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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KL....Last.....Story

| 조회수 : 2,531 | 추천수 : 33
작성일 : 2005-07-27 21:51:44
뒷골목을 돌아다녔다....


독특한 아파트 구조다....


오래전 홍콩에 갔을 때 들은 이야긴데....동남아는 습한 기후 때문에...저렇게 페인트가 잘 벗겨진다고 한다...
그래서 걍 안칠하고 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어디에 전화를 하는 것 같은데....


저렇게 보자기를 쓰고 전화를 받아서 좋은 소식만 걸러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급 주택도 있는가하면 겸손한 주택도 있다....그래도 "ㄱ"자 마당이 있다.....마당.....아....마당....


학교같은데.....운동장이 없다.....


학교 앞 어머니와 아이....


난감하다....아이들 전용 매점인가???뭘좀 마시고 싶은데....문을 닫아놓았다....


뒷골목 풍경....


우연히 찍은 사진.....설마 독수리는 아닐 것 이다...


규모는 작지만 한인타운이 있다....


여기서 좀 쉬어야겠다....


길가던 아줌마가 카메라 좀 구경하겠다고한다....하라고 했다.....일본 사람같다....


오히려 내게 일본사람이냐고 묻는다.....한국사람이라고 했다.....자기는 말레이시안이라고 한다....내 카메라 가격을 묻는다....
자기도 취미로 사진을 하고 싶은데....카메라가 비싸다고 한다....그리고 난 사진을 찍어주었고 메일주소를 받았다...
사진을 보내주기로 했다....말레이시아는 차가 비싸다...왠만한 소형차가 대부분 3천만원 가까이 한다고한다....
그런데 아주머니....아주 비싼차를 타고 돌아간다....



아주머니....카메라 50대를 타고 다니십니다....ㅋㅋㅋ


돈도 다 떨어져간다.....오늘 마지막 말련에서의 저녁은 한인타운이니까....한식으로...


불고기를 주문했다....종업원이 입이 많이 나와있어서 자칫 잘못 보면 많이 화난 인상이다...
다행히 친절한 아가씨다....ㅋㅋㅋ



떠난다...짐을 부쳤다...말레이시아항공 직원은 언제나...전통복장....ㅋㅋㅋ


출국심사를하고 비행기까지 가는데 지하철이 제공된다....음....


이코노미클래스의 가장 좋은자리다.....화장실 바로 앞이라서 싫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뒤에 아무도 없으니 의자를 뒤로 눕혀도 미안하지 않고....ㅋㅋㅋ...



새벽 1시에 탑승을 했더니 피곤이 밀려온다....
바로 잘까봐 일단 간식을 먹인다....나 같은 사람은 일단 먹여놓으면 불평이 없다.....



잘자는데 밥먹으라고 깨운다....


잠결에 먹일거면 좀 저 자극 음식이 좋지않을까???.....맛이 너무 짜다....
왠만하면 음식 불평 안한다.....어찌나 성질나던지 단숨에 먹어치웠다....



창을 열었더니 아침이다.....


새벽 한시에 출발해서....도착하니 8시 30분이다....


언제나 그렇 듯 일을 떠나서 몇몇 기억을 가지고 돌아왔다....
광각렌즈를 준비 못했던 것이 아쉽다....올겨울에 다시 갈 땐 꼭 광각렌즈를 챙겨 가서
눈으로 기억하고 온 담고싶은 몇몇 장면을 담아 와야겠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고 했던가???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nion
    '05.7.27 9:55 PM

    멋진 이야기와 사진들...잘 보고 갑니다.

  • 2. 아모스
    '05.7.27 10:04 PM

    오케이..말레이시아로 고고~~~^^
    그동안 사진 잘봤습니다...감사합니다.

