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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잎을 아시나요?

| 조회수 : 3,419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5-08-09 00:05:36


토란잎입니다.


제가 토란잎 나물을 엄청 좋아하는거 아시나요? 왕시루님은 아실겝니다.


혹시 시골 길 가다가 이런 넓은 잎이 보이신다면 야~~토란이다~ 하고 말씀하세요.


물방울이 또로로로~~ 흘러가는 이쁜 토란잎을 보면서 잠시 행복해 했답니다. 너무 좋아서요..



얘네들을 잘 삶아 말려놓았다가 겨울에 무르지 않게 된장넣고 삶아 떫은 맛 우려내고 묵나물 마냥 잘 볶아서


밥을 싸 먹으면 정말 죽음이랍니다. 보름날 찰밥도 이 나물에 많이 싸 먹습니다.



얼마나 큰지 자~보세요~~ 참 미운손인데 이래저래 모델로 잘 쓰이네요. 손톱도 반밖에 없는 미운손이랍니다.


제가 손 내미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제는 세상 사람 다 아는(아침마당땜에 ^^) 미운손이니 마구 보여드립니다.


크기가 감이 오시죠? 참 기분좋은 토란잎 이였어요. 엄마축구부 총무 엄마네 식당앞 풍경인데


토란이랑 땅콩이랑 고추 방울토마토가 너무 잘 크고 있더라구요.


나중에 여기도 소개할께요... 토란잎 이쁘죠? 너무 좋았어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중물
    '05.8.9 12:45 AM

    앗! 저도 토란 되게좋아하는데....
    어렸을땐... 토란이 좋더니.... 요즘은 토란때가 더욱 좋아요....
    토란을 보면 설레이는 마음이라니........................................................

  • 2. 어떤날 아침
    '05.8.9 10:48 AM

    어렸을 적 한옥을 양옥식으로 새로 지은 집에서 살았답니다. 나름대로 멋을 부린 화단 한쪽에 토란이 있었어요. 그 넓다란 잎에 비라도 내릴라 치면 마루 끝에 쪼그리고 앉아 고여서 떨어지고 다시 고이곤 하는 빗방울을 하염없이 바라봤죠..그땐 토란을 먹는 것인줄도 몰랐다는 어린아이였어요. 많이 생각나네요. 그때 내 곁에 계셨던 할아버지, 할머니...보고싶어요

  • 3. 이런!의 여왕
    '05.8.9 11:26 AM

    토란 잎도 먹나요?? 저는 토란대랑 알토란만 먹는 줄 알았는데요..^^
    비오는 날 토란잎 쓰고 다니던 생각이 납니다..

  • 4. 소박한 밥상
    '05.8.9 11:57 AM

    앗!!! 눈에 익은 손...어디선가 본 듯한..
    대문에 걸려있던 열무 씻던 손 !!
    아름다운 손 !!!

  • 5. 회화나무
    '05.8.9 1:40 PM

    저도 토란잎 보면 어릴적 시골에 살 때 아침에 일어나 밭에 가면 토란잎에 이슬이 모여 떼굴떼굴하는걸 보던게 생각나요. 그거 땅에 안흘리고 요리조리 굴리는 재미 ^^

  • 6. 푸르매
    '05.8.9 4:46 PM

    경빈마마님 글과 사진을 보면 항상 마음이 푸르릅니다.
    결혼하면 마음이 풍요롭고 넉넉해질 것만 같아요....
    어머니가 아파트 화단에 상추랑 콩이랑 여러가지를
    잘 기르시고 무공해라며 가끔씩 먹는데...
    밭에서 자라는 것들을 보면 너무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어머니처럼 경빈마마처럼 저도 잘 할 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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