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4th.....푸투르자야.....말련.....
첨보는 기계.....물 자판기같다....
근처의 스포츠 콤플렉스에 갔다....걍 호수에 공을 때린다.....캬.....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저 몸에 저 유연한 허리......
스쿼시하는 아이들.....
베드민턴하는 아이들...말레이시아는 베드민턴과 풋살이 유행이다....
운동을 끝내고 먹는 달콤시원한.....팥을 얼린.....ㅋ
오늘은 그 유명한 푸투르자야에 가기로 맘 먹었다....
가는길에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두리안이라는 열대과일을 가득 실은 차를 보았다....
두리안은 냄새가 고약하지만 맛은 최고란다...난 아직 먹어보지 못했다....
푸투르자야....말레이시아의 행정도시란다....멀리서 보기에도 정리가 잘된 모습니다....
속내가 어떤지 몰라도 이들은 행정도시를 만들었다....많은 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느끼는 우리는 못 만들었다...이유도 어처구니 없다....집값.....ㅋ...
우리가 아시아에서 경제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삶의 질이 낮은 이유....아.....
우리의 수준....체벌하고 성적 안 좋다며 물먹이고.....머리 길다며 직접 머리를 깎아주는 쎈스....ㅋ
암튼....남보다 공부 잘해서 좋은 학교가서 좋은 직장 구해 좋은 백그라운드 갖추면
인생이 행복하다고 굳게 믿는 나약한 우리들...
아.....갑자기 기분이 무거워졌다....암튼 남에게 피해는 주지않도록 노력해야겠다.....뭐냐....이거....
잘 정리된 행정도시가 생각의 꼬리에 꼬리를 물고....
웃겼던 장면....우리 노숙자분들은 조금이라도 따뜻한 잠자리를 구하는데....
여기는 대리석 위에서 많이 쉰다...시원하니까...ㅋㅋ
한봉지에 1링깃....우리돈 300원 하는 과일을 하나 골랐다....
단감과 참외를 섞으면 이런 맛이 날까????
다정히 아이스크림은 먹는 모녀....
날 자꾸 힐끔 힐끔 보는 녀석....
이 도시는 왜이리 조용한가...사람이 없다....
저렇게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아니 고속도로의 오토바이 오너 대부분이 저렇게 옷을 입는다...이유를 알아봤더니
고속으로 달리면 추워서....맞는 얘긴지...??
동네이름이 "안방"이다....그 동네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현지음식.....고르기가 만만치 않다....
일단 유명한 탄두리치킨과 치즈빵.....야자.....요렇게 먹기로했다....
소스를 찍어먹도록 따로 준다....혼자서 치킨, 치즈빵, 야자, 딸기쥬스 등을 시켜먹으니
주위사람들 좀 놀라는 분위기...
탄두리는 조금 매콤하고 우리와 다른 향신료 덕에 좀 독특한 맛을 낸다....
쥬스는 마시고 벽은 긁어먹었던......
윽.....저녁 약속이 생겼다....저녁 2차를 뛰어야한다....뭐 크게 걱정은 안한다....
내안에 걸인 여럿있으니까.....ㅋ
말레이시아에서 유명한 식당이다....중국인이 운영을하고 스팀보트전문점이다....
각종 해산물과 만두등을 신선로처럼 먹는 것이 이들이 말하는 Steam Boat이다....
그래....오늘 식사로 필름 한번 끊겨보자!....
과식은 국력이다!
커뮤니케이션 미스다.....난 이들이 후식을 그냥 주는 걸로 알고 시켰는데....
나중에 계산서에 후식값이 찍혔다...이런...배불른데 맛좀 보려고 억지로 좀 먹었는데....
후식을 물어보고 종류를 말해주길래...우리나라 생각하고....시켰을 뿐인데....
아....내가 좀 엉성해보이면 후식값은 얼만데....먹겠느냐고 물어봐야하는 것 아닌가????
아...이집 봉사료에 세금에...물수건값에 그냥 내주는 땅콩안주까지 모두 계산서에 넣었다.....
