013년 1월1일 아침 오메가일출 뜬날 2 어부현종 2013.01.01 1,246 2
16936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도도/道導 2013.01.01 993 0
16935 여행 첫 날- 오사카- 금강산도 식후경 6 intotheself 2013.01.01 1,515 1
16934 2013년에도 희망을 2 어부현종 2013.01.01 1,118 1
16933 마리스 얀손스 &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4 wrtour 2012.12.31 1,530 2
16932 2013년 1월 1일 오전 1시 42분 최종 모금상황입니다. 3 믿음 2012.12.31 2,262 6
16931 이게 뭔지 봐주세요 7 하니 2012.12.31 2,314 0
16930 피팅모델의진실 3 프로의눈 2012.12.31 2,807 0
16929 나비와 보미 새끼들 4 gevalia 2012.12.31 1,639 3
16928 클수마스 업둥이 똘이예요 22 젠장 2012.12.31 3,636 3
16927 삐용이는 15 띠띠 2012.12.31 2,023 4
16926 장바구니에 책을 담다 2 intotheself 2012.12.31 1,014 0
16925 좋은 소식 ~~~~~~~~~~~~~~~~~~~~~~ 1 도도/道導 2012.12.31 1,235 2
16924 학의천에서... 2 씩이 2012.12.31 1,03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