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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아야 할 우리 그림 백가지-암구대 반각화편

| 조회수 : 1,631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5-08-22 13:52:40
그동안 everymonth에 채근담과 책읽는 소리를

매일 조금씩 읽고 제게 의미가 있었던 구절을 뽑아서 시간이 날 때마다 올렸습니다.

그런데 책읽는 소리를 어제로 다 읽고 나니

그 다음엔 무엇을 이렇게 정성들여 조금씩 읽을까 고민이 되더군요.

고민하다가 선택한 책이 바로 우리 그림 백가지인데요

everymonth와 줌인 줌아웃은 그림 올리는 방식이 다르고

도서관 홈페이지와 이 곳은 같아서 그러면 채근담은 계속 everymonth에

그리고 이 책은 도서관 홈페이지와 여기에 함께 올리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지요.

반구대 암각화부터 시작하여 책거리그림까지 백가지 그림을 함께 보다보면

우리 그림의 아름다움에 눈뜨고 사랑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오늘 보람이가 개학을 했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전화기에 시간을 맞추어 허겁지겁 일어나서

정말 비몽사몽 상태에서 아이를 깨우고

다시 소파에 누워있다가

엄마,나 나가니까 들어가서 자

그런 소리에 잠이 깨어서 다시 방으로 들어가서

잠드는 옛날 방식의 생활로 돌아왔네요.

그동안 책읽는 소리라는 정민선생의 책을

다시 정독하면서 하루에 한 두 꼭지의 글을 읽다가

어제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그림 백가지라는 현암사에서 나온 책을

한꺼번에 후루룩이 아니고

정말 정성들여서 하루에 한 가지 이야기만 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아직 개학하지 않은 승태가 수요일까지 읽어야 할

걸리버 여행기 완역본을 손에 들고 궁시렁거리면서

왜 영국에 한 번 돌아갔으면 그냥 있지

또 여행을 떠나는가 신경질을 부리고 있는 방에서 나와

마루에서 해금연주를 틀어놓고 책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 첫 장은 반구대 암각화에 관한 것인데요

저자는 옛날 고래잡이가 그들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시대의 조상들의 삶과 꿈을 느끼고 싶으면 직접 가서 보라고

강력하게 권하고 있네요.

글쎄요,언제 가서 직접 볼 기회가 생길 지는 모르겠지만

오래 전 서울대 박물관에서 반구대 암각화를 탁본으로 뜬

전시회에 다녀왔던 기억을 되살리면서 읽고 있는 중인데

마침 서울대 박물관에서 하고 있는 고희동 전시회에 가야하나

아니면 조선왕조 유물전시회에 가야 하나

내일 만나기로 한 친구와 어디에 갈까 고민하게 되는군요.

책속에서는 단 한 점의 사진만 있어서

혹시 더 선명하고 자세한 기록이 있을까 뒤적이고 있는데

마땅한 것이 별로 없어서 아쉽군요.








역시 찾는 자에겐 길이 열리는 모양입니다.

세계 문화 유산 반구대 암각화라는 제목으로 아주 자세하게

설명을 하는 글이 있네요.











반구대 암각화는 너비 6.5m 높이 3m 가량의 중앙암면으로서 중심으로 좌우 15∼16m에 걸쳐 짐승이나 사람, 수렵이나 어로를 위한 물품 등 200여개 정도의 형상들이 음양각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것들은 바위를 쪼아 형상을 나타낸 뒤 그 위에 다시 그림을 새기는 겹새김과 오랜 세월 동안 비와 바람으로 말미암은 풍화와 침식 등으로 인하여 내용을 알기 어려워진 부분도 많다.  암각화가 새겨진 면은 중앙 암면을 포함하여 모두 9개에 이른다. 그림은 표현대상의 내부를 음각으로 모두 쪼아낸 "음각면쪼으기", 음각으로 쪼아내면서 부분적으로 형상을 양각으로 남긴 "음양각면쪼으기", 윤곽선만으로 쪼아낸 "음각선쪼으기",  윤곽선과 투시골격선을 함께 살린 "투시음각선쪼으기"에 의한 그림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반구대 암각화의 위치와 역사

1)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산234-1 (국보 285호)  1996년 지정

   반구대란 이름은 절벽이 있는 산등성의 암반모습이 마치 앉아있는 거북 같다하여 불리워진다. 반구대 암각화는 반구대에서 남쪽으로 1Km 떨어져 있다. 1971년 12월 25일 동국대 문명대 교수에 의해 발견되어 우리나라 선사시대 바위 그림 연구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해 준 귀중한 유적이다. 울주구 언양면 대곡리 대곡천 중류(사연댐의 상류)의 암벽에 새겨져 있는데 평균 70m 높이에 하류로 이르는 계곡 오른쪽 절벽에 석재병풍을 이어 놓은 듯한 형상을 취하고 있다. 가장 많이 쪼아 새겨진 암벽부분은 석양무렵을 제외하고는 하루종일 햇볕이 들지 않는 곳이다. 즉, 옛날에는 북쪽을 향하고 있으므로 풍화에 의한 침식이 진행되었으나 현재에는 몰속에 침수되어 있어 풍화나 인위적인 해악, 결빙과 같은 온도에 의한 균열이 방지되고 있다. 원래는 물에 잠기지 않았지만 현재는 사연댐 속에 잠겨 있어서 심한 갈수기를 제외 하곤 볼 수 없는 실정이다.(발견 당시 이미 댐이 있었다.)  반구대 암각화는 1971년에 발견해 낸 것으로  배, 고래, 거북, 사슴, 범, 족제비, 멧돼지, 사람 같은 형상들이 새겨져 있다
















올라와 있는 도판이 더 있지만 올리는 것은 여기까지

해야 할 것 같네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민지
    '05.8.22 4:11 PM

    ^^::::
    반구대 암각화 아닌가요?
    제가 울산사람이라..쬐금 낯익어서요.

  • 2. 테라코타
    '05.8.23 12:05 AM

    김민지님, 반가와요~ 잘 지내시죠? ^^

    이곳 울산에는 여러 작가님 들께서

    반구대 암각화로 많은 작품을 활동하고 있답니다.

    보고또봐도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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