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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매실밭에서 엄마를 잃은 꿩알을 부화시키려면 ??

| 조회수 : 4,198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6-06 15:57:21


산에 있는 매실밭에 예초기로 풀을베다  엄마꿩이  많이 다쳤는데 알을 품고 있었어요..

예초기소리가 요란 했는데도 알을 품은채로 숨어있으면  될줄 알았는지 그대로 있다 풀과 함께 몸이 다쳤어요..

알도 2개가 깨졌는데 남은 알도 그대로 두면 노출이 되어 다른 동물들 먹이가 될거 같아 일단은 가져 왔는데 어떻해야 할

지 엄마꿩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여 꿩알들을 꼭 살리고 싶어요..

여러 가지로 걱정이 많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누가 그대로 두지 왜 가져왔냐고도 하던데 저희 매실밭은 농약을 안하고 풀만 베어 주니 멧돼지가 칡뿌리를 먹으려고 휘젓

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웅덩이를 파 놓기도 하고 뱀도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가져왔어요..

오른쪽 하단에는 크기 비교하느라고 달걀을 놓아 보았어요~~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2.6.6 8:22 PM

    아래 기사를 보시고 한국 야생동물협회나 기타 댁에서 가까운 쪽으로 전화 부탁드려요.
    ■ 전국의 야생동물 구조·관리 센터 연락처
    부산 낙동강하구에코센터 051-203-9977
    울산 울산대공원 남문 052-256-5322
    경북 경상북도 산림자원개발원 054-855-8684
    전남 순천시 061-749-3898
    강원 강원대 수의과대학 033-250-7504
    충북 충북대 수의과대학 043-261-3324
    전북 전북대 수의과대학 063-270-3841
    경남 경상대 수의과대학 055-754-9575
    경기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031-8008-6210
    충남 공주대 산업과학대학 041-334-1666
    제주 제주대 수의과대학 064-752-9982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534730.html

  • 2. 웃음조각*^^*
    '12.6.6 8:23 PM

    또는 사단법인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도 검색해 보니 나오네요.

    http://www.karama.or.kr/

  • 3. ocean7
    '12.6.6 10:18 PM

    ㅎㅎ
    일단 바구니에 지푸라기같은 보온소재를
    깔고 위에 전등을 켜주세요
    그리고 수분도 필요하니 알위에 지푸라기를
    덮어주구요 한번씩 물을 스프레이하세요
    절대로 알을 흔들거나 자리를 자주 바꾸면 안되요
    전등은 어항/수족관 파는곳에가면 밤에켜는 붉은색 60w짜리 전구가 있어요
    휴대폰이라 길게 못하겠네요

  • 4. cinamon
    '12.6.6 11:05 PM

    혹시라도 내가 부화시켜서 키워야겠다, 이런 생각은 안 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 아이가 키우게 해주고 싶다든지요..
    그런 생각이 아니라면 죄송합니다만 주변에서 그런 경우를 봐서 (안좋은 결말도) 노파심에 말려봅니다.
    꼭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웃음조각님이 올리신 기사의 기관이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일단은 ocean님의 처방대로 따뜻하게 보온을 유지 해주시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계속 섬세하게 보호해주시면서 최우선은 전문 기관에 연락을 해주세요.

  • 5. 수선화
    '12.6.7 12:27 AM

    엄마 꿩에게 죄를 지은것 같아 부화장에서 부화시킨후 어느정도 야생에 적응 할정도로 키워 달라고해서 다시 산에 가져다 두면 되겠지 했어요.
    몇군데 알아보니 그정도는 받지도 않고 다른거 때문에 바빠서 해줄수 없다고 직접 부화를 시키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어쩔 수 없이 부화시키는것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다 애들이 용돈 털어 3만원 낼테니 엄마가 4만원보태서 부화기를 사자고 성화여서 주문까지 한 상태였어요.
    고등학생인 딸까지 꿩이 불쌍하고 알이 걱정되어 하루 종일 공부도 안되었다고 꼭 살려서 보내주자고 했는데 웃음조각님이 알려주신 동물보호협회가 더 안전할거 같네요..
    우선은 ocean7님 말씀처럼 스치로폴 박스에 전파사에서 5천원주고 열을 내는 전구 두개짜리 연결 된걸 사서
    온도를 37도정도 맞추어 주고 습도를 신경쓰고 하루에 4번씩 전란 (돌려주기)도 해주고 있답니다
    물론 환기도 하고 있구요.
    저희집에 온지 4일째인데 내일 당장 동물구조 관리협회로 보내야겠네요
    웃음조각님이 여러가지 고민을 덜어 주셨네요...

