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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이게 뭘까요...?

| 조회수 : 1,626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9-06-02 21:45:56

힘들 때는 잠시 한 걸음 물러서서
타인의 시선으로 자신의 일상을 바라봅니다.

조금은..
힘이 됩니다.



새싹 씨앗을 뿌리고
비빔밥 해먹겠다고 눈이 빠져라 수확의 날을 기다리고 있던 중
사정이 생겨 며칠 집을 비우고 돌아왔더니
새싹 채소 상태가...으흠...

베란다 에어컨 실외기 놓는 자리에
화분 갈이 할 때마다 나오는 낡은(?) 흙 모아둔 곳에
난감해진 새싹을 버렸었습니다.

그리고 잊고 있었어요.
얼마 전 베란다를 내다보니
살아있는 것은 물론이고
이렇게...변했더란 말입지요.



문제는..
뭐가 뭔지 모른다는겁니다..









저의 고민은..
1. 아파트에서 흙은 어떻게 버리나요?
2. 각각의 이름이 뭘까요?
3.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지금이라도 잎을 따서 상추처럼 먹으면 되나요??


그리고 또..

화분이 하나 죽어서
빈 화분을 실외기 놓는 밖에 내 놓았었는데
봄이 되니
싹이 텄습니다.......

제법 쑥쑥 잘 크고 이쁘길래
베란다로 들여 놓았는데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이름 모를 것


이름 모를 것에 세들어 사는 것 -> 질경이라고 알려주셨어요. 예쁘죠?



봄 맞이용 작은 허브 화분을 샀는데
자세히 보니
그 허브가 아닌 다른 모습의 쪼끄만 싹이 있더라고요.
살짝 파내어 다른 화분에 심었더니 쑥쑥 잘 큽니다.

그리하야  
그 이름은........
이름 아는 것에 세들어 살던 것.. 이 되었습니다.



정리하자면
1. 이름 모를 것
2. 이름 모를 것에 세들어 사는 것
3. 이름 아는 것에 세들어 살던 것

이 식물들의 이름은 뭘까요?
알려주시면 제대로 된 이름으로 불러보겠습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__)



아래 글 읽다가 생각나서 첨부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이예요.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보이는데..... 이제는 날겠죠?

막다른 골목이라고 생각되어도
포기하지 않는 한
백퍼센트 만족스러운 길은 아닐지라도
또 다른 길은 열리는 것 같습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아가다
    '09.6.2 10:51 PM

    사진 다섯번째 질경이

  • 2. capixaba
    '09.6.2 11:21 PM

    1. 아파트에서 흙은 쓰레기봉지에 담아 버린다.
    2. 이름은 전혀 모르나 맛있어 보입니다.
    3. 그냥 뜯어서 고추장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될 거 같아요.^^

  • 3. 하늘,바람,구름
    '09.6.3 12:21 AM

    이아가다님 : 어머낫. 이름만 들어본 질경이, 저게 왜 저기에 있을까요..신기하네요.
    먹어도 되는건가요..?
    (제게는 모든 식물이 먹는 것과 못 먹는 것으로 구분됩니다.^^;;)

    capixaba님 : 왜 이리 반가울까요.*^^*
    그냥 먹어도 되겠죠..? ㅋㅋ 키워 잡아먹는게 더 알찰수도?? a--a

  • 4. 새옹지마
    '09.6.3 12:46 AM

    열무나 무 같기도 하지만 삼동초 같아요 꽃을 보시고 싶어면 그냥 두시면 바로 꽃이 올라옵니다
    꽃이 흰색이면 열무나 무 노랑이면 삼동초(유채)
    된장찌게 끓여 바로 비벼드시면 건강합니다
    질경이 입니다 하하 바로 야생초를 키우네요
    그 옆 뽀족 올라온 싹은 여자 같아요 조금 더 자란 사진 올려주세요 아님 참외나 오이 일수도
    흙을 시골에서 밭에서 가져 왔나봐요

  • 5. 새옹지마
    '09.6.3 12:49 AM

    열무 옆 오른쪽은 조선배추군요 조금 더 키워서 쌈으로 드시면 좋아요
    시중에 조선배추를 잘 팔지 않아요 통배추 말고 조선배추라고 합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이 잘 먹었던 배추 흙을 촉촉히 해서 옮겨 심기 하세요
    한 포기씩 크면 한 포 기만 해도 충분히 쌈이 됩니다

  • 6. 여진이 아빠
    '09.6.3 12:58 PM

    마지막 사진은 풍뎅이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더듬이 보니 잎벌레류에 가까울 듯 하네요.
    쑥잎벌레가 맞을 것 같네요.

  • 7. 해피송
    '09.6.3 1:41 PM

    발에 차이고 차이는 질경이가 곱게 화분에 자리잡으니 귀해 보이네요~^*^

  • 8. 하늘,바람,구름
    '09.6.3 11:29 PM

    새옹지마님 : 지금 뽑아서 된장찌게를 끓이면 되나요? 집에 채소가 똑 떨어진 관계로 일단은 반은 지금 잡아먹고 반은 새옹지마님께서 알려주신대로 키워볼께요. 생각지도 못한 텃밭이 생겼네요.ㅎㅎ 여자라고 하신거는 조금 더 자라면 다시 사진 찍어 올릴께요.^^ 질경이도 잘 키워보겠습니다~

    여진이 아빠님 : 단순히 그냥 풍뎅이라고만 생각했는데..쑥잎벌레라니..처음 들어봤어요. 감사합니다.

    해피송님 : 글쵸? 왠지 분위기 있어 보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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