  • 3. 하량
    '05.7.27 10:08 PM

    멋진 사진과 이야기 덕분에.... 저도 동행한 것 같았어요.
    감사합니다. *^^*

  • 4. 엉클티티
    '05.7.27 10:10 PM

    감사하다 해주시니 저도 감사하고 부끄럽습니다....
    오래 전에 여행 했던 일이라면 저렇게 세밀하게 기억하지 못했을 겁니다....
    하여간 일기....기록...중요한 것 같습니다....

  • 5. 뒤죽박죽별장삐삐
    '05.7.27 10:21 PM

    성질나서 단숨에 먹어치우는 이부분~!!! 아주 동감합니다 -..-;; 근데 이동네 여자들은 모두 저리 수건덮어쓰고 사나요? 길거리에 우리나라처럼 노출된옷입고 다니면 완전 시선집중되겠는데요? 한인타운이 좀 후미진곳에 있는듯한데 한인타운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보이네요...근데 기내식이 좀 그다지 맛있어 보이지가 않네요..흠.. 그동안 말레이시아 구경 엉클티티님때문에 아주 잘~했습니다.....아우..저도 가보고싶어용.....

  • 6. 안나돌리
    '05.7.27 10:30 PM

    카메라에 관심을 가졌던 여인이
    너무 예쁘고 세련돼 보이네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7. 김수진
    '05.7.27 11:15 PM

    말레이시아 기행 정말 잘봤습니다.
    그리고 기행문들도 너무 잘 쓰셨어요.
    가셨던 일도 잘되셨으리라 믿어요.
    감사합니다.

  • 8. 샬라라공주
    '05.7.27 11:39 PM

    덕분에 좋은 구경잘했습니다

  • 9. apeiron
    '05.7.28 1:36 AM

    ㅎㅎ
    'Dream of Wittgenstein'은 선별해서 붙이시나봐요...
    아트에 가까운 쪽에만...
    기내식 사진보니... 여행 생각나고... 마음이 싱숭생숭...

  • 10. 제주새댁
    '05.7.28 2:01 AM

    너무 가고싶어지네요..

  • 11. 메밀꽃
    '05.7.28 2:25 AM

    구경 너무 잘했어요...감사^^*

  • 12. 김영자
    '05.7.28 7:41 AM

    창을 열었더니 아침이다?
    나도 그런 비행기 한번 타고 싶어요!
    말레이시아, 안 가도 될 것 같아요,덕분에.

  • 13. hippo
    '05.7.28 8:59 AM

    잘 봤습니다.
    별로 관심이 가지 않던 나라인데 티티님 덕분에 가보고 싶은 나라 목록에 넣었네요.
    에휴...
    그 많은 가보고 싶은 나라 언제 가보나.ㅋㅋㅋ

  • 14. bingo
    '05.7.28 9:51 AM

    겸손한 주택, ㅎㅎ
    엉클티티님은 참 예쁜 말을 잘 쓰셔요.

    마지막 회 인가요?
    아쉬워라.
    재미있는 드라마 끝났을 때 기분과 비슷하군요.

  • 15. 엉클티티
    '05.7.28 10:16 AM

    뒤죽박죽별장삐삐님...말레이시아 여자들 모두 그 두건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충....외국인들 빼고 제 생각엔 50%정도 되지않을까...생각됩니다....
    암튼 재미있게 봐주셨다니 기쁩니다...ㅋㅋ

  • 16. 회화나무
    '05.7.28 10:32 AM

    와... 마지막 사진 너무 멋져요.
    신혼여행을 말레이시아로 갔었는데. 기억이 새롭네요. 특히 저 지폐와 동전이.... ㅎㅎ

  • 17. 챠우챠우
    '05.7.28 11:04 AM

    드디어 완결편이네요 ^ ^

  • 18. 강아지똥
    '05.7.28 11:41 AM

    여행도 좋지만 우리나라에 다시 들어오면 마구마구 좋지않나요?!
    외국에 나가면 없던 애국심도 생기는거 같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전 이민을 못가겠어요~그리고 여행두 보름이상은 못하겠구요~
    향수병에 시달려서리.....

  • 19. 안개꽃
    '05.7.28 1:45 PM

    아쉬워요..

