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시도 냥이인데요. 암놈이예요.
제가 올린 처음 사진에도 있죠. 눈이 괜찮더니, 제가 없던 일주일 사이에 악화되서 한쪽눈은 뜨지도 못한 상태였는데, 거의 다 나았어요. 처음보고 어찌나 하악거리던지.
그런데, 일요일 집 안 에 들어온 후, 이녀석만 모래 말고 밖에 일을 계속 보는거예요. 보통 고양이는 스스로 알아서 하는데 왜 이런지 참 고민되더군요 계속 그러면 어떻하나 싶고.. 화장실을 두개 만들어 줬는데, 수의사가 하나 더 만들어 보라고 하더군요. 유독 깨끗해야 일을 보는 고양이가 있다고. 그래서 세개를 만들어 줬더니, 드디어 일을 그 안에서 봅니다.
까칠한 녀석 같으니라고.
그루밍 준비완료입니다.
'라'는 귀 밑에 흰색털이 참 특색있어요.
엄마에게 온 정성 다해 귀밑부터 그루밍..
꼼꼼히 열심히도 합니다.
마무리로 발끝까지..엄마가 젖먹여 키운 보람있습니다.
이
이 녀석은 사진으로 보면 '도' 인지 '미' 인지 헷갈립니다. 그루밍이고 뭐고 엄마 귀를 맛보고 있네요.
마지막 사진은, 새끼와 어미 다 집안에서 처음 만났을때예요. 배불리 밥먹고나면 꼭 엄마품에 달려들어서 일분정도 쭉쭉거리다 곧 다 잠들어버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