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이거 강아지 맞나요?

| 조회수 : 2,849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5-01-25 23:53:39

당분간 개를 키우게 됐어요.
일하는 친구가 밤늦게 들어가니, 하루종일 빈집에 방치됐던 개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집안의 모든 집기를 물어뜯어놨다고 해서...
휴지까지 물어뜯어 거실가득...뜯어놨더래요. ....불쌍한 마음에 데려오긴 했어요.

전, 강아지랑 너무 징그럽게 정을 떼서 다시는 동물에게 정 안주려합니다.
구정에 시댁에 데려다 주기로 했는데.....
이놈이 지가 사람인 줄 알아요.
우리 밥 먹으면 식탁위로 올라와 구경하고, 하루종일 놀아달라고 조르고.
자는 것 좀 보소. 따로 이불 깔아주는데, 나중에 보면 꼭 아이 옆에 가서 이렇게 자네요.
이게 개야요? 사람이야요?
제가 사진찍어도 깨지도 않고 잡니다.
5개월이라는데, 낮잠도 자요. 것도 서너번씩...

코카스파니엘인데,
알아보니, 장난 꾸러기, 사고뭉치...뭐 그렇더군요,
말도 못하게 장난꾸러기고, 아무데나 뛰어다녀 교통사고 1위고,
예방접종도 꼬박꼬박 안하면 큰일나고.....암튼 돈도 많이 든데요.

정들면 안되는데.
키울 형편도 안되면서 이뻐 죽겠네요......ㅠㅠ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니카
    '05.1.26 12:07 AM

    울집 아이랑 비슷하네요.
    코카. 이쁘죠~~
    저흰 입양한지 1년이 넘었어요. 이제 3살 정도 되었는데 우리 코카는
    코카답지 않게 너무너무 순둥이여요.
    잘 짖지도 않고...주인이 길들이기 나름이라지만
    털빠지고 수컷이라 오줌 뉘러 똥 뉘러 데리고 산책시키고
    하지만 여지껏 귀찮게 생각해 본 적 한 번도 없어요.
    우리 동생이라 생각하니, 가족이라 생각되니 그런 것 같아요.
    시댁서 잘 맡아 키워주셨으면 좋겠네요.

  • 2. 헤르미온느
    '05.1.26 12:20 AM

    쟈스민님 강쥐 좋아하시는군요...^^
    전 시로하는데 신랑이 좋아하지요.. 그래서 협상을 했답니다.
    "강쥐를 키우고 시프면 먼저 마당 넓은 집을 사다오...마당에선 키우게 해주마..."ㅋㅋㅋ...
    장난꾸러기 셋 키우시려면 가녀린 몸이 힘드시겠당...^^

  • 3. 미스티
    '05.1.26 12:35 AM

    ㅎㅎㅎ 너무 귀여워요. 울 강쥐 자는 모습이랑 비슷하네요.
    강쥐도 사람하는짓 다해요.
    우습지만 어쩔땐 사람보다도 나은듯하고..^^
    이뻐요~ 털도 반지르르 건강하게 보이네요^^

  • 4. 러브체인
    '05.1.26 12:47 AM

    우리 두리는여..
    (쪼그만 토이푸들)
    잘때여..제 팔베게 하고 아기처럼 안겨잡니다요..^^;;
    정말루 지가 사람인줄 아는거 같아여..지금은 허니 팔베게 하고 티비보고 있다져..ㅡ.ㅡ;;

  • 5. 미스테리
    '05.1.26 1:28 AM

    위의 사진좀 보여주세용=3=3=3

  • 6. sarah
    '05.1.26 4:33 AM

    정말 귀여워요..저도 이번에 이사가면 강아지 기를까 하는데...미국은 아파트가 카펫이라 좀 걱정도 되네요.아이들이 강아지 사달라고 하는데 고민중...근데 어쩜 자는 모습이 그리도 구엽데요?ㅋㅋㅋ

  • 7. 박하맘
    '05.1.26 8:19 AM

    자는 모습이 울집 강쥐(?)들이랑 포즈마저 같은데요 ^^*

  • 8. veronica
    '05.1.26 9:33 AM

    애구 강아지랑 정떼기가 얼마나 힘든지 아신다면서..................
    그거 아는사람은 다신 개한데 정 못주잖아요.
    에휴~~~참 개가 영물이라니까요.

  • 9. 라면땅
    '05.1.26 10:31 AM

    jasmine님! 벌써 정든것 같아요..큰일났네..

    울집 강쥐(토이푸들)도 지가 사람인줄 알아요.
    학기중엔 아침마다 제가 아이들 깨워서 데리고 출근하걸랑요.아이들은 학교로, 저는 회사로...
    혼자있는게 싫은가봐요..아침마다 아이들 침대위에 올라가서 못깨우게 으르렁 거려요.
    잘때도 꼭 팔베게 하고 자구....

  • 10. 강아지똥
    '05.1.26 11:28 AM

    그래도 애들이랑 따로 재우세요...^^;;
    귀엽긴 느무 귀엽고 눈을 보면 애처로와서 냉정하기는 정말 쉽진 않지만......ㅡ.ㅡ
    코카가 털두 많이 빠지거든요~

    전 좋아서 느무 사랑하면서 함께 살면서도 넘 인생이 고달펐어요.....ㅜㅠ
    이젠 강아지들 보면 그냥 이쁘긴 넘 이쁜데...집에 데리고 온다?! 이거엔 거침없어지네요....
    아~인생이 고달파요...몸은 힘들고..정떼려면 우울증에 시달려야 하고....ㅜ.ㅠ

