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디가 나들이 하기가 좋은지 여쭈어 봤었죠?
대전이란 곳이 교통의 중심지이긴 해도....
정말 괜찮고 소문난 곳을 가려면 좀 시간이 많이 거리기는 해요...
아이들 3명(6살,3살 2명)데리고 친정가족과 나들이 하려고..여기저기 많이 살펴봤어요...
마땅한 곳이 없어서, 친정부모님의 목적을 달성하기로 했죠..
아빠의 목적은 나무를 구입하시는거, 엄마의 목적은 장독을 사시는거.....
그래서 그 목적을 위해서 대전근교로 나갔습니다.
옥천을 좀 지나 이원이라는 곳에 농장이 많이 있어서요...저도 첨 알았습니다.
전국의 수목들이 다 이곳의 출신이라고 하네요....
매화나무, 살구나무,앵두나무, 접목시켜서 매실이랑 살구랑..같이 열리는 나무,철죽..등 묘목을 차 가득 샀어요....
아이들도 좋아하고..정말 묘목구경도 하고...좋았습니다.
내일 모래 두번째 생일을 맞는 제 딸입니다.
그다음은 점심이었는데...농장사장님께 여쭈니 시골이 다 그렇다,,,라고 하시면서 별 추천이 없으시더라고요...
천태산 쪽이 가까워 일단 그쪽으로 갔어요...괜찮은곳 있음 가려고...
기웃기웃 찾는데....정원이 넓은 곳을 발견했어요..메뉴는 백숙..쌈밥 이렇게 써있더라고요..
들어가니 정원에 연못도 있고, 항아리가 왜이리 많은지..멋진 나무와 잔디....
잘 들어왔다 싶었죠...
식당은 그 정원을 가로질러 길가 맞은 편에 있구요...제가 생각하기엔 시골집을 두채 사셔서 하난 식당하시고 하난 찻집을 하시는거 같은데 찻집은 현재 찻집은 안 하고 계셨어요...
식당안도 시골집 분위기..벽에 보니 방송국에서 찍은 사진도 있고...
백숙과 쌈밥을 시키고, 아이들은 밖에서 좋아라 뛰고.....
음식도 시골음식...고추삭힘, 묵은김치..또,더덕무침..등 맛도 있고..
백숙먹고 후에 먹는 죽도 맛났고요...
알고 보니 사장님이 분재를 취미로 하고 계신분이었고 12년정도 이곳을 가꾸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꽃이 더 많이 피면 더 좋을꺼 같아요..가까운 분들 가보세요...
그 다음은 엄마의 목적인 옹기.....
옥천에서 속리산쪽으로 가면 안내라는 곳이 있더라고요...옹기공장에 옹기가 얼마나 많던지..당연한 얘기인가요?
전, 못생긴 옹기를 주워와 화분으로 삼으려고 여쭈니 그런 비품도 다 파신다네요...
그래도 일단은 비품이 있는 곳으로 가서...적당한것도 가지고 오고, 정품 있는 곳에서 금간거 같은건 비품으로 처리해주신다 해서 정품매장도 다 돌고.....
정품매장에서 비품을 찾았을 땐 정말 기쁘더라고요...
전 정품은 빨래판 1개사고 다 비품샀어요...22,000원워치...꽃심고 보여드릴께요..
이곳도 추천입니다.
돌아오는 길에..엄마께서 돌이뱅뱅이라것을 사주신다고 저녁으로 먹자고 하는데 시간이 좀 여유가 있어서 뿌리깊은 나무를 갈까 하다가 아이들을 생각해서 대천비치랜드 라는 곳을 갔어요....
좀 허접해 보여서 갈까 말까 했는데....놀이동산으로 유치원생정도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기구들도 있고.. 사람이 없으니 아이들 태운다고 같이 타고...옆에서 구경하면 덤으로도 태워주고...
어른한테도 재미 있었어요.....
금강쪽으로 길을 내놓아서 천천히 금강쪽도 내려갔다가 오고...
놀이기구 타는 조카입니다.
저녁으로 먹은 돌이뱅뱅과 빡아사리매운탕도 맛있었고.....
어른과 아이들 모두 200%만족한 나들이었어요....
대전이나 청주쪽에 계신 82쿡 식구들께 추천합니다....
놀이공원은 6시까지만 해요....
요즘에 도색작업하고 있어요...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4월 5일 식목일 나들이..
지윤마미.. |
조회수 : 1,302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5-04-07 17: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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