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카 요한이가 다니는 한국농업전문학교의
김종숙 농업경제학 박사님께서
일본에서 오신 히토미 농학박사님의 일본으로 출국하기전에
실미원농장을 방문하시고 싶으시다는 연락을
포도밭에서 가지정리를 하면서 받았습니다.
요즘 부쩍 외국분들의 농장방문 요청이 들어옵니다.
저희로써는 영광이지요...
오늘 두분 박사님께서 농장에 오셨습니다.
교회에 갔다오니
농장에 오셔서 도빈아빠와 두루두루 살펴보시고
계셨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계십니다.(도빈아빠 지용 도빈 요한 히토미교수님
김종숙교수님)
점심식사후 함께 앉아서 농장의 운영과
도빈맘과 도빈아빠의 농사원칙과 철학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담소를 나누고 있는 도빈아빠 도빈맘 히토미,김종숙교수님
히토미 박사님께서는 여성농업인에 대해 관심이 많으셨습니다.
도빈맘의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해서 농가 민박과 아울러
일년내내 판매해서 수입금으로 생활과 자녀교육에 보탬이
됨에 관심있어 하셨습니다.
시간이 되면 일본을 방문해 주기를 바라시면서
헤여졌습니다.
두분 박사님을 만남이 어쩜 실미원의 많은 도움이
될것 같은 좋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교수님들과 도빈네 가족과 기념촬영
밤 11시 도빈이가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베스킨 라빈스에 오빠
지용이가 찾아갔습니다....^*^
김종숙교수님의 답글
실미원 농장의 신 순규 선생님, 도빈맘 님께
지난 주일 실미원 농장을 방문하고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유기농업을 연구하면서 자주 생각하는 것은 현장에서 얻는 아이디어와 유기농업 실천 농업인들에게 배우는 농업철학의 소중함입니다. 오늘 실미원에서도 새로운 농업의 접근방법과 경영방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작물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고 농사의 원리를 자라나는 사람들이 배울 수 있도록 농업을 통해서 전하고 계시는 도빈이네 가족에게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우리 농촌이 활력을 가지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농가가 실미원의 경영철학과 방식을 배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특히 아드님 지용이를 한국농업전문학교에 보내셔서 농장의 후계자로 하시겠다는 말씀이 너무나 든든했습니다. 농업인들 스스로가 자녀들에게 영농을 승계시키지 않으려고 하는 세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기에 더욱 농업의 참된 가치와 묘미를 아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카 요한이는 “유기농업의 관점에서 잡초를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학교에서 훌륭한 발표를 해 주었답니다. 앞으로 요한이와 지용이 도빈이가 힘을 합쳐 우리 농업의 큰 재목이 될 것을 생각하니 든든하고 기쁩니다. 나카미치 히토미 선생님을 통해서 일본에도 선구적인 실미원의 모습이 전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본을 통해서 우리가 많은 정보를 얻지만 또 우리도 귀중한 현장 정보를 일본에 보내면서 양국의 교류는 물론 농업을 통한 인류의 진정한 의미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농장일 바쁘신데도 자세히 안내해 주시고 맛있는 점심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기회가 되면 학생들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농업전문학교
김종숙 드림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한농전 교수님 실미원농장 방문
도빈엄마 |
조회수 : 1,193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5-06-27 23: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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