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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딸의 영국생활 이야기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더욱 느끼게 한다. 가엽고 불쌍한것 나보다 더 못한 부모도 없다고야 못하겠지만
난 정말 딸에겐 최악의 아버지 인것 같다.
자랑스런, 자랑하고픈, 자식이 되어주길 바라는못된 아버지, 열집 앞집 뒷집 먼곳에 있는 아이들까지
끓여들여 비교해 가며 상처를 주든 나쁜 아버지,
이곳 영국에서도 다른 아이들은 부모 잘만나 자동차끼지 굴리며 공부하는데, 자긴 오징어 덮밥 한그릇
먹고싶어, 몇날 몇일을 생각에 생각을 해야한다고, 비참한 야길 했을때도, 위로 한마디 못해주고
그딴 소리 지껄이려면 당장 들어와라고,한국에서도 안하든 공불 그곳까지 가서 한다고 난리냐고
소리는 안들리겠지만 소리까지 함께 멜로 싫어 보내든 못된 아부지,
3년 3개월을 영국에서 지나면서도 엄마 아버지 보고싶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하는 딸,
난 그곳에서 오로지 먹고살고, 뿌리를 내려야 한다는, 생각뿐 다른생각은 사치였다고 말하는 딸,
두눈에서 눈물이 방울 방울 맺히더니, 이젠 아예 흐느끼며 울먹이며 토하듯 내뱉는 말들,,
그곳에서 뿌리내려, 동생도 델고 오고, 엄마 아빠도 복지 시설이 너무도 잘되어있는 곳으로 모셔
특히 꽃좋아하는 엄말 모셔다가 정원이나 가꾸며 살게 해주고 싶었다내요,
딸은 1년 어학연수 비자로 떠났지만,
4년만 그곳에 머물면 영주권을 신청할수있다는 일념으로 죽기를 각오하고 버티자 했지만,
1년마다 바꾸어 나가는 영국법, 외국인에게는 불리하게만 바꾸어 나가는 법, 맘것 일하며 공부 하려
했지만 학생에겐, 하루 4시간이상은 더 일하지 못하게 하는 법,앞에는 어쩔도리가 없어
4년을 눈앞에 두고 쫒겨 나올수 밖에 없었다며,
슬피우는 자식을 보니, 억장이 무너져 내리내요, 왜, 일년마 더 빨리 가지 못했는지를 억울해 하며,
우는 아일, 미나야 울지마, 혹, 너가 일년을 빨리들어가, 1년전의 영국법 혜택을 받을수도 있어겠지만
모든것이 하나님의 뜻가운데 있는거야, 우리 함께 하나님께 기도하자, 너가 다시 들어가겠다고
하니, 엄마 아빠도 함께 길을 찾고 ,함께 우리 기도 하자며 달래며, 남들은 왜국나가있는 친척도
허다하더니만 왜 우린 그런 연고 조차도 없는지.......................
어제도, 내가 마트에 간김에, 라면이 먹고싶어 라면 몇봉지를 사가지고 왔더니, 딸이 과민 반응을 한다.
라면 왜 사왔어! 응 아빠가 라면이 먹고싶어서, 아빠 나 라면만 보면 막 신경질이 난단 말이야,
우리나라 라면도 못사먹고, 사구려 중국 라면만 일주일 내내 먹고산적도 있다며, 라면 정말 꼴도 보기
싫다고 자지러 진다. 1년을 목표로 다시 영국으로 가고싶어 하는 아이, 그곳에 이제 많은 왜국인 친구
가 있어 재산이라며 가고싶어 하는 아이. 그곳이 아니면 다른곳으로라도 왜국으로 가겠노라고 야기하는
아이. 오늘도 영국인친구랑 통화를 한다. 엄마왈 아이구 이제 큰일났다 통화료 수백만원씩 나오겠단다
사진설명해드려야겟지요,
엄마가 밤나무 전정한 가지 도끼로 불때기 좋게 다듬고 있어니,
딸이 부랴 부랴 주방 설겆이 하고 이젠 도끼질하고 엄만 낫질하고 있습니다. 누드배 당신은 뭐하냐
구요, 아이구 저도 일했어요, 어둑 어둑해져서 전 들어와 티비 보고있는데, 어두워 졌는데도 극성스런
두모녀가 낫질에 도끼질 하느라 성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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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아미
'05.3.17 12:09 PM이쁜 따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기원할께요.
2. 이수미
'05.3.17 5:29 PM울나라에 그맘으로 한면 뭔들 ~~~^^*
희망과 용기로 이쁜따님 부모님과 함께 행복하게 ~~~^^*3. 커피조아
'05.3.17 8:03 PM며칠전 경제신문에서 봤는데 1년동안 영국에서 일할사람 모집하던데요. 숙식제공하고 약간의 용돈정도 벌수있나봐요. 영국문화원에 알아보세요. 저도 영국에 몇년 살아봤는데 정말 좋은곳이예요. 단지 물가가 비싸긴 하지만요. 하지만 개인 쓰기에따라 얼마든지 아낄수 있답니다. 따님과 부모님께 행운있으시길 바랄께요.
