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잎입니다.
제가 토란잎 나물을 엄청 좋아하는거 아시나요? 왕시루님은 아실겝니다.
혹시 시골 길 가다가 이런 넓은 잎이 보이신다면 야~~토란이다~ 하고 말씀하세요.
물방울이 또로로로~~ 흘러가는 이쁜 토란잎을 보면서 잠시 행복해 했답니다. 너무 좋아서요..
얘네들을 잘 삶아 말려놓았다가 겨울에 무르지 않게 된장넣고 삶아 떫은 맛 우려내고 묵나물 마냥 잘 볶아서
밥을 싸 먹으면 정말 죽음이랍니다. 보름날 찰밥도 이 나물에 많이 싸 먹습니다.
얼마나 큰지 자~보세요~~ 참 미운손인데 이래저래 모델로 잘 쓰이네요. 손톱도 반밖에 없는 미운손이랍니다.
제가 손 내미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제는 세상 사람 다 아는(아침마당땜에 ^^) 미운손이니 마구 보여드립니다.
크기가 감이 오시죠? 참 기분좋은 토란잎 이였어요. 엄마축구부 총무 엄마네 식당앞 풍경인데
토란이랑 땅콩이랑 고추 방울토마토가 너무 잘 크고 있더라구요.
나중에 여기도 소개할께요... 토란잎 이쁘죠? 너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