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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12시15분까지는..

| 조회수 : 1,514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5-03-01 12:50:30

당산에 나가있어야 이 버스를 타고 읍으로 갈 수 있습니다

지난 설부터 마을에 들어오는 버스가 한대 더 늘었답니다

아침 8시30분에 한대 오후 4시40분에 한대 이렇게 두대였었는데..

글고보니 그 전에 길 넓히기 전엔 버스가 들어오지 않았지만 그땐 들어오는 길이

운치가 있고 참 멋졌네요..

편리해진만큼 잃어버리게 되는것이 있군요..

들어오는 길에 어린 단풍나무를 쭉 심어놓았는데 우리 건웅이 건승이와

함께 쑥쑥 잘 자라고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돌배나무도 한그루씩 있으면 좋을것 같기도 하구

꽃씨를 뿌려 예쁜 꽃길도 만들구 싶으네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진(띠깜)
    '05.3.1 2:59 PM

    예전에 저도 잠간 시골살때 오전에 2번 오후에 2번 저녁에 한번 오가는 마을버스 노치면 거금
    15,000원이나 주고 택시를 타야했던 기억에, 친구랑 밥먹다가도 숟가락 팽개치고 후다닥~ 달려
    가야 했답니다. ^^

  • 2. 왕시루
    '05.3.1 9:58 PM

    띠깜님? 잘 지내시죠?
    그래도 친구랑 밥먹다가 숟가락 팽개치고 가는건 너무 한거 아니어유?
    남은 친구는 어찌하라구..

  • 3. 지우엄마
    '05.3.2 10:10 AM

    정말 편리한만큼 잃어버리는것이 많은것 같아요.
    저희영흥도도 예전에가 더 시골답고 좋았었는데...
    지금은 너무많이 변했어요.
    도로포장도 잘되어있고 멋있는 건물들이 하나 둘...
    차 다니기엔 덜컹거리지않아 넘 좋지만요.

  • 4. 미네르바
    '05.3.3 10:07 AM

    ^0^

    외가집가는 길이 울퉁불퉁 비포장도로였고 버스를 타려면
    시외버스 타는 곳으로 가서 한참 기다려야 하는 곳이었죠.
    그래서 기다리기 싫으면 걸어서 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볕가리 세워놓은 것도 보이고 코스모스 하늘하늘 바람에 흔들리고...
    하늘에 구름 여유롭게 둥실 떠 있고
    논둑옆 또랑에서는 물이 졸졸 흘러가고
    하늘보고 옆을 보고
    주위 풍경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외갓집 도착했죠.
    지금은 순식간에 도착하지만 ..

    사라진 모든 것들이 점점 그리운 나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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