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과천향교계곡(자하동천)에서 출발~~
왼쪽으로 케이블카 능선~~
뒤돌아 보니 과천,청계산이~~
산부추~~~
산에서 자란 부추라 산부추.
당연 여린 잎은 식용으로.
관악산 정상을 가장 멋스럽게 볼수있는 포인트는 어딜까??
바로 이곳 능선.
향교계곡(자하동천) 길 중간쯤에 있는 약수터에서 왼쪽 능선(거의 잊혀진 길)을 타면 바로 이곳.
왼쪽 철탑이 케베스 송신소, 그 아래로 연주암,우측으로 기상대와 연주암,그리고 정상이 한눈에.
가운데 연주암~
포근하게 잠긴게 한눈에 길지라는 생각이.
정상 바로 아래 계곡 중간쯤에 폐사지 관악사지도 보이고.
이곳이 연주암 초기 사찰로 조선 중기까지 있었으나 산사태로.
이리 연주암,연주대는 관악사의 부속 암자였다는.
신록엔 관악사 승려가 호랑이를 포획, 가죽을 왕실에 진상했다는 기록도 나옴.
왼쪽 연주암
우로 연주대(정상)가 보이고.
좌 연주암, 중 기상대,우 정상&연주대~~
정상 아래.
대웅전 앞 현수막들~~~
속세와 별반 차이가 없네.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이 직전 여기 주지였다는.
연주암~~
우측 기상대~~
수도권 기상도는 모두 여기서.
연주암 뒷길을 따라 정상을 향해~~
뒤돌아 보니 연주암 용마루도 보이고.
연주대(戀主臺)는 언제 보아도 굿~~~
저기에 서면 한양 궁궐이 훤히.
오른쪽 능선을 향하면 사당으로 남태령을 통해 우면산에 이어지고,,하여 우면산도 관악산 줄기.
효령대군은 동생 세종이 왕위에 오른 후 방배동 청권사(방배 전철역 옆에 있는 그거.효령의 묘와 사당임) 인근에서
우면산에 올라 저 능선을 타고 연주대에 자주 올랐다는.
방배동도 효령이 한강 너머 이곳서 궁궐 쪽과 등지고 살았다해서 方背洞~~
또 연주대에 서면 개경 송악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고려에 녹을 먹던 자들 또한 정상에 올라 옛영화를 그리워했기에 戀主臺.
청계산 정상 만경대(望京垈)도 비슷한 사연이.
강남쪽.
서울대,양천, 여의도 쪽
서울대공원~
정상서 서울대쪽으로 하산~~
뒤돌아 보니 기상대도 보이고.
수방사가 관악산 줄기에 있어서~
관악산엔 11개 국기봉이 있는데 그 하나.
언제 부턴지 등산 동호회들이 하나씩 세운게 11개나,,,지금은 안양시,과천시,관악구가 각각 관리.
정상에서 사당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가운데 남산~~
멀리 북한산,도봉산도 보이고~~
서울대가 바로 아래~~
왼쪽 고층 빌딩군은 여의도.
멀리 일산도 보이고.
왼쪽은 고층건물군은 신림 사거리&대방동 보라매 공원 일대,,,저기도 상전벽해가.
공대 쪽으로 하산.
서울대에서 바라본 관악산~~
우측 능선을 타고 내려왔고.
서울대 입구 중국집서 늦은 점심먹고 역으로 정상 너머 원점으로.
서울대 쪽 등산로 초입 호수공원~~
호수공원 내 자하 신위 선생상~~
일대를 예전엔 자하동으라 불렀는데 신위도 이곳에서 태어나 호를 자하(紫霞)라.
신위는 정조 때 관료로 그는 맞은편 과천향교 계곡에도 자주 들렀는데 이후 자하동천이라.
관악산과 삼성산을 가르는 무너미 고개~~
삼성은 이건희 삼성이 아니라 원효,의상,** 등 세 성인이 이곳서 초막을 짖고 도를 닦았기에.
예전 한양과 안양(안양유원지)을 가르는 최단거리.,,요즘은 트래킹 코스로 더없이 좋고.
가운데 계곡이 한양과 안양을 잇는 무너미 고개길~~
앞산이 안양 삼성산~~
우측은 서울대,좌측은 안양유원지 쪽.
가운데가 무너미 고개,,,비가 오면 물이 양쪽으로 갈라져서.
우측 비는 서울대쪽으로,좌측 비는 안양유원지 거쳐 안양천으로.
허나 둘은 양천서 맞나 한강으로.
무너미고개를 넘으니 멀리 평촌,산본이 보이고.
가운데 먼 산이 안양과 산본을 가르는 수리산.
오른쪽 8봉능선을 타고 본격 정상 향해~~
두꺼비 바위~~
좌로 기상대가 보이고.
왼쪽으로 평촌~~
가운데 계곡길 따르면 안양유원지.
삼성산 너머로 멀리 송도 고층빌딩군들이 보이고~~
시화호도 보이고,,, 가운데 시화호 방조제 길도.
오른쪽 8봉능선을 타고 왔음.
아래가 물맛 좋기로 소문난 불성사~~~~
정조 때 영의정 번암 채재공이 70살이 넘어 관악산을 올랐는데~~
자하동(현 서울대)을 출발해 무너미 고개를 넘은 후 정상을 향하다 그만 길을 잃었다는(지금 내가 걸어온길).
날은 어두워지고 가시덤풀을 헤치며 우왕좌왕,,,다행이 멀리 희미한 빛이,,,바로 불성사에서 흘러나온 것.
승려들은 부랴부랴 횟불들고 전직 정승 일행을 맞았고.
채제공은 불성사서 일박하고 승려들의 안내를 받아 다음날 정상에 올랐음.
그리고 유관악산기라는 등정기를.
8봉 정상에 오르니 평촌,산본이~~
6봉능선 너머로 과천이~~
이하는 6봉능선 주변 풍광들.
물개 두마리~
하산 중 평촌,의왕,산본이 보이고~~
인덕원 일대도 보이고~~
왼쪽 광교산 너머 수원도.
이제 과천은 코앞.
어두워지니~~
평촌,의왕엔 불들이 켜지고,,, 내 이마의 헤드랜턴에도.
12시 출발 7시 도착.
오늘 세줄 결론~~
1) 가을 관악산은 예뻤다.
2) 허나 산세가 지멋대로라 힘들었고.
2) 그리고 수도권 정중앙이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