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태교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 조회수 : 1,359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4-11-10 14:25:27
지난 주말 제주도로 태교여행 다녀왔습니다.
자유게시판에 제주도 관광지 추천을 받아 그곳 위주로 다녔어요~
제대로 여행한 날은 단 하루(토요일)밖에 되지 않아~
조금은 바쁜 마음으로 이곳저곳을 다녔답니다.
바쁘게 다녀도 하루안에 다보긴 역부족이라 아쉬움을 뒤로하며 다음에 양가부모님들과 우리애기랑 오기로 약속하고 서울로 올라왔어여
금요일 밤에 제주도 도착하자마자 리무진버스타고 중문으로 가서 콘도셔틀버스타고 풍림콘도로 들어갔답니다(렌트카는 토요일 하루만 빌렸어요)
풍림콘도가 찾아가기엔 좀 멀지만.. 시설 깨끗하고 저렴한 가격(친구통해 1박 5만원)으로 넓~~은 방을 이용하니.. 둘이서 온게 좀 억울하더라구여(신랑이 계속~ 장모님 모시구 왔어야 했는데 하면서 다음에 꼭 모시고 오자구 하더군여~ ^^;)
첫날밤을 그냥 보내기엔 억울해서 신랑이 가볍게 생맥주라도 마실수 있게 야외라이브카페에 갔는데
단체로 오신분들에 의해 자리가 전혀 없어 할수 없이 편의점에서 캔맥주사구 과자사서 콘도 산책로 벤치에서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보냈답니다.
시원한 제주바람과 상쾌한 공기에 신랑은 캔맥주, 전 귤까먹으며 연애하던 얘기, 결혼 6개월에 대한 얘기하면서 맨날 쪼아대는 여편네 만나서 기를 못펴는 경상도사나이가 얼마나 날 사랑하는지 확인할수 있어서 너무 고맙구 여행잘왔다는 생각이 들더군여 ^^;
야외에서 마신 맥주4캔에 신랑은 숙소 들어오자마자 쿨쿨~~ 뽀뽀한번 못하구 토요일을 맞이했답니다.(이런얘기 써두 되는건가요???)
토요일 아침 렌트카를 숙소에서 받아서
천제연폭포, 하얏트호텔 쉬리의자, 테디베어뮤지엄, 오설록녹차박물관, 산굼부리분화구, 비자림, 섭지코지 둘러보았구여~
남에서 북, 서에서 동으로 가면서 1110고지(늦가을 단풍이 장관을 이룬 한라산), 1112도로, 해안도로로 가면서 멋진 제주 경치 감상을 했어요.
갔던곳 한곳 한곳마다... 너무 좋은 곳이라~
신랑이 어떻게 여기 알게 됬냐구 해서 82쿡에서 추천받았다구 말하며 흐뭇해 하구여
짧은 여행이었지만 한곳 한곳이 너무 다 좋은 곳들이라 우열을 가릴수 없지만
신랑은 산림욕을 해서인지 피곤이 싹가신다며 비자림을 무척 좋아하더라구여.
해지기 전까지 산들한 바람부는 한적한 비자림에서 산림욕하며 둘이 손잡구 걷는 재미도 좋았구여.
천제연폭포

1112도로

산굼부리 억새풀밭

억새풀밭

저녁밥먹구 해안도로 드라이브하고 늦은 10시반에 중문으로 들어와 아쉬움에 호텔커피숍에 갔는데 11시에 문닫는다구 하루마무리는 좀 아쉽게 끝났네요
월요일 출근걱정에 일요일 빠른 비행기편으로 올라와서 좀더 있지 못한게 큰 아쉬움이었어여.
김포에서 집으로 오면서 투덜투덜하는 신랑하구 입씨름하느라 좀 그랬지만(13키로 귤을 들고 지하철타게했다고 ㅡ,.ㅡ 전 세상에서 차비가 젤 가깝거든여)
올때 투덜대도 제말 따라주는 귀여운 곰돌이 덕분에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답니다.
뱃속 우리 마니도 착한 아빠 덕분에 즐거웠을꺼구여~

제주 있는 내내 먹으면서 다니느라... 주말새 1키로가 넘게 살이 쪄서 온거 같아요~
가뜩이나 뚱띵한데 사진에 얼굴이 노출되어서 왕 부끄럽네여 ㅎㅎㅎ
그래두 행복해 보이죠? ^^
드라이 (drysun)

안녕하세요~ 김혜경님의 일밥을 너무 재미나게 봐서요~ 혹시 홈페이지 있으신가 검색했다가 들어왔답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수정
    '04.11.10 3:15 PM

    사진이 안보여요.. 배꼽만 나옴니다.

