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는 우리 그림 백가지의 그림은
안악 3호분의 주인공 두 사람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동수라고 일컬어지는 그 사람이 바로
누구인가 하는 문제는 무덤 발굴이 이루어진 이후
50년이 되도록 학계에서는 아직도 해결이 되지 않고 있는
문제라고 하더군요.
혹시 도판이 있나 찾아보니 마침
역사 스페셜에서 이 문제를 다루었나 보더군요.
그래서 어떤 블로그에서 올려놓은 역사스페셜을 듣다보니
중간에서 끊어져서 다 보지는 못하고 말았지만
제가 보던 책에서 만난 이 주인공이 지금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글을 찾아서 읽어보고 있는 중입니다.
저자는 반구대 암각화에는 시원이란 제목을
안악 3호분에는 영원이란 제목을 붙였더군요.
죽음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공포스러웠을까요?
알 수 없는 세상에 대한 공포로 인해서
많은 것들이 존재하게 되었을 것 같아요.
신화나 종교는 그래서 생성된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어느 학교 선생님인듯한 어떤 분이 자신의 블로그에
고구려 고분을 다양하게 올려 놓아서
한참을 보았습니다.
서로 잘 모르는 사람들끼리
이렇게 싸이버상에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고맙고 그렇군요.
오늘 마음이 하도 불편하여 그냥 잠이나 잘까 하다가
시작한 안악 3호분에 대한 글읽기를 하고 나니
영원에 비해 내가 지금 끙끙대는 문제의 무게가 조금
가벼워진듯한 착각에 사로잡히기도 하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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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림 백가지-안악 3호분
intotheself |
조회수 : 979 |
추천수 : 23
작성일 : 2005-08-23 15: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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