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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꽃으로 말한다

| 조회수 : 1,447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5-07-17 18:50:43
꽃이되고 싶어라. 가끔은 이렇게 되고 싶다.


▼ 이렇게 마음껏 푸르러 보고 싶고...



▼ 엷은 보랏빛으로 세상을 향해 노래 부르고 싶고...



▼ 때로는 귀여운 여인도 되고 싶다.



▼ 알수 없는 유혹으로 사랑을 하고 싶고...



▼ 내 맘대로 자유스럽게 뻗어 나가 싶기도 하고...



▼ 커다란 잎새 아래서 살아 숨쉬는 작은 열매가 되고도 싶다.



▼ 이렇게 보호 받으면서 말이다...



▼ 나만의 멋을 부려보고 싶기도 하고....



▼ 때로는 화려한 사랑도 나누며...



▼수줍은 여인이 되고 싶고...



▼ 커다란 가슴으로 보호 받으며 이쁘게 살고 싶고...



▼ 그 보호아래 마음껏 행복해하는 작은 꽃이고 싶다.



▼ 얼마나 이쁘고 귀한가?



▼얼마나 이쁘고 화려한가?



▼ 이렇게 화려한 외출도 하고 싶고...



▼억세풀 같은 여인이기 보다 가녀린 애인이 되고 싶고...



▼ 때로는 이렇게 수줍어 보고도 싶다...



▼어색하지 않은 자연스런 어울림으로...



▼ 함께 하고픈데...



▼ 가끔은 이렇게 혼자가 된다...



▼ 바둥 거리는 게 싫은데...



▼이렇게 지치고 싶지 않은데...



▼ 가끔은 나도 작아지고 슬퍼진다...



▼ 마음껏 하늘 향해 웃어보지만...



▼ 왜 그리 공허할까?



▼ 사랑에 목 마르고..



▼삶에 지쳐서...



▼슬픈 꽃이 되고 만다...



▼삶을 짊어지고 가야하는 그 누구가....



▼그 누구가.... 왜 나 여야만 일까? 생각하면서....









주변에 있는 꽃들이 다 제 맘 같아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원정
    '05.7.17 7:12 PM

    정말 감동입니다!!!
    세상의 풀 한포기까지도 소중하게 보는 님의 마음이 더 아름답습니다.

  • 2. 유민짱
    '05.7.17 7:29 PM

    경빈마마님의 고운 마음이 그대로 묻어나는것 같아요 오랜만에 님이 올리신 꽃들을 보며 행복햇던 추억들을 생각해 봣네요~ 뵙지는 않앗지만 맘이 꽃보다 더 아름다운 분이실것 같아요 ~~~

  • 3. hippo
    '05.7.17 7:41 PM

    사진도 글도 맘에 와 닿네요.
    오늘 좀 센치해 지신듯....

  • 4. 다린엄마
    '05.7.17 8:37 PM

    와...시인이시네요~

  • 5. 유림이네
    '05.7.17 9:19 PM

    자연을 보면 가끔씩 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곤해요.
    이제 나이가 먹어가는건지,사람이 되어가는건지. 특히 오늘저녁 흘러나오는 음악과 꽃사진 정말 느낌 쥑입니다.

  • 6. 쭈니들 맘
    '05.7.17 9:48 PM

    꽃들도 말을 하는군요...
    마마님 덕에 꽃들도 시인임을 알게 되었네요.. ^^

  • 7. 기리
    '05.7.17 10:49 PM

    많이 느끼고 갑니다

  • 8. 냉동
    '05.7.17 11:19 PM

    참 아름다우신분 입니다.

  • 9. 봄의 기운
    '05.7.18 3:10 AM

    님의 삶이 바로 시인것 같아요
    님처럼 풍부한 감성으로 살고 싶습니다
    이런 감성이 너무나 시샘이 납니다....
    아릅다운 마음이 ..

  • 10. 코발트블루
    '05.7.18 9:41 AM

    해바라기사진 너무 시원해요^^

  • 11. candy
    '05.7.18 11:23 AM

    아름답습니다...

  • 12. 레먼라임
    '05.7.20 8:08 AM

    마마님,
    힘 내세요.
    꽃보다 더 아름답고 은은한 향기를 지니셨어요.
    화려해 보이는 많은 꽃보다도 삶으로 감동을 주시잖아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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