  • 2. 라면땅
    '04.11.10 5:40 PM

    드라이님! 멋지세요.
    태교여행 다녀오셨다니, 너무 부럽구요.
    건강한 아이 출산하세요.
    그리구 지난번 해리콜 생선구이 양면팬, 잘 쓰고있습니다.
    생선먹을때마다 드라이님 생각이 나니 어찌하오리까!!!

  • 3. candy
    '04.11.10 9:37 PM

    부러워요!!!^^

  • 4. 레아맘
    '04.11.10 11:04 PM

    아~ 제주도의 바랍냄새가 나는것 같아요.
    덕분에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아가랑 행복하세요~

  • 5. 달파란
    '04.11.11 8:07 AM

    마음은.. 이미 바다넘어로 공간이동되었습니다
    너무 그립네요!!
    저도 나중에 태교여행 다녀야겠다는 생각하면서.. 잘 봤습니다 ^^

  • 6. 드라이
    '04.11.11 12:54 PM

    아~ 라면땅님 해피콜 잘 사용하구 계시니 다행이네요 ㅎㅎ
    저희집에선 계속 싱크대속에만 있었을텐데 제주인을 만난거죠~ ^^
    태교여행 좋은 추억이 되는거 같아요!

  • 7. 비니드림
    '04.11.11 8:29 PM

    아가가 뱃속에서도 넘넘 행복했을거에요. 엄마가 행복했을테니깐요^^
    제주도 너무 멋지죠??? 아~~~~사진보니 또가고싶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527 제가 담아온 단풍이예요. (New Jersey, USA) 4 Joanne 2004.11.11 1,548 14
1526 중국 사는 야그~~9(짜가의 천국 그대 이름은 중국) 22 김혜진 2004.11.10 2,336 12
1525 모르는 꽃.. 7 왕시루 2004.11.10 1,104 15
1524 양동초등학교 ((파란하늘님...키세스님 보세요~~^^*)) 6 수하 2004.11.10 1,351 10
1523 딸이 생겼어요^^ 18 현맘 2004.11.10 1,931 19
1522 저, 메주 띄웠어요 6 핑크 2004.11.10 1,015 20
1521 태교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7 드라이 2004.11.10 1,359 19
1520 빛바랜 제주도 바다에서...... 2 caruso 2004.11.10 1,598 28
1519 전주비빔밥 13 마농 2004.11.10 3,151 13
1518 요즘 레아 34 레아맘 2004.11.10 3,834 38
1517 터미널에서 구입한 산타~ 2 하코 2004.11.09 1,628 15
1516 중국 살기 1주년 19 김혜진 2004.11.09 2,271 18
1515 결혼기념일 선물 7 쭈쭈 2004.11.09 1,842 18
1514 꽃시장으로 나들이가세요~ ^^ 11 깜찌기 펭 2004.11.09 2,837 16
1513 중국 사는 야그~~8(中國친구)- 8 김혜진 2004.11.09 1,635 13
1512 꽃보다 아름다워 2 은비맘 2004.11.09 1,448 18
1511 저도 한번 올려볼게요. 11 livingscent 2004.11.09 1,651 12
1510 이런 저런 생각에... 24 경빈마마 2004.11.08 2,387 12
1509 중국 사는 야그~~7(白族의 치즈스틱) 15 김혜진 2004.11.08 2,016 17
1508 저두 조카 공개!! 4 woogi 2004.11.09 1,133 9
1507 조카사랑은 고모? 8 리틀 세실리아 2004.11.08 1,665 30
1506 버리고 비우는 일 3 오데뜨 2004.11.08 1,462 17
1505 씩씩한 아이.. 6 다혜엄마 2004.11.08 1,392 23
1504 저희집 바질 꽃 피었어요.^___^* 6 달콤과매콤사이 2004.11.08 2,099 40
1503 집단장, 꽃단장 집이야기 2004.11.08 2,049 22