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진짜 대나무꽃입니다.

| 조회수 : 4,393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5-04-30 07:33:40
이 꽃은 노루귀라는 꽃입니다. 진짜 대나무꽃은 밑의 이미지입니다.

3338번에 웰빙님이 올려주신
60년만에 한번 피는 대나무꽃이라는 이 꽃은 노루귀라는 꽃입니다.
많은 분들의 환상을 깨뜨리는 것 같아서 너무 죄송하지만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있기에 제대로 알려 드리려고 올립니다.

산의 나무 밑에서 자란다. 뿌리줄기가 비스듬히 자라고 마디가 많으며 검은색의 잔뿌리가 사방으로 퍼져나간다.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3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잎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뭉뚝하며 뒷면에 솜털이 많이 난다. 잎몸 길이 5cm 정도, 잎자루 길이 약 25cm이다.

4월에 흰색 또는 연한 붉은색 꽃이 피는데 잎보다 먼저 긴 꽃대 위에 1개씩 붙는다. 꽃 지름은 약 1.5cm이다. 총포는 3개로 녹색이고 흰 털이 빽빽이 난다. 꽃잎은 없고 꽃잎 모양의 꽃받침이 6∼8개 있다. 꽃받침은 대부분 연한 자줏빛이며 수술과 암술이 여러 개 있다. 열매는 수과로서 털이 나며 6월에 총포에 싸여 익는다.

봄에 어린 잎을 나물로 먹으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민간에서는 8∼9월에 포기째 채취하여 두통과 장 질환에 약으로 쓴다. 한국(전지역)·중국·헤이룽강 등지에 분포한다.

진짜 대나무꽃은 이렇습니다.


꽃말 : 지조,인내,절개
대나무꽃(대과에 속하는 다년생 상록목본)
대나무는 열대로 부터 온대에 걸쳐 널리 분포하며 특히 비가 많은 동남아시아에서 많이 자랍니다.
수명은 최고 150년으로 꽃 필때는 온죽림이 일제히 핀 뒤 거의 말라 죽습니다.
전 세계에 1,25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종이 자생 또는 재배되며 건축, 기구 제작, 장대 등으로 요긴하게 쓰입니다.


대나무는 일정주기로 개화(3년, 4년, 20∼25년, 30년, 60년,120년)합니다.
또한 종류, 기후, 지역, 생태적으로 차이가 납니다.
한 그루가 개화하면 주변도 개화하고 결국 모두 죽기때문에 대나무꽃을 본다는 건 오랜 결실인 반면 슬픔이기도 하지요.
대나무 꽃이 있으면 열매도 있겠죠. 대나무 열매를 죽미라고 합니다.
대나무 꽃 흔하지 않는건 개화시기가 위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불규칙적이고 길기 때문입니다.
즉 언제 꽃이 필지 모르기 때문에 꽃을 찍기가 힘들겠죠.
그래서 대나무꽃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행운이라는 것입니다.
대나무 꽃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면 학회지를 보셔야 할 겁니다.
대나무 꽃을 보면 좀 실망을 하실 겁니다.
그러나 이런 꽃을 본다는 것 만으로도 위로가 되지 않나요.


대나무 꽃은 수수합니다.



출처 여행의 향기 ㅡhttp://cafe.naver.com/dutkahdh.cafe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나돌리
    '05.4.30 7:39 AM

    네에..잘 보았습니다...
    근데 이 대나무가 60년만에 피나요?
    위에 누루귀가 그리 피나요?
    무척 궁금해 지는데요....

  • 2. 우물가
    '05.4.30 7:55 AM

    안나돌리님, 미처 거기까지 제가 생각을 못했네요. 본문에 수정해서 올렸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3. 어부현종
    '05.4.30 12:10 PM

    대나무꽃은 흉년에 잘핏다하여 [기상 문제인지] 대나무꽃피면 흉년 든다는말을 울진지방에서 사용합니다
    대나무는 꽃이피면 부근에도 모두 같이 꽃이피고 죽어버립니다
    저가 찍은 사진이 없어 답답하였는데 우물가님덕분에 가까이서 찍은 꽃을 봅니다
    저는 이삭이 죽은것을 봤거든요
    흉년때 씨앗을 먹었다는얘기를 나이드신분들이 요즘도 가끔합니다

  • 4. 돼지맘
    '05.4.30 2:12 PM

    몇년전에 중국에서 대나무꽃이 일제히 발화해서 한꺼번에 죽는 사태가 빚어져서 팬더곰들이 곤란하게 되었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습니다.
    구들장을 뚫을 정도로 번식력도 강하고 힘도 강한 대나무가 꽃이 피는것만으로 죽는다는게 좀 아이러니긴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606 희수 여자친구 은재~ 5 candy 2005.04.28 2,135 83
2605 곱창집에서..... 7 엉클티티 2005.04.28 1,982 17
2604 런던폐인님께-national gallery 그림의 보물창고에 가.. intotheself 2005.04.28 1,050 15
2603 배 고추장 번개 주변 정리 완료했슴 2 김선곤 2005.04.28 1,438 21
2602 포도순을 솎았어요.... 4 도빈엄마 2005.04.28 1,391 13
2601 딸보다 못한 엄마 5 여름나라 2005.04.28 2,137 55
2600 까만색 그릇들 11 annie yoon 2005.04.28 2,632 20
2599 로로로 시리즈에서 다시 만난 에라스무스 3 intotheself 2005.04.28 1,320 21
2598 첨밀밀님께-루브르에서 보낸 하루 1 intotheself 2005.04.28 1,237 8
2597 60년만에 피는 대나무꽃 15 웰빙 2005.04.27 1,717 17
2596 직진 불가 !!! 26 깜찌기 펭 2005.04.27 2,142 15
2595 사스페 관광(Saas-Fee) 강정민 2005.04.27 1,198 46
2594 중국에서 파인애플 먹는법 10 제니퍼 2005.04.27 2,566 23
2593 오늘은 장독대 정리중 2 김선곤 2005.04.27 1,379 13
2592 미친차 2 꼼히메 2005.04.27 1,425 28
2591 아이 도시락을 바라보며... 10 경빈마마 2005.04.27 2,251 12
2590 살다 보니 이렇게 기쁜 날도 8 intotheself 2005.04.27 2,001 45
2589 바질..새싹 났어요...^^ 9 이뿌지오~ 2005.04.27 1,699 10
2588 변산반도 다녀왔어요2 2 커피러버 2005.04.27 1,223 17
2587 귀여운 짓 4 꾀돌이네 2005.04.27 1,517 61
2586 두룹을 나누며..... 5 도빈엄마 2005.04.27 1,581 14
2585 변산반도 다녀 왔어요 3 커피러버 2005.04.27 966 30
2584 비록 덕수궁에는 못 갔지만 아주 즐거웠던 나들이 3 intotheself 2005.04.27 1,361 64
2583 옥정호~ 4 샤이닝 2005.04.26 1,000 11
2582 통도사 서운암의 들꽃 축제에서... 1 with me 2005.04.26 1,417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