  • 6. ocean7
    '12.6.7 1:21 AM

    저도 한번 시도한적이 있거든요
    모스코비오린데요 사냥이 허락된 종이라 전날저녁 총소리가나고 그후 어미가 안보여서 후로 제가알을 부화시켰어요
    그런데 한개를 성공하고 알에서 깨어나서 삼일후 새끼가 죽었어요
    엄마의품이 그렇게 귀하다는 것을 알았죠

  • 7. 생명존중
    '12.6.7 9:58 AM

    제발, 여기가 그 동구협이라면 그리로 보내지 마세요.

  • 8. 생명존중
    '12.6.7 10:03 AM

    저는 고양이를 키우는 애묘인입니다.
    어느 정도 동물을 키우고 관련 동호회 들락거리다 보면 동구협이란 곳이 어떤 곳인지 알게 됩니다.
    작년부터 서울시 구청들과 동구협이 계약이 많이 체결되어 고양이, 강아지들이 그리로 보내지는데,
    구조하는 분들이 많이 안타까워 합니다.
    긴 말은 쓰지 않을게요.

  • 9. 생명존중
    '12.6.7 10:11 AM

    대부분의 보호소가 치료가 아닌, 가둬놓고 방치를 하는 수준이에요.
    동물병원이 그나마 낫고요.
    꿩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을까요?
    멀쩡하던 애들도 병 걸려 나오는데요.

  • 10. cinamon
    '12.6.7 1:32 PM

    윗님 어미꿩은 심하게 다쳤다니 아마 이미 죽었을 것 같고요...ㅠㅠ
    문제는 알들이 잘 살아남느냐인데..
    동구협은 저도 이미지가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위의 한겨레 기사에 나온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는 제가 가 본 일이 있어서
    믿을 수 있는 좋은 곳이라고 확실하게 말쓰드릴 수 있어요. 수의사님도 열정있으시고요.
    원글님이 사시는 지역이 어디신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가능하시다면 저 곳 만큼 믿음직한 곳도 별로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11. 생명존중
    '12.6.7 1:57 PM

    좋은 기관이 있다면 부화기 같은 것도 갖추고 있을 것이고 개인보다 잘 돌봐주겠지요..
    저도 믿을 만한 야생동물기관이 어디 있나 찾고 있는 중인데, 얼마전에 야생동물 기관장과 임원들이 야생동물 사냥해서 잡아먹다 걸린 사건이 있어서 참 조심스러워지더라구요.
    윗님이 추천해주신 곳이라면 믿을 수 있겠네요^^
    원글님이 이글을 빨리 보셔야 할 텐데...

  • 12. 수선화
    '12.6.7 5:55 PM

    여기는 전라도 광주인데 그럼 충남야생동물보호센타로 보내는게 나을까요?


    여기서 1시간정도 걸리는 야생동물보호센타에서 부화시켜 자연으로 보내준다 해서 그쪽으로 보내려고 준비

    하고 있었어요~~

  • 13. cinamon
    '12.6.7 7:32 PM

    광주에서 공주시는 넘 멀긴 머네요^^;
    택배로 보낼 수도 없을 것이고..;;(너무 흔들리면 겉은 안 깨져도 속에서 죄다 섞이겠죠?ㅠㅠ;)
    이미 얘기가 다 되었다고 하시니 가까운 쪽으로 안전하게 보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어미 잃은 알들을 그대로 버리지 않으시고 계속 신경 써주시니 괜히 제가 감사하네요^^;

  • 14. 생명존중
    '12.6.7 7:53 PM

    쪽지 보냈어요. 알들이 잘 부화되길 기도할게요~

  • 15. 수선화
    '12.6.7 8:04 PM

    cinamon 님 감사하긴요..보통은 다 그렇게 하실거에요~~



    이런 정보를 안 주셨다면 병아리 사는거 그렇게 반대했는데도 학교앞에서 몰래 병아리를 사다 방에 숨겨 두

    었다가 들킨 애를 원망하면서도 커다란 수탉으로 키웠던 기억을 더듬으며 무모하게 도전 했을거 같네요..

    3번 정도 키워 보았는데 다 수탉이 되더라구요.

    나중엔 감당 못해서 시골로 보내긴 했지만~



    따지고 보면 사실 채식해야 하는게 맞는데 고기는 좋아하진 않지만 먹긴 먹으면서 이렇게 까지 하는건 좀 이

    율배반적인 행동 같다고 저희 딸에게 우리 이제부터 채식할까 ?하면서 웃었어요.

  • 16. 웃음조각*^^*
    '12.6.7 10:06 PM

    제가 댓글을 달고 이제서야 와 봤는데 여기 계신 모든 분들 모두 참 생명을 사랑하고 아끼는 분들 같아요.
    꿩 알이 잘 부화되서 독립할 수 있다면 아마 상처입은 어미 꿩도 기뻐할거라고 봅니다.

    꿩의 알이 잘 부화되서 건강하게 살아남아 자연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 17. 수선화
    '12.6.8 2:56 PM

    네...

    저도 자연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드디어 오늘 입양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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