할말이 없다...
배도부르고...소화도 시킬겸....근처 호텔로 갔다....아....정말 노래 잘한다....
어둠속의 저 남자.....보스같다....가수며 사람들이 연신 인사를 하고 간다....
인사를하고 가는 사람들도 만만치않아보이는 사람들이다....
시내에서 30분거리에 야시장이 있다고 한다....가보니 동대문시장 벤치마킹한 듯 하다....
메인통로는 발 디딜 틈이 없다...새벽 두시인데.....통로를 벗어나 상인들 사이로 다녔다....편하다...
짝퉁시계 다섯개를 깍고깍아 만오천원에 구입했다....한개에 삼천원꼴.....
시장을 벗어나 숙소로 돌아가려는데.....
아...택시가 없다....차도 별로 없고....인적도 없고....졸립다...좀 피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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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린
'05.7.25 12:57 PM생생한 사진과 재미난 설명...
마치 제가 티티님과 함께 다니는 듯 하네요.
이 찜통같은 더위를 잠시 잊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2. 진선미
'05.7.25 1:35 PM가보지도 않구선 막연하게 갖고 있던 말레이시아의 이미지를 티티님때문에(?)
새롭게 정립해가고 있는중입니다 ㅎㅎ3. 뒤죽박죽별장삐삐
'05.7.25 1:41 PM정말 어떻게 사는게 잘사는건지...사진보면서 드는 생각이네요.....정말 너무 목표만정해놓고 목메달고 살아온 느낌이예요...그나저나....저동네 생각외로 너무 깔끔하고 사람도 별로 안다니네용? 거의 제가 바라는 분위기인데.....저곳에서 마구 살고싶어지네 그냥~!!!^^
4. 짱구맘
'05.7.25 2:23 PM우연히 구독(?)하기 시작했는데..담글이 기대됩니다..
사진에 이런 저런이야기를 담는 솜씨가 사진찍는 솜씨에 견줄만하네여...
부럽슴당.
말레이지아도 그렇고 님의 솜씨도 그러고...5. 엉클티티
'05.7.25 3:32 PM정말 날씨 덥습니다...다행...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은 정교하게 찍은 건 없습니다....닥치는데로 찍어서....6. 안개꽃
'05.7.25 3:48 PM잘 보고 있습니다^^
5편도 기달리고 있어요~~7. hippo
'05.7.25 7:18 PM재밌게 잘 봤습니다.
떠나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8. 프림커피
'05.7.25 9:23 PM티티님,,,, 보스 사진 잘못 찍었다가 어쩌실라궁,,,
부디 몸조심하시와용ㅎㅎㅎ9. 김혜경
'05.7.25 9:27 PM와....부러워용...
10. vayava
'05.7.25 9:27 PM하아------
페테로나스타워가 밤엔 저런 빛을 내는군요.11. 후레쉬민트
'05.7.26 12:39 AM호수로 친 공들은 다시 건져내던가요??
생각보다 말레이시아 좋네요..12. apeiron
'05.7.26 2:15 AM식사로 필름 끊기기... :)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13. 엉클티티
'05.7.26 9:52 AM호수로 친 공은 배를타고 다니면 건진다고합니다....우산으로 몸을 가리고.....
여행.....사실 여행 목적은 아니었는데요....일이 한방에 끝나는 바람에... 일주일 정도 여행을 우연히 하게되었습니다....14. 사랑둥이
'05.7.26 12:09 PM와...사진으로 정리한 여행기가 이리도 좋네요...
이번 휴가때 저도 시도 해보고 싶어요...15. 메밀꽃
'05.7.26 6:26 PM여행기,,너무 재밌게 잘보고 있어요.
말레이시아 여행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이네요^^*16. drifting
'05.7.26 11:32 PM맞아요..모든게 공짜가 없다죠..
저도 싱가폴에서 경험했었구요..
심지어..체코에서는 소금,후추 이용료,,젓가락 요지 이용료도 받더군요..ㅋㅋ17. 물고기
'05.8.14 5:33 PM넘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