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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모우 수유중

| 조회수 : 2,191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7-03 14:38:01

지금은 모유 수유중~

 

제작년에 래미가 서울에서 길을 헤매는 어린 새끼양이를 데려온 것이

 방에서 우유와 생선을 먹이며 키웠더니

마치 강아지처럼 가는 곳 마다 졸졸 따라다닙니다.

 

작년에 3마리의 새끼를 낳더니

 

올해는 4마리의 새끼를 낳았습니다.

 

4마리 가운데 한 마리는 입양을 보내고 3마리가 남았습니다.

 

수유를 하면서 간절한 기도를 하는 덜룩이

 

털이 얼룩 덜룩하다고 해서 래미가 붙인 이름입니다.

 

4마리 새끼 가운데 까망이

 

그리고 애비를 닮은 노랑이

 

덜록이의 기도는 계속되고

믿습네까?

미있습니다.

 

어미를 닮은 새끼덜록이와 까망이의 낮잠

 

 우리는 양이 3남매

 

 3남매 가운데 겁이 가장 많은 까망이

 

 덜록이가 양이 집에서 새끼를 낳더니

 

 이곳 저곳 여러 곳을 이사하며 한동안 새끼양이들을 볼 수가 없었는데

 

 어느 날 다 키운 새기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경계해 아직은 친하지 못하고 경계해

 

 먹이를 줄 때만 다가오고는 합니다.

 

아비를 닮은 노랑이와 어미를 닮은 작은덜록이, 그리고 돌연변이 까망이

 

시골에서는 여름이 되면 가을까지 계속되는 연례행사가 아무 곳이나 거미가 끈끈이 그물을 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금만 방심했다가는 거미가 친 끈끈이 그물울 뒤집어쓰기 쉽니다.

 

거미의 그물은 곤춤뿐 아니라 사람도 자주 걸려

한 번 걸리면 끈끈한 것이 떼어내기가 여간 곤욕스럽습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솔
    '12.7.3 8:07 PM

    험~~
    저는...농부님이 수유하시는 줄 알고...언능 구경왔는데...ㅎㅎㅎ
    냥이들 정말 귀엽네요^^

  • 2. ocean7
    '12.7.3 10:32 PM

    생명의 신비함을 농촌의 아름다움과 함께..
    와~~~~너무 한국시골에 가고시퍼 몬살겠네요

  • 3. gevalia
    '12.7.6 1:46 AM

    따님이 참 착하시네요.
    어린 냥이들이 너무 귀여워요. 한 3달 정도 된건가요.

    매년 봄, 가을로 새끼를 낳을텐데 어미고양이 중성화를 시켜주시는 게 어떨까요.
    시골은 도시보다야 길냥이들이 살아가는 데 상대적으로 천국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주인이 있는게 좋겠지요.

    저도 길냥이가 새끼를 일곱마리를 낳아 지금 입양 보낼 일이 까마득합니다.
    입양 보내고, 어미 길냥이는 바로 중성화 수술을 시켜주려고 해요.

    주인없는 고양이는 이곳도 길어야 2-3년 밖에 살지 못하는데, 암놈은 매해 두번 새끼낳고 키우니 더 몸이 못견디는 거 같아요.

  • 4. 넌머니
    '12.7.7 2:00 AM

    글이 재밌오요 ㅎㅎ 고양이도 이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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