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원래 바다로
우리나라 최대의 갯벌이었으며
세방낙지의 최대산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바다의 보고가 영산강 3단계 간척사업으로
영암군 삼호면에서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와 금호도를 거쳐
화원면까지 3개의 방조제를 쌓아 바다를 막으면서
영암호와 금호호라는 두 개의 커다란 인공호수가 생겼습니다.
영암호에는 삼호에서 화원까지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가 수 년째 진행 중인데
현대중공엄 삼호조선소 후분 입구 사거리 앞에는 배수로위로 고가도로가 건설되어 있어서
광활한 영암호 수평선 아득히 떠오르는 일출의 장관이
사진촬영의 명소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겨울이면 수 천 에서 수 만 마리의 가창오리들이 찾아오고
겨울철새 도래지로 잘 얄려진 고천암과 당두를 찾는 가창오리들의 길목이기도 해서
겨울철 여행과 사진가들에게 좋은 작품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와 장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위 사진은 줌으로 잡아서 가까이 보이지만
사실 해가 돋는 수평선 멀리 산줄기는 까마득히 먼 곳입니다.
시간이 있는 분들은 아침 저녁으로
수 백 마리씩 떼를 지어 하늘을 나는 가창오리들을 목격할 수 있으며.
때ㅔ로는 두루미들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일출 전 물고기를 잡는 갈매기들입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해가 얼굴을 내밀기 직전ㄴ입니다.
까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