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따라 아름답게 계절은 변화허네요.
시속 십만 칠천킬로로 달리는 지구이지만 하얀 함박눈이 내려 온 들판을 흰색 물감으로 물들였습니다.
우주속에 인간의 존재는 먼지 보다 못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즐기고 느끼도록 만드신 조물주의 능력은 대단 하지만
그 겸손함은 어디에 비길데가 없습니다.
울타리에 그저 푸르기만 하던 나무에 잎에서 겨울에 눈과 잘 어울리는 사철 열매가 아름답습니다.
사철나무 열매는
어렸을 때 시골 결혼식때 쓰이던 열매였습니다.
논에 보리도 많이 심었는데 이젠 타산이 안맞다고 빈들판으로 겨울을 보내지만
눈이 내리니 이 또한 아름다움을 주네요.
시골 빈집에 서있는 목련 꽃봉오리!
겨울은 가고 꽃은 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