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
* Olympus OM-1 + G.Zuiko 50mm f1.4 + Fujifilm Superia 200
* 서울, 신촌
비 온뒤 막 개인 거리는 상쾌합니다.
비록 허물어져가는 골목길이라 할지라도...
어쩌면,
오히려 그편이 더 정이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마전에는 자주 가던 필름 가게가 운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문을 닫았고,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벨비아 필름이 완전히 단종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필름 사진만의 아득한 색감과 느낌이... 점점 사라져가는 듯한 기분입니다.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저 골목길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