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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다비

| 조회수 : 1,497 | 추천수 : 153
작성일 : 2009-04-20 08:51:58
소라 껍데기를 주워 귀에 대어보면
바다 소리가 난다.
불길 속에 마른 솔방울을 넣으면
쏴~아하고 솔바람 소릴 내며 탄다
타오르는 순간 사물은 제 살던 곳의 소리를 낸다.
헌옷 벗어 장작 위에 누울때
나는 무슨 소리를 내며 타오를까?

김재진  <다 비>
.
.
.
한 줌의 재가 되어
그녀가 떠난 그 곳엔 라일락 향기만이^^

위로의 댓글주신 회원님께
감사의 인사올립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hua
    '09.4.20 10:04 AM

    헌옷 벗어 장작 위에 누울때 나는 무슨 소리를 내며 타오를까?
    이 대목에서 눈물납니다.
    좋은 글,사진 기다리고 있답니다.

  • 2. 여진이 아빠
    '09.4.20 7:31 PM

    실은 오늘이 제게도 중요한 날이였습니다.
    오래전 동생이 먼저 떠났거든요.
    항상 좋은 곳에 있을 거라 생각하고
    너무 슬퍼하지 마소서.

  • 3. 호호아씨
    '09.4.20 9:56 PM

    오빠는 좋은 곳에 가셨을 거예요
    맘을 추스리세요 안나돌리님.

    나는 무슨 소리를 내며 타오를까??
    지금 부터라도 화두로 삼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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