4. 행복이가득한집
'05.3.17 11:20 PM괜시리 마음이 찡하네요
라면 이야기를 읽다보니....정말 씩씩한 자녀를 두셨네요
부럽네요.........5. 내맘대로 뚝딱~
'05.3.18 4:27 AM학생으로는 10년 정도 머물러야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데요...그것도 어학연수.대학. 대학원 박사학위..이런식으로 순서를 밟아야 하는 걸로 알구요...어학연수만으로는 어려워요...그리고 4년만에 받을 수 있는 영주권은 세금- 노동허가서를 받고 세금 꼬박꼬박 낸 사람들 이야기구요...전에는 학생비자로 와서 워크퍼밋을 받을수가 있었는데요...지금은 법이 바뀌어서 다 어려워 졌어요...따님이 열심히 사셨을것 같은데 비자연장이 여의치 않았나 봐요...ㅜ.ㅜ....그래도 아직 젊으니까 또 기회가 있을거에요...힘내세요...
6. 김선곤
'05.3.18 8:58 AM내맘대로 뚝딱님 정말 좋은 야기 감사합니다. 커피 조아님도 감사합니다 .다른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앞으로 얼마간 함께 있을진 몰라도ㅡ 요즘 딸이 차례주는 밥상, 끼니 마다 색다른 반찬에,
무엇보다, 항상, 뭘 먹어도, 뭘 즐겨도, 딸이 없는 생활은 목에 가시가 박힌것 처름 쓸펏거든요
요즘은 정말 행복하다는 생각이 마구 마구 듭니다7. 별
'05.3.18 12:41 PM마음이 짠해지네요...
안타깝구요. 따님이 왜 그렇게 한국에서 떠나고 싶어하는지...
저 영국말고 다른 나라에서는 제가 직접 안살아 봐서 모르겠지만, 다른 곳이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여기 제가 살고 있는 도시(영국)의 20대의 한국학생들(학부유학생, 어학연수)은 거의 차없이 홈스테이하며 버스타고 지내고 있어요. (한인교회에서 만나는 학생들)
석사과정이나 박사과정으로 가족과 함께 오신 분들은 거의 차가 있지만, (개중에는 차없이 사시는 분도 있답니다.)
영국 유학 와 있는 집은 대개 다 돈 걱정하느라 한국식품 맘대로 사먹지도 못하고 그렇게 살아요.
(한국에서 여유있게 살았더라도...)
일단 물가가 한국의 2배정도 되니까 물건 살 때 작은거라도 많이 생각해보고 사게되지요. (그런게 다 스트레스랍니다.)
전 앞으로 3년 정도 영국에 살아야하는걸 생각하면 갑갑한데...
따님은 왜 그렇게 영국을 좋아하는지... 정말 우리나라보다 10년은 늦게 가고 있는 나라인것 같은데...
(영국은 더 이상 선진국이 아니랍니다... 배울점도 많은 나라이긴하지만...)
점점 외국인들에게 일자리를 주지 않으려는 쪽으로 정책이 바뀌고 있는 것 같은데, 영국에서 일 자리 얻고 자리 잡기 녹녹치 않을겁니다...
따님이 걱정되네요. 용기 내고 어디서든 자기잡고 부모님께 효도하길 바래요~ (그래도 부모님 생각하는 착한 딸인것 같네요~)8. insu
'05.3.18 12:58 PM저두 영국에서 1년2개월 정도 있었는데 전 일하면서 일주일에 두번만 학교가서 영어공부했어요. 그것도 돈이 없어서 몇달은 못갔구요. 왠만한 부자 아니면 영국유학 못시킵니다. 전 돈문제, 비자 문제에 질려서 나중엔 두 문제의 해결법을 찾았지만 돌아왔답니다. 워낙 법적으로 유럽외인에 대한 차별이 심해서 살기가 쉽지 않아요. 그렇지만 정말 좋았답니다. 재밌었구요. 전 저희 부모님께 돈을 한푼도 안받았구요 그래도 원망스럽지 않았어요. 19살이후는 스스로 책임질 나이니까요. 그런 고생도 지금은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답니다. 그리고 제가 살아가는데 값진 경험이 되었구요. 따님에게도 몇년지나면 그 경험이 소중하고 아름답게 여겨질 날이 올겁니다.
9. sugarpowder
'05.3.19 10:47 AM저도 영국서 몇년 있으면서 보니까 그곳서 외국인이 성공해서 뿌리내리고 산다는게... 쉬운일은 아닌거 같아요
영국도 갈수록 법규가 까다로워져서 어학연수처럼 저렴한 값만 지불하면 비자연장 안해주더라구요.
정식으로 비싼 돈 다 내고 대학이나 대학원 과정을 밟아야지..
처음에는 그곳 생활이 너무 부러웠는데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어요. 자기가 태어난 나라가 최고입니다.
주재원이나 여유가 있어서 가신분 아니면 다들 고생들 많이 해요.
오히려 한국이 기회가 더 많은 나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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