  • 20. 그린
    '05.7.28 2:48 PM

    아~~ 아쉬워요.ㅡ.ㅡ
    왜 날마다 계속 이어질 거란 생각을 했었는데...
    엉클티티님 잘 봤습니다.^^

  • 21. 김혜란
    '05.7.28 7:51 PM

    끝은 언제나 시원섭섭하다던데..섭섭하고 아쉽네요. 덕분에 좋은 그림과 글 "공짜"로 잘 봤습니다. 건강하시길^^

  • 22. 프리치로
    '05.7.28 9:16 PM

    늘 너무나 재미있어요..^^

  • 23. champlain
    '05.7.28 10:23 PM

    티티님 담에 또 여행 가실 때가 기다려 지네요.
    진솔하고 재미난 여행기..정말 좋아요..^^

  • 24. 코코아크림
    '05.7.29 12:44 AM

    선그라스가 넘 이뻐요.. 어디껀지 물어봐도 실례가 되지 않는 다면.. 가르쳐 주세욤...

  • 25. 비타민
    '05.7.29 6:13 AM

    별로 관심없던 곳이었는데... 정말 재미있게 잘 봤어요....아마 관심을 갖게 될듯 싶어요....
    그리고 코코아크림님... 썬그라스... 음... 제 생각엔 라인이 Dior꺼 같은데.... ^^
    그리고...티뤼님... Behind Story도 들려 주세요....

  • 26. 실이랑
    '05.7.29 9:57 AM

    덕분에 말레이시아 구경 잘했습니다.. 신혼여행때 정신없이 가본곳이라 찬찬히 구경을 못했는데 사진을 통해 보니 너무 좋으네요..

  • 27. 엉클티티
    '05.7.29 10:14 AM

    아침부터 기분이 좋습니다....잘 봐주시고 아쉽다고까지 해주시니....몸둘바를.....
    썬글라스.....옥션에서 공형진 썬글라스 검색하시면 나옵니다...ㅋㅋㅋ 비타민님 잘 보신 것 같습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75&article_id=0000000...

  • 28. kimbkim
    '05.7.29 1:42 PM

    담엔 어디로 가실건가요?
    같이 가요.

    요렇게... ㅋㅋ

  • 29. 후레쉬민트
    '05.7.30 10:33 PM

    읔!! 벌써 마지막 ㅠㅠ
    그동안 공짜 구경 감사했어요..또 사진 올려주세요 기대할께요~~

  • 30. 둥이모친
    '05.8.4 12:54 AM

    결혼전 약 8-9년 전 쯤.. 혼자 여행을 많이 다녔습죠.
    언젠가 태국을 거쳐 말레이시아-싱가폴-인도네시아-필리핀을 거쳐서 한 서너달 다니다
    돌아온 적이 있는데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는것은 그네들의 국민성입니다.
    태국인들은 항상 웃고 친절하고..말레이시아인들은 부지런하고 우리네와 가장 비슷한
    정서를 지닌듯하고..참 친절했죠.
    싱가폴가니 정이 뚝뚝 떨어집디다. 너무 도시민 냄새가 많이나서..
    그담에 인도네시아 갔더니 가난 때문인지 개중엔 나쁜사람도 많았고..사람에 대한 호기심도
    참 많더이다.
    마지막...필리핀-특히 마닐라
    정말 사람이 싫어서 빨리 돌아오고 싶을 정도로 정이 안가더군요.
    생활습관은 유럽스따일인데 사고는 영 아니올시다..사기꾼 기질이 다분해보이더군요.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아마도 여행이 길어져서 그렇게 느껴졌나 지금도 가끔 생각해보곤 합니다.
    여튼 다시 떠날수나 있었으면 더 바랄나위 없겠네요.
    부럽심다.

  • 31. 미키
    '05.8.5 11:33 PM

    덕분에 참 잘 돌아보았습니다. 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졌어요, 언젠가 가게 되면 엉클티티님 생각이 많이 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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