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낙심될 때가 있습니다 / 정용철(글 한편)

| 조회수 : 1,335 | 추천수 : 58
작성일 : 2005-04-04 22:45:46
사진작가 장원우 선생님의 작품.


낙심될 때가 있습니다 / 정용철

아름답던 꽃이 떨어지듯 허무할 때가 있습니다.

어느날 문득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져
한숨이 새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왜 이럴까?` `왜 이렇게 살까?`
하면서 세상이 온통 뿌옇게 보일때가 있습니다.

나 혼자 멀리 떨어져 있는것 같고, 다시는 그들에게로
돌아갈수 없을 것 같아 불안하고 초조할 때가 있습니다.

사람이 성숙해지고 삶의 기쁨을 알게 될 때는
강하거나 만족할 때가 아니라 한숨이 나올 그때,
외로울 그때,
의문과 갈등으로 지칠 그때,
꽃이 떨어지듯 낙심될 바로 그때 입니다.

그때를 지나고 나면 마음의 키가 자라고,
생각의 잎이 넓어지고,
삶의 열매가 하나둘씩 맺히기 시작합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52 시푸드 식당이 즐비한 싱가폴 보트키의 야경 8 첫비행 2005.04.06 1,503 17
2351 궁평리 낙조 보고 왔어요. ^^ 4 솜씨 2005.04.06 1,115 14
2350 작은 공간안에서의 예절 5 경빈마마 2005.04.06 1,563 14
2349 남도 여행..오미리에 운조루~~* 5 왕시루 2005.04.06 1,165 23
2348 식목일에는 나무를....... 1 어중간한와이푸 2005.04.06 946 44
2347 이 한 권의 책-황경신의 그림같은 세상 9 intotheself 2005.04.06 1,547 20
2346 제가 했는데 좀 봐주세용...이쁜지 어떤지... 9 안성댁 2005.04.05 1,742 18
2345 그곳 깊은산속에서.. 2 지우엄마 2005.04.05 1,074 24
2344 저도 산수유~ 2 파란비 2005.04.05 1,017 55
2343 할아버지산소에 핀 할미꽃! 10 지우엄마 2005.04.05 1,269 17
2342 식목일 강원도 양양 산불현장(오전 상황입니다....) 15 익명 2005.04.05 1,720 13
2341 hippo님께-미술에 눈뜨고 싶을 때 도움이 될 책들 5 intotheself 2005.04.05 1,509 14
2340 울집막네 짱이 좀 봐주세요~ 3 이혜경 2005.04.05 1,464 49
2339 낙심될 때가 있습니다 / 정용철(글 한편) 1 경빈마마 2005.04.04 1,335 58
2338 어린이 대공원에 갔다왔습니다 ^^ 10 성필맘 2005.04.04 1,323 8
2337 세상구경..두달째 25 깜찌기 펭 2005.04.04 2,144 24
2336 아들 딸에게 받은 선물... 5 담쟁이 2005.04.04 1,726 11
2335 한꺼풀 벗어놓고.. 1 남해멸치 2005.04.04 1,161 12
2334 오랫만이예요. 이쁜딸 낳았습니다. 18 쁘니 2005.04.04 1,801 8
2333 봄이 오는 우리집 마당 5 은초롱 2005.04.04 1,487 12
2332 맛대맛 후유증.... 3 엉클티티 2005.04.04 2,456 37
2331 현대판 킨타 쿤테 6 김선곤 2005.04.04 1,647 15
2330 사진 올려봐야지~~^^ 4 지민맘 2005.04.04 1,095 13
2329 돌멍게의 옷을 벗기다. 2 냉동 2005.04.04 1,212 17
2328 저희 아들이에요.. 6 정우맘 2005.04.04 1,741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