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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사랑스럽구 기특한 남푠입니다!

| 조회수 : 1,516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5-07-14 04:10:50
조고이 한치라고 하는 것입니다.
오징어냐구여?
오노~

키로당 이만오처넌에서 삼만원하는것입니다.
(횟집서 일키로시키면 세마리정도 회처서 나오지요...)
신랑이 낚시를 좋아하는데여 항상같이 가져 오늘도 10개월가까이 된배로 뒤뚱거리며
신랑따라 저녁에 한치를 낚으러 갔죠 (올해한지첫출조^^)
집에서 차타구 칠분정도면 용두암근처바닷가인데여 그쪽아무때나 해도 조고이 마니잡힙니다.

오늘은 비가안와서 그런지 바위,방파제마다 한치잡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비집고 낚시대하나던질자리가 없어서 공항바로옆 도두방파제라는곳을 갔지요

에깅낚시라구여 찌같은거 없구 기냥 가벼운낚시대에 줄끝에 인조물고기하나 끼워서 휙~
던져서 고기이 고기처럼 물속에 노는것처럼 보이라고 액션을 주는 낚시로 하죠
거의대부분의 사람들은 찌낚시로 기냥 해여

저는 삼발이가 위험하니까 방파제에 있고 울신랑 낚시대 던지자마자 차로급히 뛰어가서
아이스박스를 가져오더군여
던질때 마다 한마리씩 잡아올리더니 조고이 30분만에 스무마리정도 잡네요
옆에 같이낚시하는사람들은 낚시대를 놓고울신랑 한치낚는거만 유심히처다봅니다...
딴분들은 한두마리 잡는데...울남푠과저는 조아라 흥분해서 난리도아니었답니당...

올해첫 한치낚시인데 오늘 마니 잡아서 기뻤구여 내일목표는 30마리라네여 ㅋㅋㅋ
집에와서 싱크대에 부으니 싱크대가 꽉차더라는...그중에 제일큰놈은 시디케이스가 작아보일정도
로 크네여...근데 몸통에 비해 발은 정말 한치밖에 안되여
손질해서 회로네마리 해치우구 나머지는 손질해서 냉동실로...

집에 손님오거나 반찬없을때 꺼내서 바로썰어 회덮밥으로도 먹구 한치파전두 해먹구...^^
근데 10마리정도는 주변에 나누어 주었네여
내일은 잡으면 바로 아이스박스에 얼음너어서 아침에 친정에 부쳐준다네요

오늘은 제주도바다가가면 한치배들때문에 눈이부셔서 바다를 제대로 처다보기 힘들정도예요
어떤관광객은 수평선에 쫙 펼쳐진 불빛보구 저게 다리냐고 묻는 사람도 있어요
너무너무 예뻐요
비도쬐끔바께 안오구여 요즘 제주도 널러오시면 한치가 철이예여 꼭 드시구가세용

님들 울집에 널러와서 한치드세용~~^^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챙이
    '05.7.14 11:35 AM

    재작년에 둘째가지고 처음 제주도 가봤는데 또 가고싶네요.
    정말 얻어먹으러 가고싶어요.^.^

  • 2. violet
    '05.7.14 1:49 PM

    저 오늘 제주도가요.
    딸이 소년소녀 어린이합창제 참가하거든요.
    저 정말로 먹으러 갑니데이.

  • 3. 름름
    '05.7.15 12:30 AM

    놀러갈테니 한치 물회 해주세요 ^^

  • 4. 섭지코지
    '05.7.15 11:43 AM

    한치, 진짜 맛있어요. 오징어와는 등급이 다르지요.
    며칠전에 울 집도 한치 한접시 썰어다가 먹었는데 7살 아들놈이 맜있다며 먹는 바람에
    한치광인 아빠는 입맛만 쩝접거렸다는....
    님 신랑분 낚시 잘 하시네용. 부러워랑.
    님 사진 보면 울 남편 흥분하겠는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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