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함께하게 하고픈 inttotheself 님의 마음을 읽어봅니다.
엄마들이 아이에게 어떻게든 밥한수저 더먹이려고 애쓰는 모습..
인생이 유한 하다고 볼때 어찌보면 시간이 너무 없고 , 또한 다른한편으로 유한한 시간의 끝을 기다린다고 보면 시간의 지루함을 이겨내고자 노력 하지 않나 싶을 때가 있어요.
요즘 더욱드는 생각은 주변에 읽을 책이있고 읽음이 즐겁다는 사실이 아주 만족스럽고 기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또한 이렇게 좋은 책을 알려주시고자 노력해 주시는 분이 우리 곁에 계심이 기쁩니다.
공부의 즐거움을 소개하는 글에다 이렇게 멋진 리플을 달아 주셔서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제가 하루 하루 읽는 책에 대해서 그냥 넘어가면
자취가 남지 않지만
일기를 쓰듯이,혹은 다른 사람들과 그 책에 대해서 공감하고 함께 읽고 싶어서 글을 쓰면
한참 지난 뒤에 읽어보는 경우
과연 그런 생각을 했구나,그런데 기록하지 않았으면
그런 생각의 자취가 남아있을까 고맙네 하는 심정으로 다시 읽게 되거든요.
그렇게 쓰는 글에 대해서 이렇게 거창한 의미부여를 해주시니
공연히 마음이 으쓱하고
조금 더 치열한 글쓰기를 해야 하지 않을까 잠깐 오버하는 심정이 되기도 했지만
아마 그렇게 치열하게 쓰고 싶어하다보면 지쳐서 나가떨어져
제대로 못 쓰게 되겠지요?
그냥 지금 일기쓰듯이 그렇게 내 자리를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바로 마음을 바꾸어 먹었습니다.
수산나님에게 빌린 한젬마의 책
오늘은 장욱진편을 읽었습니다.
간단한 한 편의 글을 읽고 나면 거기에서 그냥 그치기 어려워
제 나름의 after를 하는데 그것이 진짜 묘미가 있다고 해야하겠지요?

오늘은 호로비츠의 연주 실황을 올려 놓은 사람이 있어서
동영상으로 보면서 마음이 황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한 번 보고는 계속 소리가 나오게 해놓고 듣고 있는 중인데요
사이버상에서 서로 공유하는 이런 문화가 제게 한 곳에 머물러있으면서
얼마나 풍요한 인생을 살도록 돕는 것인가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대망은 다 읽으셨나요?
마침 그 책이 만화로도 출간이 되었더군요.
전집을 책으로 다 읽기엔 아이들에게 벅찬 일이라
만화로 먼저 접해도 좋겠다 싶어서 소개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책을 빌려서 읽으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찾아보는 그림들
여기에 한 걸음 더 나가서 이 그림을 보고 누군가 나는 장욱진의 이런 그림들이 좋다고
소개하는 글이 올라오고
거기에 덧붙여 나는 요즘 이런 그림을 보고 있노라
이런 전시회에 가보면 무엇을 만날 수 있다
이렇게 서로 마음을 부추길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면 좋겠다는 꿈을 꾸는 시간입니다.
이 그림을 보고 있으니
오늘 처음 가보게 될 월미도에서는 무엇을 보게 될 지 벌써 마음이 설레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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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rgei Vasili'evich Rakhmaninov(1873∼1943) >Concerto for Piano No.3 in D minor, Op.3 >Vladimir Horowitz, Piano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 |
호로비츠 연주도 함께 들어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