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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아이 마이..? (힘들지 않니) 14, 15일 카멜라 비치,카오락,피피를...

| 조회수 : 1,749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5-01-17 18:54:54
-1월 14일- 금요일
*song by 버드-느아이 마이 (힘들지 않니)


태사랑의 좋은생각 1차 물품과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 저와 이개성님이 녹에어로 푸켓에
내려 갔습니다.

미리 준비한간 수건 300장이였구요,,,나머지 필요 물품은 현지에 가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14일 오전 강미영 강사님과 선라이즈 사장님을 만나기로 하고 빠통 비치에서 카멜라 비치로 이동했습니다.










푸켓은 많은 복구 작업이 진행된 상태여서 그런지 전혀 피해 지역이라고 할수 없을 정도로
평온 그 자체 였습니다.
하지만 카멜론비치는 해일이 할퀴고간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오후 3시경 SERVICE FOR PEACE 자원 봉사 단체에 회장 장성용님,스텝인 차다님, 태국인 스텝과 카오락 무스림 마을로 출발했습니다.


봉사단체인 SERVICE FOR PEACE는80여 나라가 정해진 프로그램으로 움직이는 잘 운영되는 조직이 였습니다.
오늘이 마지막날이라 아이들과 해어지기전 행사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태국인 민간 단체에서 아이들을 위로하러 나와서 아이들과 즐거운 게임도 하고
학용품등 물품을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이마을은 카오락  주변에 있는 마을 입니다. 해일이 일어나기전 마을 촌장이 미리 전해들은 정보로 마을 사람들을 피신 시켰서 삶에 터전인 집은 파괴 되었지만 사망자 1사람만 나왔던 것입니다.




2박 3일동안 교실 바닥에서 잠을 자며 무더위와 싸워야 했으며 음식 문제로 고생하고 있는 듯 했으나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하는 마음에 자신 스스로가 많은 것을 얻었다는 것에 모두들 얼굴 표정이 좋아 보였습니다.


태국인 봉사단이 텐트를 수거해 가지고 철수하고 있습니다.


태국인 민간 봉사단들이 아이들과헤어지는것을 아쉬워 하며 차량에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다른팀과 교대하고 철수하는 한국인 봉사단이 아이들에게 보여줄 올챙이 송을 듣기위해 쏭클라 대학생과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 아이들은 순수함이 묻어나는 미소를 저에게 보내 줍니다.



지금 여기 라일라이 마을에 자원봉사단 인원은 한국인 학생 12명과 일본인 2명이 있었고
한국인 학생들 중에는 청각 장애인1명도 있었습니다.
쏭클라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어 라일라이 마을에 있는 학교에 페인트칠 및 재해로인한 어린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가옥이 부서져서 오갈데 없는 난민을 위한 캠프가 라일라이 마을 입구에 마련 되었습니다.


이마을학교에 엄상사 킬러님이 후원해 주신 컴퓨터 5대를 기증 하기로 했습니다.
봉사원들이 땀을 닦을수있도록 수건과 컵라면 참치 통조림,꽁치통조림을 후원했습니다.


대 참사가 있었던 카오락 마을은 통제가 심해서 들어갈수 없었고 카오락 주변 라일라이 마을과 카멜라비치에서 보고 올립니다.....

-1월 15일 토요일-
오늘은 선라이즈 사장님,장형석님,강미영 강사님, 이개성님과 피피로 가기로 했습니다.
아침 8시 30분에 라차다 선착장에서 만나기로 했고 어제 구입한 물품을 선라이즈 사장님께서 가지고 오셨습니다.
선착장에 도착해서 물품을 배에 실고 정각 9시에 배는 씨브리지로 출발 합니다.
배에는 서양사람 몇명이 타고 있었고 피피에서 피해를 당한 현지인들도 타고 있었습니다.


라차다 선착장을 떠난지 1시간 30분만에 태국기를 휘날리며  배는 씨브리지로 진입 합니다.


태국 군함이 구호 작업을 위해 정박해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피해 지역이 시야에 크게 보이지는 않지만 빛바랜 야자수가 우리를 맞아 줍니다.



쓰레기를 치우는 포크레인과 쓰레기를 실어나르는 선박이 한참 분주하게 움직 입니다.



수많은 방가로가 있던 자리는 다 사라지고~~~


선착장 반대편 바다가 울부짖고 있는듯 합니다.


방가로가 다 날아가고 처참하게 부서진 리조트가 그 상황을 말해 주는듯 합니다.





이 사진에 주인공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흙묻은 사진만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그 아름다웠던 피피는 어디로~~~




주인잃은 고양이들이 먹을것을 달래며 사람들에게 다가옵니다.



뷰포인트 정상에서 바라본  비치 입니다.
그 당시 해일이 비치 양쪽에서 들어와 수식간에 많은 피해를 입은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


피피레와 피피돈이 보입니다.








많은 봉사대(군인, 엠러이 하십,민간 구호단체에서 쓰레기를 치우고 있지만 그 양은 어마어마 합니다.)
그리고 소규모 상인들과 주민들은 보상 문제가 남아 있어서 그냥 그대로 방치하는 상태 였습니다.





비치 중앙에 있는 방가로 자리와 그주변은 벌써 깨끗히 치워졌습니다.



일본 구조대 헬기가 비치에 내립니다.
저는 많이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정동남아저씨와 코이카 단원들이 카오락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돌아갔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카바나호텔 총지배인(피피섬에서 가장 공정하게 물품을 집행해 줄수 있는 사람)월랏씨에게 물품을 전달 했습니다.
선라이즈 사장님과 강미영 강사님과 사진찍기를 거부했는데 월랏씨의 강력한 요청으로
기념 사진을 찍게 됬네여...죄송 합니다.


꼬피피에서 운명을 달리한 모든분께 심심한 애도를 전합니다.
여러분들에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세계 모든이들이 노력하고 기억 할것입니다.
이상 피피에서 태사랑의 "좋은생각" 이였습니다.

태사랑의 "좋은생각"
http://cafe3.ktdom.com/thailove/bbs/zboard.php?id=s_goodthink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러브체인
    '05.1.17 8:49 PM

    오호 반가운 큰죠이님이 계시네요..^^
    저도 작년에 썬라이즈 통해서 푸켓과 피피를 다녀왔거든요.
    이번 사고후에 죠이님 이하 썬라이즈 식구들이 엄청 애 많이 쓴거 알고 있답니다..
    그분들도 사고이후 삶이 막막하실텐데..자기일처럼 애써주시니 얼마나 멀리서도 고마운지요..

    피피프린세스 방가로며 모든것이 다 휩쓸려 나간듯 싶군요..
    비치쪽 수영장 벽에 메달려 바라보던 그 아름답던 피피의 바다가 생각 납니다.
    이제 다시는 갈수 없다니 아쉽구요..
    어서 빨리 복구되었음 좋겠어요..

    그곳에서 만났던 수 많은 평화롭고 조용했던 피피 사람들과 그 이하 희생하신 모든분들께 애도와 위로를 보냅니다.

  • 2. caruso
    '05.1.18 5:53 PM

    러브체인님도 선라이즈 사장님을 아시네요,,,정말로 고생 많이 하셨더군요...
    피피 관계자들은 8개월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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