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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시절 동창 모임-섬진강 기차마을

| 조회수 : 2,031 | 추천수 : 67
작성일 : 2010-08-11 07:06:00

내 반쪽 근숙씨의 여고시절 동창 모임이 20년이 넘게 이어져 오고 있다.


결혼전에는 자주 모였지만 결혼 후 각기 생활반경이 다르고 생활이 바쁘다보니


최근에는 정기 모임이 2년에 한번, 1년에 한번 이어져 오고 있다.


그리고 2년전부터는 가족모임으로 바뀌었다.


우정을 한결같이 지켜 간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이해관계를 넘어서 젊은 시절 꿈과 낭만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 했던 친구들이 꿈과 희망 다 얻지 못했을지 몰라도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이렇게 모이고 있다는 것이 참 보기 좋다.


아내의 친구들이 결혼 후 처음 2년전에 영덕에서 모임을 하고


이번이 두번째이다. 친구들끼리는 매년 모였지만 이제 가족 모임으로


바뀌고 있다. 오랫만에 찾아온 친구들을 위해 행복한 추억 만들기 한편을


남겨주고 싶은 마음으로 손님을 맞았다. 



 미실란에 도착한 후 섬진강변에서 참게탕 먹고 곡성에 유명한 섬진강기차마을에 와서 레일바이크를 타기로 했다.



 친구 경아씨와 낭군 종국씨 두 부부의 잔잔한 미소가 좋다.



 종국씨 아들 둘과 우리 아들 둘은 2년전 영덕에 가서 부터 친구가 되었다.



 서로 신났다.



 아이들의 행복은 바로 학부모가 아닌 부모의 마음으로 본다면 참 사랑스럽다.



 김정화(내 반쪽 단짝이기도 하지만 내 후배이기도 하다)네 가족들과 우리 조카 단결이가 합석했다.



 근숙씨 모임 회장인 미정씨와 재곤씨네 가족...이집은 자녀가 셋이다.



 딸 둘 나고 하나 더 나은 녀석이 아들이다. 사랑 독차지 하고 있다.



 근숙씨 친구 모임 중 한명이 빠졌다. 저녁에 온다고 한다. 아직 싱글이며 순천시 의원이다.



 한명일때는 조촐한데 둘이 되면 넉넉하고 아이들이 생겨 여럿이 되니 푸짐하다.



 우리 사회의 희망들이 바로 이 아이들이 아닐까?



 오랫만에 섬진강변에 놀러 온 친구들에게 가능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실었다.



 미정씨네 가족들....



 정화와 명수씨 가족들...



 어렵게 얻은 미정씨 막내 아들과 오손도손...



 이 친구들은 벌써 다른 생각들이 있다. 저녁에 스케줄까지 잡고 있다. 우리 어린 초등학교 시절에도 이랬을것이다.



 섬진강변은 어둑 어둑 노을이 지고 있다.



 나는 이 강물이 좋아서 섬진강변에 귀농을 했고 지금 이곳에서 농촌희망을 위해 노력하며 행복한 비둘기집을 지어 가고 있다.



오늘 숙소는 내 지인이 운영하는 한옥 팬션이다. 본래 본이이 살려고 지은 집이다 보니 어느 한옥 팬션보다 더 좋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루소
    '10.8.11 4:28 PM

    여고시절-이수미

  • 2. 미실란
    '10.8.11 8:55 PM

    카루소님~
    전화받고 깜박 잊고 폐교 넒은 운동장에 들어와 애초기 메고 풀깍다 인사 놓고 갑니다.
    여고시절 참 좋아했던 곡이랍니다. 고맙습니다. 아내에게 들여줄께요.

  • 3. 회색인
    '10.8.13 11:24 PM

    아.. 이런 곳이 있었군요~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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