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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아들이 제과학원서 처음 만든 부쎄를 먹어보니...너무 맛나네요.

| 조회수 : 1,775 | 추천수 : 30
작성일 : 2005-01-26 11:16:00
방학이라고 뒹굴거리는 걸 못보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막무가내 끌고가서 빵이라도 만들어 보라고 등록했습니다.
(학원비가 상당히 비싼걸 아들놈 보는 앞에서 지불했습니다. 돈이 아까와서라도 잘 다닐거 같아서요)
궁시렁거리더니 그래도 과자를 만들어 왔네요.

어제 아들이 태어나서 첨 만들어 본 과자랍니다.
모양도 이쁘고 맛도 좋고...물론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었겠지만요.
중국가면
한국학생을 위한 학교의
작은 식당이 있는데 그 주방을 써도 된다고 해서
이번 방학에 혼자 뭐라도 해 먹을 수 있게 좀 가르쳐 보내려고요.
중국의 리마리오의 기름같은 느끼한 음식이 지천으로 깔려서 기름독에 빠지고 미끄러진다해서요.
음~
욕심같아서는
지금 칼칼한 배추김치를 담아 보라고 해 볼 작정입니다.
난중에 장가가면
김치 좀 얻어 먹을 수 있을라나...
노후되면 전 취미생활로 상당히 바쁠거 같습니다.
어쩌다 연중행사로
혹 김치라도 담근 거 가져온다면
  아들아(혹은 며늘아가!) 엄마 바쁘니 경비실에 김치 맡겨두고 가라. ㅋ~ 완전 김치국이죠?
Harmony (harmony)

매일 여기서 요리와함께------------- 세상을 배워갑니다.!! 모두들 감사 !!~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5.1.26 4:26 PM

    올해 몇살이죠?? 울 딸 하고 나이차이가 어떻게 되나??

  • 2. 최미정
    '05.1.26 4:53 PM

    앗, 헤어스탈이 바뀌었네, 번개때 머리 멋있었는뎅.
    멋진 엄마세요.

  • 3. 헤르미온느
    '05.1.27 12:09 AM

    쌤...고1밖에 안되었다던데요...지은씨랑 딱이죠ㅡ 뭐...^^
    하모니님께 혼나기전에 줄행랑...=3=3=3

  • 4. 꼼히메
    '05.1.27 12:53 AM

    제딸은 9개월인데..음 아깝네요..제가 난중에 사위한테 생일미역국 끓여 달라고 할 참이었거등요..우리딸 시집 못갈려나 ㅋㅋ

  • 5. Harmony
    '05.1.27 9:46 AM

    음~ 울아들 제과학원 보냈다고 했다가 돌 맞을 뻔 했습니다.
    이유인즉슨 이 중요한 시기에 웬 빵이냐고, 수학이나 물리 영어 뭐 그런 공부시켜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러더군요.
    정상엄마라면 고1에 빵 만들게 하고 있음 안돼죠.
    이런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1년내내 학교서 공부 열심히 하는데 아이도 뭔가 생에 기쁨을 느껴야 하고 즐거워야 할 권리가 있어야 할거 같아서 전 닥달 안 합니다.
    지금 울아들 하고 있는거
    째즈피아노교수님한테
    드라마 주인공테마음악 같은거 그런거 배우고 있고
    헬스 다니고
    그리고
    빵 만들러 다닙니다.
    고1에 너무 했죠?
    그래도 아이가 편안해 하며 다니고 있어 안 말립니다.
    저번 여름 방학에 유학생모임에서 45일동안 중국교수들 모시고 학과위주 캠프했더니 아이가 거의 미치려 하더군요.
    그래서 사람 버리기전에 그냥 두기로 했어요.
    그리고 초등 마치자 마자 떼어놓은 아이라 항상 가슴이 아립니다.
    방학만이라도 고슴도치 엄마로 지내기로 했어요.
    애도 엄마 떨어져 있는게 너무 쓸쓸했나 봐요.
    우린 방학되면
    고슴도치에요.^^

  • 6. 안나돌리
    '05.1.27 1:35 PM

    정말 멋있는 엄마세요~~~
    아들도 너무 미남이궁...
    전 딸이 없답니다..
    윗분들 댓글과 다른 ~~~ ㅎㅎㅎ

  • 7. 짱가
    '05.1.30 9:49 PM

    하모니님 멋진 아드님이 이젠 82cook까지 입성하시려나봅니다..^^
    잘 지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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