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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다녀 오자마자 저녁밥 해먹고 바로 뻗어버렸답니다.
저녁밥 해먹지 않으신 분들 부럽습니다.
그 다음날 1년에 한 번가는 친정나들이(친정아버지 생신)에 또 정신이 없었고 부랴 부랴 다녀오니
바로 뻗어버리네요. 차라리 일하고 말지~~차로 멀리 이동하는 것이 참말로 힘듭니다요.
이제서야 정신 바짝 차리고 저 등산 다녀왔노라고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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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 3일 목요일 오전 9시 55~10시.
드디어 이 촌닭이 북한산 등산을 가게되었답니다.
말로만 듣던 북한산을 간다고 생각하니 설레임반 기대반으로 2일 저녁밤을 설쳤다지요.
아마도...모르긴해도...
무슨 맛난걸 싸가지고 가나? 하는 철딱서니 없는 생각으로 잠을 설쳤겠지요?
초보자라는 것을 여기서도 팍~표를 내고야 마네요.^^*
안나돌리님이 등산행 총대를 메시는 바람에
맨날 눈팅만 하시던 몇 몇 회원님들이 이쁜 이름들을 내걸고
드디어 수면밖으로 나오셨다지요.즉~82에 회원가입을 하셨다 이겁니다.
아침 해먹고 후다다닥 치우고,김장김치랑 갓김치랑 진미채무침과 밥도 싸고(ㅎㅎㅎ소풍가요.)
냉장고에 있던 절편도 미리 찜기에 쪄놓고 나가기 직전 지퍼팩에 일회용 장갑으로
주섬 주섬 담아넣고 가방에 쑥~~넣었지요.
참 제가 생각해도 무식하게 담아갔습니다.
대화역에서 전철을 타고 드뎌 불광역으로 출발~했습니다.
조금 늦게 타는 바람에 왜? 안오냐는 영광스런 전화까지 받았습니다.
되려 멀리사시는 회원님보다 가까이 사는 제가 늑장을 부리고 말았습니다.
불광동 지하철역에 내리자 마자 여기저기 둘러보며 막 뛰어갔습니다.
어~~~~~저기다...이쁜 아줌마들이 등산 가방을 메고 웅성 웅성 ....
"헉헉~안녕하세요~~늦었습니다. 저 경빈입니다." ^^
ㅎㅎㅎ82에선 어쩔수 없이 전 경빈입니다.
맨 얼굴의 미스테리님과 그녀의 작품 꼬막? ^^ 바지락양과 함께 배웅을 나오셨더라구요.
화장기 없는 미스테리님 얼굴....이쁩디다.
아이땜에 못 가신다고 일부러 나오셨으니 고맙지요..(일산에 잘 머무시다 가셨지요?)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이신 안나돌리님!
이름은 영락없는 20대 젊은 아가씨 같은데 오~~~~~그리도
엄마젖과 밥을 많이 드셨단 말입니까요? 한참 대 선배님이시더라구요.
우리를 잘 이끌고 가실 대장님 다웠습니다.든든한 상사라고나 할까요?^^
각자 이름표를 받아 옷깃에 척 붙이고 드디어 전철역 밖으로 나가
마을버스로 북한산 근처까지 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