  • 11. 테라코타
    '05.1.26 12:06 PM

    엉~ 울집 강쥐랑 똑같이 생겼네요,잉글리쉬코카입니다.
    원래 영국에서 도요새같은것 잡는 사냥개라고 하더군요,사실 엄청 사고뭉치입니다.
    엄청 어질리구,야하튼 남아아이3~4세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머 시간이 좀 지나면 순해지는데.. 1년까지는고생을 좀 ...
    또 ,손이 마니 갈꺼예요,
    전 1년반정도 키우고 있는데, 사실,울강쥐없이는 못살아요, 미운짓도하지만 엄청 예뻐서....
    잉코가 영리해서 잘 교육시키면 아주 재미있고, 살맛나게 해준답니다,
    사랑해준만큼 또 그만큼 돌아오대요^^~

  • 12. 이프
    '05.1.26 12:26 PM

    사람이 저렇게 자면 참 흉한데
    동물은 귀여워요.
    쟈스민님이 계속 키웠으면 좋겠어요.
    잘 키우실거 같은 느낌에....

  • 13. 이프
    '05.1.26 12:29 PM

    참, 이름이 뭐야요?

  • 14. 코코샤넬
    '05.1.26 3:36 PM

    강아지 넘 귀엽고 이쁘네요.
    우리 둘째네 강아지도 지가 사람이진, 개인지 구별을 못하더라구요
    침대에서 자고, 드라마 볼 거 다 보고요 ^^

  • 15. 안양댁..^^..
    '05.1.26 4:25 PM

    자세하군..참......ㅎㅎ코카종이 유난히 활발해요...아...그래도 ..그정땜에키우지요...

  • 16. 빈수레
    '05.1.26 4:35 PM

    5개월이면 아직 아기여요, 밥먹고 낮잠자고 간식도 먹여야 하고 대소변 훈련도 시켜야 하구 아파트면 짖지않는 훈련도 시켜야 하구. 사실 짖지 않는 훈련이야 반나절이나 하루만 시켜도 되지만요.

    품에서 조용히 있어서 왠일로 이리 조용한가, 자나보다...하고 있다보면 아이 소고대(?맞나요?소고치는 나무막대)를 반 이상을 씹어서 톱밥을 만들어 놓지를 않나....

    아직 아기라 그래요, 젖니 다 빠지고 1년만 넘어도, (아, 코카는 일년반 정도 지나야 될라나요?)
    사람이 의자에 앉고 그 밑에 널부러져 있을 때,
    사람이 고개만 돌려도 발딱 깨서 쳐다 봅디다....ㅎㅎ

    사진 찍어 올릴 정도면...
    이미 정든 것 맞는 것 같은디요??? ^^:;;;

  • 17. 달개비
    '05.1.27 6:32 PM

    어떡해? 자스민님 절대 강쥐 안키울것 같았는데...
    코카는 키가 큰가봐요? 5개월이라는데
    많이 커 보이네요.
    그나저나~~이제 큰일 났다!

  • 18. 칼라(구경아)
    '05.1.27 10:43 PM

    ㅡ.ㅡ;;
    울집강쥐랑 나이도 같고 종류도 같고
    전 지금고민중의고민 왕고민 개털이 넘날려서요,
    지금전쟁중이랍니다.청소기 돌리고 나도 녀석이 한바탕휘젖고나면,,에공 다시 털잔치예요.
    이불이고뭐고 난리 부르스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952 명화액자 시도~ 2 sunnyrice 2005.01.27 1,335 46
1951 요즈음 날씨가 봄기운이 느껴지는군요!!! 1 지우엄마 2005.01.26 950 19
1950 아들이 제과학원서 처음 만든 부쎄를 먹어보니...너무 맛나네요... 7 Harmony 2005.01.26 1,775 30
1949 오랫만에 보는 그림들 3 intotheself 2005.01.26 1,198 8
1948 옛 트로이 지역에서 바람을 느끼다 5 intotheself 2005.01.26 1,538 13
1947 이거 강아지 맞나요? 18 jasmine 2005.01.25 2,849 14
1946 엄마파자마 만들기 1 kettle 2005.01.25 2,728 11
1945 여행을 다녀오다 10 intotheself 2005.01.25 1,948 10
1944 카타리나섬 함께 구경해요 7 sarah 2005.01.25 1,595 11
1943 통통한 토끼 아가씨 예요. 3탄~^^ 10 미도리 2005.01.25 1,495 11
1942 나도 고슴도치 엄마(테스트) 9 김민지 2005.01.24 1,357 11
1941 (미국에서의) 한국 학교 민속 잔치 4 Joanne 2005.01.24 1,635 34
1940 홍대 재즈바... 2 sylph 2005.01.24 4,038 81
1939 고슴도치 엄마 1 레지나 2005.01.24 1,330 17
1938 퀼트 가방 13 Green tomato 2005.01.24 2,117 11
1937 쥐할머니에 이어~ 2탄 ㅋㅋ 8 미도리 2005.01.24 1,364 17
1936 할머니 쥐~예요.찍찍 8 미도리 2005.01.23 1,495 8
1935 구룡포.. 겨울바다 학꽁치낚시 !!! 13 깜찌기 펭 2005.01.23 2,566 22
1934 진도 다녀왔답니다~* 3 왕시루 2005.01.23 1,084 32
1933 설날맞이 대청소후... 4 kettle 2005.01.23 1,701 8
1932 인라인에 빠져 사는 우리 큰아들~~~ 9 안나돌리 2005.01.23 1,575 15
1931 남해의 겨울 바다 4 냉동 2005.01.22 1,116 15
1930 울아덜 목욕가운 샀어요~ 4 행복만땅 2005.01.22 2,092 11
1929 동물 사진 3 김선곤 2005.01.22 1,042 9
1928 힐러리 클린턴도 주문한다는 꽃케익 구경하세요~ Cupcake C.. 19 Joanne 2005.01.22 4,195 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