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동물사에서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주고 사랑 받아온 동물들이
잠들어 있나니!
그들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 넋을 기리고자
이 비석을 세운다.
이제
그들을 태어난 땅으로 다시 돌려 보내니
자연의 숨결이
그들의 영혼을 위로 하리라.
위 글은 제가 아들과 가끔 가는 어느 박물관 뒤뜰에 있는 조그만 무덤의
비석에 새겨진 내용입니다.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생명의 소중함, 인간을 위해 그들의 생명이 자유롭지 못했지만
미안한 마음을 이렇게나마 덜 수 있었다고 해야 할까요...
그냥 지나칠 법도 한데, 세심한 부분에 노력을 기울인 박물관측의 정성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오늘을 가르치기에 앞서 역사를 소홀히 할 수 없듯이
지금 이후에' 나중에' 라는 부분을 한 번 쯤 생각케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과학박물관 동물사에서 발길이 멈춰진 이유...
보리 |
조회수 : 1,395 |
추천수 : 107
작성일 : 2009-04-08 10: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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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보키
'09.4.8 2:06 PM가슴이 따뜻해지고 또 한편으로는 아려오네요...
그 비석을 세운이들의 맘이 참으로 고맙구요...
또 그러한 작은하나도 놓치지않고 보시고
보시면서 또 느끼시는분의 맘씀씀이도 배우게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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